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린 시절부터 이 세상 우리나라 이 사회를 내가 만들어왔다고 생각했다.
길을 가다 길을 묻는 사람에게 답해주는 것도, 넘어진 사람 일으켜주는 것도, 사고난 사람 병원에 데려가는 것도, 함께 일하는 옆 사람들 조금 덜 힘들게 조금 더 애쓴 것도, 나와 회사가 다 잘 살고 되게하려고 애쓴 것도, 큰 일이 있을 때 머리 하나 보탠 것도 이 세상에 조금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바뀐 세상에 자부심이 있었고
반대로 큰 난리, 흉악한 일이 일어나면 그 일도 남의 일이라 여기지 않았고 환경재앙이 있으면 쓰레기발생, 세제 사용에 신경썼다. 모두가 이 땅에 살고 있는 사람들 모두가 중요하고 스스로 자신의 존재의미를 찾으려하고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려고 하는 몸짓을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수재나 천재가 나면 그래서 다들 자기가 주인공으로 사는 세상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에 내가 만들어 가는 세상이라 나와 무관핮 않고 남의 일이라 생각하지 않고 온정과 연민을 보인다. 만약 길 가다가 그게 무엇이든 누군가 한번이라도 도와보았다면 그건 아마 자신이 없으면 이 세상이 없고 자신이 우리나라의 주인이라고 여겨서 일거고, 주인이라고 스스로에게 되뇌었을 것이다 세상의 일이 무관하지 않은 것 같다. 새누리당의 일도, 과거도, 현재도, 자기를 보는 시선이 훈수두는 방관자냐 주인공이냐에 따라 문제를 풀어가는 방법이 달라질 거 같다 박근혜가 모든 문제의 원인일까?
아마도 촛불 켠 분들은 모두가 나처럼 스스로 세상의 주인이 되고 싶고 인간계의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오신 분들로 나는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