신문모니터/facebook

2013년 11월17일 Facebook 이야기

pudalz 2013. 11. 17. 23:59
  • profile
    vimeo.com  
    강정의 평화를 외치다 구속된 양윤모 송강호 박도현 강부언 어르신 김은혜의 조속한 석방을 촉구합니다. 
    image
  • profile
    EBS 지식채널 e - 대법원장의 말(言) 
  • profile
    오늘 한 병실에 있던 재주형과 북한산도봉산 둘레길 등산가기로 했다. 그래서 도시락 쌌다. 일찍 자려고 하다 머리가 너무 가려워서 머리감았다. 머리감고 도시락 쌌다. 머리감으니까 병원에 있을 때와 퇴원한 후 2달이 생각났다. 뇌경색(뇌졸증)이 오니까 조금만 우껴도 창자가 끊어질 듯 웃기고 이유없이 전에 듣던 노래가 들리거나 tv화면에 조금만 감동적인 장면이 나오면 복바쳐 울게 된다.
    병원에 있을 때 퇴원날 짜를 잡아둔 어느날 간호사아가씨들 앞을 지나가는데 아가씨들이 채도진씨는 씻지두 않나봐 하고 수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일부러 나 들으라고 하는 소리 같았다. 그리고 넘어갔는데 퇴원하고 보니 꼭 일주일에 한번씩 세수를 하게 되었다. 일어나서 밥먹고 산책하고 자는게 일이니 뭐 딱히 씻을 일이 없다. 누굴 만나야 되는데 맨날 보는 한병실에 같이 있던 상기형님은 당시엔 암말 안했다.
    내가 일주일에 한번 씼는다고 요새 한의원에 가서 옷벗어야 하니까 자주 씼는다고 하면서 소변지리는 이야기까지 곁들이면 야이 드러븐 놈 저리가라고 하면서 둘이서 배꼽이 빠지게 웃는다. 병실에 있을 때도 방구냄새 난다고 변비약 먹으라고 했던 형님인데 병실에서도 냄새가 많이 났다고 한다..
    뇌졸증에 걸리니까 달라진 것 중에 하나가 소변이 급하다. 그리고 잔뇨가 많다. 당연히 빤스에 오줌이 묻는데 이 오줌과 사타구니에서 분비되는 남성호르몬의 화학작용에 대해 공원운동기구 옆에서 이야기하면 창자가 끊어질 것 같다. ㅎㅎ 하여간 하도 머리가 가려워서 자'꾸 긁었더니 얼마있던 머리마져 몽땅 빠져버렸다. 병원 간병인과 재주 상기형은 나를 또라이라고 부른다. 그러곤 아주 좋아한다. 내가 가학심리와 우월심리에 대해 얘기하면 한참 보다 또 또라이 그래서 이젠 그 딸까지도 진상이라고 한다. 아빠가 나쁜 진상아니라고 해도 통화할 때마다 볼 때마다 또라이 진상하니까 애들도 따라한다
  • profile
    열두시쯤 낙엽눈 회오리바람따라 내릴때
  • profile
  • profile
    [앱북] <중년 백수가 망가지지 않는 법 18가지> 
    - ‘50대 서생’의 백수생활 5년 분투기  
     
    앞서 예고해 드린 바 있는 앱북용 '백수' 책을 탈고했습니다. 며칠 밤을 새워 작업한 끝에 오늘 최종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제 원고를 넘기면 내주 중에는 앱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당장은 안드로이드 폰으로는 불가는함) 로 검색 및 구입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목차'를 소개해 드리니 책 윤곽을 한번 구경하십시오. 내주에 앱북이 정식 출시되면 다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목차>  
     
    - [여는 글] 백수(白手) 권하는 사회  
     
    1. ‘실직’ 인정하기 – “췌장암 4기입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2. 남 탓 하지 않기 -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3. 가족 이해 구하기 – 집안이 어려우면 어진 아내를 생각해  
    4. 동네 뒷산 벗하기 - 뒷산엘 오르면 누구나 철학자가 된다  
    5. 좋은 인연 살리기 – 친구란 두 신체에 깃듣 하나의 영혼  
    6. 일상사 기록하기 - 무언가를 기록한다는 것은 존엄한 일  
    7. 도서관 즐겨 찾기 - 남의 책을 읽는 데 시간을 보내라  
    8. ‘극단’ 생각 않기 - 죽을 각오라면 살아서 살길 찾아야  
    9. 세상 등지지 말기 - 세상과 소통할 ‘끈’ 하나는 남겨둬야  
    10. 정 급할 땐 SOS를! - 사흘 굶으면 남의 집 담장 넘는다  
    11. ‘룸펜’ 즐기기(?) - 피할 수 없다면 차라리 즐겨라  
    12. 기득권 내려놓기 – 내가 뭐 그리 대단한 사람이라고  
    13. 서두르지 않기 -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14. 스스로 위로하기 – 자네, 그간 참으로 수고했노라고  
    15. 늘어지지 않기 - 이왕이면 머리보다는 몸 쓰는 일을  
    16. 새 일거리 찾기 - ‘일자리’ 대신 ‘일거리’를 찾아보자  
    17. 져주면서 살기 - 한번이라도 누구에게 져 준 적 있나  
    18. 매사에 감사하기 – 아침에 눈 떠서 살아있음에 감사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