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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조중동의 거짓을 벗긴다① -조중동발행부수최초공개 - 아고라 콩돌이

pudalz 2008. 9. 2. 21:26

아고라에 콩돌이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조중동의 거짓을 벗긴다 ① - 조중동 발행부수 최초 공개

 

최근 쇠고기 재협상에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40여일 넘게 진행되면서 조중동의 실체가 국민들에게 낱낱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중동 구독 중단과 광고주 압박의 움직임도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은 지난 6월 8일 조선일보 인터넷판에 글을 올려 “과거에는 정치권력이 광고탄압을 했는데 지금은 시민권력이 광고탄압을 한다”면서 광고주 압박을 언론탄압으로 규정했습니다. 최근 조중동 광고국은 ‘패닉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들 신문의 경우 최대 20면까지 지면을 감축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조중동은 온갖 보도를 통해 우리 사회에 ‘시장만능주의’, ‘물신주의’ 이데올로기를 확산해왔습니다. ‘우리 사회 최대의 가치는 시장이다’는 조중동의 보도는 대부분 국민들 삶의 고통 심화와 맞물려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고 그것이 지난 대선 때 ‘이명박에 대한 묻지마 식 투표’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조중동은 자신들이 그렇게도 떠받들던 ‘시장’을 자신들은 철저히 무시하며, 거짓 정보를 통해 ‘시장’을 무시해왔습니다. 지금부터 ‘과대 포장된 조중동의 실체’와 이들의 ‘거짓말’을 몇 차례에 걸쳐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합니다. 오늘은 첫 번째로 ‘드러나지 않는 성역 - 조중동의 발행부수’를 최초로 공개합니다.

 

지난 2005년 1월 여야합의로 ‘신문 등의 자유와 기능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신문법)’이 통과되자 조선, 동아일보 등은 일제히 헌법재판소에 위헌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이들이 위헌 신청한 내용 중 대표적인 것이 ‘신문법 제 16조’입니다. 신문법 제16조는 자료 공개에 대한 것으로 신문사의 발행부수, 유가부수, 광고수입, 구독수입에 대해 신문발전위원회에 신고하도록 규정되어 있습니다. 신문법은 애초에 신문의 책임성과 여론의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만들어졌으며, 자료공개는 이를 위한 가장 기초적인 최소한의 장치입니다. 또한 광고주와 독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조중동은 이 조항이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의 자율적 경영을 침해하는 것으로 시장질서에 위반된다면서 위헌 소송을 제기한 것입니다.

 

2006년 6월 29일 헌법재판소는 신문법 제16조에 대해 “신문법 제16조가 자료신고와 그 공개 제도를 둔 것은 신문시장의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서 신문의 다양성이라는 헌법적 요청을 구현하기 위해서”이며, “일간신문 사업자도 공정거래법의 적용을 받으므로 동법상의 불공정거래행위를 하여서는 아니 되는 바, 신문사업자의 시장지배 정도나 불공정 거래 행위를 효과적으로 판별하기 위해서는 신문의 전체 발행부수나 유가 판매부수 등과 같은 자료가 신고·공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나아가 신문의 독자와 광고주에게는 자신이 구독하거나 광고를 게재할 신문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여 자신의 선호에 맡는 신문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신문법 제16조의 자료신고와 공개는 구독자와 광고주를 위하여도 필요하다”고 합헌 판결을 내렸습니다.

 

즉 헌법재판소는 여러 이유를 떠나 구독자와 광고주를 위해 신문사의 자료공개는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이 판결 이후에도 조중동은 여전히 자신들의 발행부수와 유가부수 등에 대한 자료를 신고하지 않고 있으며 그 진실은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조중동이 자료 신고를 거부하는 까닭은 그동안 광고주와 독자들에게 속여 왔던 자신들의 거짓말이 탄로 나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공개적으로 밝히는 발행부수(인쇄부수)와 실 발행부수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조선일보는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 발행부수가 2,385,000부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중앙일보는 금융감독원을 통해 공시한 2007년 사업보고서의 생산실적 보고를 통해 195만부를 발행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이를 아예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조사한 바로는 조선일보의 실 발행부수(인쇄부수)는 206만부, 중앙일보는 163만부, 동아일보는 153만부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발행부수라는 것은 실제 독자들에게 배달되는 부수가 아니라 윤전기에서 인쇄하는 부수입니다. 참고로 지금 밝힌 조중동의 실 발행부수 조사 시기는 2008년 4월말 기준입니다.

 

실제 독자들에게 배달되는 부수·파지(잔지 - 독자들에게 배달되지 않고 바로 버려지는 신문) 규모와 무가지 규모를 감안하면 이들이 그동안 시장에서 독자와 광고주를 상대로 얼마나 거짓을 해왔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밝히겠습니다.

 

만약 조중동이 제가 주장하는 위 사실을 부정한다면 일일 인쇄 기록, 일일 종이 사용량 등 관련 정보를 공개하기 바랍니다.

콩돌이

 

아고라 링크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3&articleId=285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