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에 콩돌이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드디어 조선일보가 이성을 잃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일보는 네티즌과 시민들의 자발적 '조중동 폐간 운동'에 대해 전대미문의 테러라며 " 정당한 경제 활동을 하는 신문사와 광고주의 권리를 짓밟는 명백한 폭력 행위이며 심각한 범죄"라며 관련 사이트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조선일보의 이러한 주장은 그동안의 자신들의 사기행각에 비춰 너무나 뻔뻔한 주장입니다.
제가 지난 번 글에 이어 두번째로 글을 쓰려는 내용는 '조중동은 광고주와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책무'는 차치하고 오히려 이들은 거짓말로 광고주와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입니다.
지난번에 밝힌 조중동의 발행부수는 4월 한달동안 조중동 뿐만아니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에 근무하는 윤전부 직원들의 증언을 통해 조사한 결과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조중동은 지난 번에 밝힌 발행부수가 사실이 아니라면 떳떳하게 신문법대로 자신들의 정보를 공개해야 합니다.
이번에는 조중동 3개사의 잔지(독자들에게 전달되지 않고 버려지는 신문)의 규모에 대해 공개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들 3개 신문사의 정확한 잔지 규모는 파악하기 쉽지 않습니다. 아마 모든 파지 수집상이나 회사를 뒤져봐야 알 수 있겠지요.
최근 저는 조선일보 두개 지국의 구독자 현황이 담겨있는 '통계열람'과 조선일보가 이들 지국에 청구하는 '0000년 00월 신문대금 청구서'를 입수하였습니다. 이 자료에 따르면 A지국의 경우 유가독자 수는 994명, 확장지(요즘 말 많은 무가지, 무료로 서비스하는 신문)가 4개월 기간동안 112부입니다. 즉 구독자수가 1,106부인 것이죠. 그리고 기증지가 58부, 홍보지가 89부, 강제투입(자료에 강투라고 돼 있습니다) 3부입니다. 즉 이 지국이 유료이든 무료이든 실제 독자들에게 배포하는 신문은 1,3006부인거죠. 그런데 실제 조선일보가 이 지국에 발송하는 부수는 1,630부로 돼 있고, 이 부수에 대해 신문대금을 청구하고 있습니다.
즉 1,630부를 지국에 발송하고 있지만 이중 524부(비율로는 32%)가 독자들에게 배달되지 않고 버려지는 신문이라는 것입니다. 조선일보의 실 발행부수가 206만부(자기들은 238만부라고 과대 광고)인데 이 비율대로라면 60만부 정도가 버려지고 있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B지국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B지국의 경우 1,290부가 배달되지만 기증지 홍보지까지 합쳐서 1,106만이 배달됩니다. 174부가 버려지고 있는 거죠. C지국의 경우 2,390부가 발송되지만 유료독자는 1,499명에 불과합니다. 이 지국의 경우 500부 이상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아일보 D지국의 경우 발송부수 1,790부지만 유료독자는 불과 803명에 불과하며, 동아일보 E지국의 경우 발송부수 1,920부에 유료독자 1,026명에 불과합니다.
이들 지국만이 이런 상황이 아닙니다. KBS 미디어포커스는 지난 2007년 11월 7일 "발행부수는 1급 비밀'이라는 보도(http://news.kbs.co.kr/article/culture/200711/20071104/1453519.html)를 통해 이들 3개 신문사의 이러한 사기행각을 폭로하였습니다. 미디어포커스에 나오는 주차장의 쌓여진 엄청난 규모의 '버려지는 신문'은 동아일보 7개 지국에서 수거한 규모입니다. 이 보도에 따르� 한 지국에서 버려지는 신문의 규모가 4~500부라고 합니다.
이러한 버려지는 신문은 아무 광고 효과도 없으며, 어떠한 정치적 영향력이나 여론 형성과는 무관한 말 그대로 쓰레기일 뿐입니다. 신문뿐만이 아닙니다. 신문에 끼워주는 광고전단지도 마찬가지로 버려지는 것입니다.
이들 3개 신문사의 사기행위의 피해자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옵니다. 광고주에게도 마찬가지죠. 대기업이야 알고 속는다 해도 우리 주변의 자그만한 피자집이나 식당 등은 전혀 모르고 이들에게 속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고도 조선일보가 어찌 자신들이 '정당한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까. 시장을 부정하고 거짓 정보로 국민을 속이는 사기집단인거죠.
* 다음에는 이들 신문사가 독자를 확보하는 방법 '돈 놓고 돈먹기'식의 야바위 같은 불법 경품의 원천과 규모 등에 대해 공개할 생각입니다.
콩돌이
아고라링크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3&articleId=30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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