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인순 이사"유재천 굴욕, 이사장 인정 못해" | ||||||||||||||||||
2차 공개질의 "사장 임명절차 중단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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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KBS 이사가 청와대 실세 등의 KBS 후임 사장 인선을 위한 밀실 회동에 참석한 유재천 이사장에 대해 23일 "배신감을 느낀다"며 "임명제청권을 자진반납한 굴욕적 행위"라고 성토하면서 사장임명제청 절차 중단을 촉구하는 공개질의를 했다. 남 이사는 이날 오후 유 이사장에게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이미 8월17일 이사장님이 주도하여 유력한 사장후보들을 불러내어 정정길 대통령실장, 이동관 대변인,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함께 사실상 면접대책회의를 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깊은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며 "이는 이사회의 임명제청권을 이사장이 청와대, 방통위에 자진 반납하는 굴욕적 행동이며, 이사들의 권한을 침해한 비위행위"라고 비판했다. 남 이사 "사장임명제청 강행 중단·방식절차 보완 다시추진해야…유재천, 이사장으로 인정못해"
또한 남 이사는 "최근 이사회를 운영하면서 회의장소를 임의변경하고, 변경장소를 통지하지 않아 이사의 회의참석권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의안의 내용을 알리지 않아 이사의 의안 심의권을 악의적으로 박탈하는 등 이사회를 불법적으로 파행 운영해 왔다"며 "우리는 더이상 이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판단한다. 월요일 이사회에서도 의안 심의에 앞서 대승적 결단을 요구할 것임을 미리 밝혀둔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질의엔 야당추천 이사들이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 이사는 여당 추천 이사들도 이 같은 입장에 동참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뻔뻔스럽고 도덕적으로도 문제…배신감"
다음은 남 이사가 이날 오후 유 이사장에게 보낸 공개질의서 전문이다. 유재천 KBS 이사장에게 보내는 공개질의 8월 21일 열린 이사회에서 대부분 이사들은 KBS 신임사장에 대한 청와대 내정설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내면서 이사장님에게 이사회 분위기를 관계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사장님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는데 8월 22일 대책회의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미 8월 17일 이사장님이 주도하여 유력한 사장후보들을 불러내어 정정길 대통령실장, 이동관 대변인,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함께 사실상 면접대책회의를 했다는 보도를 접하면서 깊은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는 이사회의 임명제청권을 이사장이 청와대, 방통위에 자진 반납하는 굴욕적 행동이며, 이사들의 권한을 침해한 비위행위입니다. 1. 이사회는 거수기가 아닙니다. 따라서 8월 25일 오전 10시에 진행하기로 한 사장임명제청 강행을 중단해 주십시오. 2. 이사회의 소중한 권한인 사장임명제청의 방법과 절차를 보완해서 충분한 (전체)심의를 통해 사장임명제청을 다시 추진하기 바랍니다. 이밖에도 최근 이사회를 운영하면서 회의장소를 임의변경하고, 변경장소를 통지하지 않아 이사의 회의참석권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고, 의안의 내용을 알리지 않아 이사의 의안 심의권을 악의적으로 박탈하는 등 이사회를 불법적으로 파행 운영해 왔습니다. 2008년 8월 23일
*사진 바로 밑의 중간 인터뷰내용은 의미가 모호해 ()로 의미를 가필하였다. 전체적인 맥락상 그런 의미로 유추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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