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같은 사람을…" 홍준표 돌발 발언
"박근혜, 대통합 위해 역발상 해서 인재 등용해야"
"손석희 MBC사장이나 문화부 장관 시키는 게 역발상"
"손석희 MBC사장이나 문화부 장관 시키는 게 역발상"
한국아이닷컴 김지현 기자 hyun1620@hankooki.com
- 입력시간 : 2012.12.21 10:45:12
- 수정시간 : 2012.12.21 10:45:12
- 홍준표 신임 경남도지사나 19일 오후 경남 창원시 중앙동 선거 사무실에서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한국일보 이성덕기자 sdlee@hk.co.kr
홍준표 신임 경남도지사가 라디오 생방송 인터뷰 도중 돌발 발언을 해 화제다.
홍 지사는 21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를 차기 MBC 사장으로 추천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합 역발상을 해야 하는데 통상적인 국정 준비로는 반대 지지자들의 마음을 가져오지 못한다"면서 "손 교수 같은 사람을 MBC 사장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의 말이 끝나자 손 교수는 웃으며 "왜 그러십니까"라고 답했다. 홍 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시키게 되면 그건 그야말로 대통합 역발상"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손 교수는 홍 지사의 말에 정색하며 재빨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이 같은 돌발 발언은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왔다. 홍 지사는 최우선 과제로 열린 국정수행을 꼽았는데 특정한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며 발생하는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는 "언제나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출범 주도세력이 권력을 독점한다. 말하자면 인사를 독점하는 건데 출범 당시에는 국민도, 다른 계파들도 저항하지 않지만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분들은 정권 초기에는 2선으로 후퇴하는 게 맞다”면서 “그 분들 손에 의해 박 당선인이 초기부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에게 "앞으로 정치를 하려면 모호한 정체성을 벗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색깔 없이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 식의 모호성으로는 정치를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안 전 후보는 어찌 보면 여야 중간쯤에서 이쪽저쪽 눈치 보는 형태인데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면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안 전 후보를 가리켜 '구름 위를 걷는 남자'를 못 벗어났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경남 도정의 목표로 부패를 청산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부채 청산을 위해 "재정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며 "재정 사업을 통해 수익이 늘어나면 빚을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1조원이 넘는 경남도의 빚은 쓰임새를 줄이고 예산점검단을 만들어 불요불급하고 예산 낭비된 곳은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를) 5년 6개월로 보고 공약했다"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21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인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를 차기 MBC 사장으로 추천했다.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합 역발상을 해야 하는데 통상적인 국정 준비로는 반대 지지자들의 마음을 가져오지 못한다"면서 "손 교수 같은 사람을 MBC 사장을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의 말이 끝나자 손 교수는 웃으며 "왜 그러십니까"라고 답했다. 홍 지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시키게 되면 그건 그야말로 대통합 역발상"이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손 교수는 홍 지사의 말에 정색하며 재빨리 다음 질문으로 넘어갔다.
이 같은 돌발 발언은 '박근혜 정부'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왔다. 홍 지사는 최우선 과제로 열린 국정수행을 꼽았는데 특정한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며 발생하는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는 "언제나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출범 주도세력이 권력을 독점한다. 말하자면 인사를 독점하는 건데 출범 당시에는 국민도, 다른 계파들도 저항하지 않지만 그때부터 꼬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권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분들은 정권 초기에는 2선으로 후퇴하는 게 맞다”면서 “그 분들 손에 의해 박 당선인이 초기부터 힘든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 지사는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에게 "앞으로 정치를 하려면 모호한 정체성을 벗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색깔 없이 '이것도 좋다, 저것도 좋다' 식의 모호성으로는 정치를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안 전 후보는 어찌 보면 여야 중간쯤에서 이쪽저쪽 눈치 보는 형태인데 정치를 다시 시작하려면 색깔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안 전 후보를 가리켜 '구름 위를 걷는 남자'를 못 벗어났다고 충고하기도 했다.
경남 도정의 목표로 부패를 청산하고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홍 지사는 부채 청산을 위해 "재정 사업을 해보려고 한다"며 "재정 사업을 통해 수익이 늘어나면 빚을 갚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1조원이 넘는 경남도의 빚은 쓰임새를 줄이고 예산점검단을 만들어 불요불급하고 예산 낭비된 곳은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임기를) 5년 6개월로 보고 공약했다"며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대화와 타협을 통해 차근차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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