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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pudalz 2010. 2. 4. 04:01

김대중 대통령이 한 말들 중에서 "국민을 믿는다"는 말이 생각난다.

이 말을 확대해석하면 역사를 믿는다는 말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것, 사람이 사는 이야기, 사람이 살아온 흔적, 사람이 꿈꾸는 미래 이 모든 것이 역사이다.

결국 역사를 만드는 것도 국민이고 역사를 남긴 것도 국민 역사를 꿈꾸는 것도 국민이다.

나와 먼저 간 자가 만드는 것, 공들인 것, 쌓아올린 노력, 업적이 역사엔 고스란히 녹아있다.

이 장엄한 시간과 공간의 기억과 필연적 미래, 만들어가는 역동적 현실과 정의를 믿는다는 말이

국민을 믿는다는 말에 포함되어 있는 것 같다.

국민을 믿는다엔

그 국민이 흘린 땀, 노력, 꾼 꿈속에 숨쉬고 있는 숨결, 인생의 깊이, 경험과 경험으로 부터 얻은 지혜의 전승을

존중한다는 뜻도 있다.

갑론을박하는 뭇 사람 모두가 위대하다. 장엄하다고

진정으로 존중하고 각자의 존엄을 존경할 때야 민중 국민 인민은 그 사람의

됨됨이를 존중하고 존경하고 그 사람의 인생에 합류하고 동참하게 되는 것 같다.

역사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현실의 정의도 우리가 만들어가는 것이다.

민중이 민중의 뜻, 의지, 철학, 얼을 서로 서로 존중하고 존경할 때

역사와 정의 현실은 바른 길 위에 서게 된다.  

인간의 역사와 개인의 노력과 업적을 믿고 항상 잊지말고 기억해야 한다.

국민에 대한 믿음 역사에 대한 믿음은 역사와 인간의 살아온 이야기를 잊지 않는 유념속에서 나온다.

위정자와 통치자가 아니라 개개인이 민중이 국민이 인민이 만들어온 역사를 망각하지 않는 데서

현실 정의 역사는 만들어진다.

핍박받은 진실을 추구하던 정의 소수 양심을 잊는다면 아무리 아는 것이 많고 똑똑해도 배운 것이 많아도

어리석은 것이다. 가슴속에 새긴 인간의 역사는 새 역사를 만든다. 가슴에 피멍으로 새기지 못한 역사는 항상 흔들린다.

매도당한 개개인의 노력과 성취 업적의 역사를 얼만큼 노력했던가의 숭고함을 도미노처럼 쓰러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역사를 잊어버리면 미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