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dal/언론

2008년 6월 28일의 의미-언론주권확립투쟁

pudalz 2008. 6. 27. 19:15

 

 

 

1960년 4월 19일 이 나라 젊은이들의 혈관속에 정의를 위해서는 생명을 능히 던질 수 있는 피의 전통이 용솟음 치고 있음을 역사는 증언한다. 부정과 불의에 항쟁한 수만 명 학생 대열은 의기의 힘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바로 세웠고 민주 재단에 피를 뿌린 185위의 젊은 혼들은 거룩한 수호신이 되었다.

<사월 학생 혁명 기념탑 >

비명 이다

6월28일은 이런 비명이 세워졌으면 좋겠다.

 

6.28 비명

2008년 6월 28일 이 나라 젊은이들의 혈관속에 정의를 위해서는 생명을 능히 던질 수 있는 피의 전통이 용솟음 치고 있음을 역사는 증언한다. 부정과 불의에 항쟁한 수만 시민 학생 대열은 의기의 힘으로 역사의 수레바퀴를 광장위에 바로 세웠고 민주 자유 정의 언론을 수호하여 겨레의 미래를 축복하였다. 그들은 우리겨레의 앞날에 드리운 어두움을 몰아내고(불순한 세력의 언론장악 음모를 분쇄하고) 밝은 내일이란 찬란한 빛을 던졌다.

 

이권에 혈안이 된 불순한 세력의 언론장악을 통한 여론조작과 ALL IN 성 목숨을 건 한판도박에 맞서 민주주의와 언론을 수호해야 한다.

사회 구성원의 단절, 세대간의 단절, 가치관 획일을  획책하는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지 뱃데기 불리기에만 급급한 반민주주의 세력에 결연히 맞서야 한다.

정의의 촛불이여 비가내려도 노도보다 거센 함성으로 들불처럼 활활 타오르라.

힘없는 개미 우리들의 참여로 우리겨레의 앞날에 서광이 비출 것이다.

고 말하고 싶다.

 

 

풀 / 김수영

 

풀이 눕는다.
비를 몰아오는 동풍에 나부껴
풀은 눕고
드디어 울었다.
날이 흐려져 더 울다가
다시 누웠다.

풀이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눕는다.
바람보다도 더 빨리 울고
바람보다도 먼저 일어난다.

날이 흐르고 풀이 눕는다.
발목까지
발밑까지 눕는다.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울어도
바람보다 먼저 웃는다.
날이 흐리고 풀뿌리가 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