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라에 콩돌이님이 올리신 글입니다.
이번 글은 수치와 계산법에서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과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아마 상세한 설명보다 개략적인 언급이라 그런 것 같네요.
요즘 제가 하는 일의 대부분은 조중동 구독 중단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의 요청으로 조중동 지국과 통화하고 그 결과를 문의온 분드레게 알려주는 일입니다. 최근 하루에 10여건씩 상담을 받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독자들은 이제 다양한 정보 입수를 통해 조중동 절독에 나서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모든 경우(지금까지 단 한건의 경우를 제외하고)가 신문구독 당시 '무료구독 최소 6개월'과 '상품권 최소 3만원의 경품'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금은 그 규모가 더욱 커져서 현금 10만원과 1년 무료구독 제공까지 공공연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제가 5월에 만남 공정위 신문고시 담당 사무관에 따르면 '시장에 현금 제공까지 나타났다면 이미 그 시장을 망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합니다.
이제 조중동 3개사가 유료독자를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경품제공에 있다는 사실은 지나가던 개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품의 규모는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이런 막대한 재원은 어떻게 마련될까요? 그리고 이 경품으로 인해 이득을 얻는 세력은 누구일까요?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올까요?
지국이 신규독자를 확장하기 위해 1부당 드는 비용은 상품권 100,000원 + 42,000(무료구독 기간 6개월 * 부당 지대 7,000원) + 26,000원(배달료 2,000 * 6개월) = 166,000원 정도입니다. 최소 기준입니다. 판촉요원은 100,000을 받아서 독자에게 3만원을 주고 계약하면 70,000원이 이들의 수입이 되는 겁니다. 그럼 조선일보의 경우 얼마의 경품이 뿌려지는 걸까요?
제가 그동안 조선일보 320개 지국의 신문고시 위반에 따른 공정위의 시정조치, 과징금부여 등 결과를 분석한 결과 1개 지국이 월 평균 53부 정도를 신규 독자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규모는 169,621명입니다. 공정위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2003년 5월 기준 위반율은 신규독자 대비 63.4%입니다. 최근에는 거의 모든 독자가 신문고시 위반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확인된 것으로만 봐도 최소 180억~280억입니다. 조선일보 전체 지국이 1,593개 지국(공정위의 2007년 3월 보도자료 참고)인 점을 고려 하면 경품 규모가 조선일보만 최소 500억이 넘을 것이란 추정이 가능합니다.
실제 확인 할 수 있는 비용을 근거로 추정해보겠습니다. 조선일보가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2007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2007년 판매촉진비로 204억원을 사용했다고 신고했습니다. 이 비용은 지국에 대한 매출할인액과 최근 사원확장을 하면서 푸조 자동차를 주고 최고 500만원의 상금을 주는 비용 등으로 쓰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하나 조선일보의 광고전단지를 담당하는 조선아이에스를 조사해봤더니 이 회사의 2007년 매출액은 356억원입니다. 전단배포원가(즉 지국에 주는 배달비용)는 277억입니다. 그런데 조선아이에스는 별도의 자회사로 부산조선아이에스와 대구조선아이에스 등을 두고 있으며, 이들 부산, 대구조선아이에스는 이들 지역의 광고전단지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즉 위에서 언급한 조선아이에스의 매출액은 수도권 대상의 매출이란 겁니다. 이런 측면을 고려하면 광고전단지 배달비 500여억원과 판매촉진비 200억원 등을 합쳐 700억원 가량이 조선일보 확장을 위해 쓰여지는 경품 규모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지국이 별도로 자기 돈으로 쓰여지는 경품규모는 포함되지 않은 거죠. 중앙일보, 동아일보까지 합치면 수천억원의 경품이 이들 신문사의 거짓 포장된 규모를 유지하는데 쓰여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모두들 아시다시피 이런 경품의 가장 큰 재원은 광고전단지이며,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등이 주고객입니다. 제가 조사한 바로는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A백화점이 수도권 11개 지점을 통해 2008년 1월~4월까지 배포한 전단지는 총 236,740,000라고 합니다. 1부당 배달비용을 최소 20원으로 잡아도4개월 동안에 대략 46억원이 지국에 지급된겁니다. 연간 130억 정도되는 거죠. 수도권에서만...... 전국적으로는 얼마나 될까요? 한 백화점에서만 이 정도의 규모입니다.
경품 비용이 대부분 여기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경품이 대부분 상품권이지않습니까.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이 대부분입니다. 이 상품권을 받은 독자는 받는 동시에 이들 백화점과 이들 대형할인마트의 소비자가되는 것입니다. 즉 이들 백화점에서 나온 돈이 조중동과 이들 지국을 거쳐 독자손을 통해 다시 이들 백화점에 돌아가는 겁니다.
그 피해는?
즉 이들 백화점 등의 전단지 비용은 고스란히 독자(소비자)에게 돌아올 수 밖에 없는 거죠.
이게 돈놓고 돈먹기 게임입니다. 조중동은 실제로 지들 돈 안들면서도, 신문고시 위반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전혀 지지 않으면서, 지국을 후려치기만 하면 되고, 그렇게 자신들의 지위를 유지하고 잇는 것입니다.
참고로 한마디만 더하면요.
지난번 두번의 글을 통해 저들의 실발행부수, 버려지는 신문의 규모를 말씀드렸죠. 버려지는 신문만큼 전단지도 버려지는 것입니다. 백화점이야 버려지든 관계가 없습니다. 어차피 상품권을 통해 자신들에게 돌아오니까?
그런데 동네 슈퍼, 피자집, 학원 등 이른바 서민(영세 상인)들의 경우에는 그 피해를 고스란히 감수해야 합니다. 인쇄비 더 내야죠. 배달비 더 내야죠. 완벽하게 사기당하는 거죠.
동네 상인들에게 이 사실 널리 알려주세요. 그리고 집 주변에 조중동 지국 사무실 잇을 경우 잘 살펴보세요. 버려지는 신문, 전단지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
그래서 조중동은 사기꾼인 것입니다.
콩돌이
아고라 링크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103&articleId=32258
*참고
신문1부 판촉비용
무료신문값2~12개월 + 상품권,현금,경품 + 스포츠지,경제지 + 요원확장비(인건비) *무료구독기간과 상품권액수가 변수
신문사 판촉비용
신문1부 판촉비용 × 1년확장부수
1년확장부수 *지역편차가 있으므로 지역별평균도출, 서울+수도권+각각의 도,광역시
서울평균: 1개지국 1년평균확장부수 ×217(조선)
수도권평균:
전국평균: *각각의 도,광역시 평균
전단지매출
전단지단가 × 전단지수주량 *전단지 단가는 A:큰 것(백화점,마트),B:작은 것(A4) 2가지가 있고, 구,지역마다 편차있음.
전단지수주
신문사 자회사와 지역별 광고대행사로 이원화 되어있음.
전단지수주량(총액)
신문사 자회사
지역별 광고대행사: A, B
자회사 전단지 수주량(총액)
각 지역 자회사별 수주량
지역별 광고대행사 수주량(총액)
서울평균:A+B
수도권평균:A+B
전국평균:A+B *각각의 도,광역시 평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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