師 表
밀려오는 파돗소리에 단잠을 깨우고 돌아 누웠나
못다한 꿈을 다시 채우려
밀려올 파도와 다시 할까나?
강물같은 노래를 안고 사는 사람은 음 알게 되지.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강이 깊을수록 소리내지 않는다는 것을
일렁이는 꿈의 격랑들이 어둠이 짙을수록
서로를 쓰다듬고 부둥켜안는다는 것을
아흔아홉굽이모세혈관처럼 짙푸른 숲을 키운
그 소용돌이야말로 강같은 숲이되어 산같은 강이되어 메아리로 남는다는 것을
호의호식을 하면 배워도
똥꾸멍이 찢어지게 가난하게 배워도
양심앞에 지식은 편애가 없다.
알면 알수록 양심에 귀귀울여야 하는
책무는 무거워지고 그 무게는 숙명처럼
피할 수도,
비껴설 수도 없는 것이
인생이다.
많이 알고 많이 배우면
책임도 그만큼 막중해진다.
피눈물과 인고의 제단 위에
쌓인 지혜와 경험을 한줄로 한마디로 전수받지만
때론 책으로, 때론 말로, 때론 사회분위기로, 시대를 초월해서, 공간을 초월해서,
그것은 전승으로 끝나지 않고
쌓인 피눈물과 인고의 의무(무게)도 함께 전승된다.
동아투위 35주년, 민언련 21년에 박수를 보낸다.
강물같은 노래를 품고
살아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그러나 슬픔에 굴하지 않고
비켜서지 않으며
먼저간 자가 간 길을 좇아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양심의 아우성이다.
어제 나는 비에 젖고
오늘 나는 눈물에 젖네
바람 한 점 옷깃을 스쳐도
상처받는 이 가슴은
몸과 가슴으로 언론을 배웠으면 좋겠다.
몸으로 언론을 배우고
머리로 배웠으면 좋겠다.
언론을 공부하는 사람들이.
조심해라. 속도
예전에 정기총회 정리하다가 임시로 저장해뒀는데 어느새 세월이 흘러 뭘 쓰려고 했는지 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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