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dal/언론

벽- 그 어둠 그 별빛

pudalz 2008. 12. 5. 09:45

미디어 독재는 절망의 노래다.

암흙같은 절망의 그림자가 창없는 감옥에 인간을 가둔다.

언론이란 너의 아픔이 내 아픔이 되고

나의 아픔이 너의 아픔이 되게 하는

우리가 내가 있음에 네가 있고

네가 있음에 내가 존재한다고 희망의 합창을 울리게 하는 지휘자다.

사람이 기쁠 때 함께 웃고 슬플 때 함께 울게 하는 것이다.

오늘도 아침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어둠이 걷히지만, 태양은 솟아오르고 빛은 온누리를 비추지만

미디어독재의 날개를 달고 사회악이 미디어권력이 활개치는 세상은 창살없는 감옥이나 다름없다.

 

촛불(깨어있는 사람들, 생존권의 위협에 우리의 운명을 걱정하는 사람들,깨맹이)은

조중동같은 언론(이 쏟아내는 정보와 지식)을 더이상 믿지 않는다고 한다.

그정도 사리는 있다고 믿는다. 사람들도 그러하리라 믿는다.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내 삶을 좌지우지할 만큼 막대한 영향을 끼치리라곤 생각하지 않는다.

허나 그것은 나의 생각이고 세상의 타인들은 그러할 수가 없다.

내가 생각하는 것과 타인의 생각이 다를 때(서로가 알고 있는 사실이 틀릴 때) 우리는 소통의 한계, 유리벽을 느끼고

바다 가운데 외따로 떨어진 하나의 섬같은 존재로 스스로를 인식하게 된다.

 

 

미국 헌법 수정 제 1조

헌법 제 1조

의 의미는?

 

다리가 끈어진 세상

 

싸움에서 지는 이유

 

사람의 삶

 

독재(언론)는 절망의 그림자처럼 창없는 감옥에 나를 가두고
별빛은 어둠을 뚫고 내려와 무거운 내마음 투명하게해
어둠은 당신의 손수건처럼 말없이 내 눈물 닥아주고
별빛은 저 하늘 끝에서 내려와 거칠은 내 마음 평화롭게 해
땅위의 모든 것 깊이 잠들고 아하 그 어둠 그 별빛
그대 향한 내 그리움 달래어주네
꿈속에서 느꼈던 그대 손길처럼 아하
당신은 그렇게도 멀리서 밤마다 내게 어둠을 내려주네
밤마다 내게 별빛을 보내주네

 

다시는 김현식의 그 어둠 그 별빛 같은 노래를 부르는 일이 없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