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및 서울 민심과 언론보도에 차이가 격심하다.
언론보도는 은평재보궐선거를 한나라- 민주 당 구도로 몰아간다. 그렇지만 내가 본 시민들의 반응, 민심은 천양지차다.
유세장의 유세열기, 분위기, 후보들의 분위기, 자세, 시민들 반응 다 다르다.
이상규 후보 연신내역 풀빛공원 유세현장
롯데리아에 들어가기전 지나가는 시민들과 인사하는 이상규후보. 수많은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는 없지만 시민 한 사람 한사람 반갑게 맞아준다.
롯데리아 점령, 롯데리아 1,2층 안의 모든 손님과 일일이 인사.
후보가 인사를 나누는 사이 율동팀은 행인의 시선을 끈다. 춤보고 응원하는 사이 시지프스님이 오셨다.
간달프의 찬조연설, 이상규후보는 왜 민노당 후보여야 하는가 논리정연한 당위성에 대해 설명했다. 참여당은 경기도에서 야권연대에 성공했지만 민주당 지지세력의 불완전한 흡수로 실패했다. 민노당이 되어야 국참당 민주당 참여당 모두 지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상규 후보 사무실은 산부인과였단다. 그래서 애기귀신이 산다는 ㅎ
애기귀신이 살면 대박난다나. 믿거나말거나. 선거의 기세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이 외에도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많이 얘기했다. 어디에 가면 사람이 많은지 쪽집게처럼 알고 있는 이재오도 탄복한 이상규의 행보...
약수터에서 만난 이재오 후보가 여기는 나만이 아는 곳인데 어떻게 귀신같이 여기도 알았느냐고 탄복했다고 한다. 민노당의 순정성, 진정성이 느껴졌다.
이상규후보 유세가 끝나자 바로 천호선 후보의 유세가 준비되었다.
유시민이 춤을추자 청중들이 환호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지지자들 시민이 늘어나 연도를 가득메웠다.
마지막엔 천호선을 외치며 롯데리아 골목길로 들어갔다.
시국연설로 유세현장을 달군 유시민, 빨리 광주로 내려가야 하는 이병완, 천호선의 이력을 소상히 밝힌 이백만,
이재정 대표가 겨레의 비전 통일에 대해, 은평의 지리적 위치와 남북관계, 서해안평화에 대해 주옥같은 말씀을 해주셨고
천호선이 마지막 뜨거운 연설로 대미를 장악했다. 유세내내 유세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유시민 때문인지 천호선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광적인 응원을 보내주셨다. 아는 촛불 분들도 꽤 눈에 띄었다. 안단테사랑, 요요천사....
구체적 연설내용은 추후에, 대단한 열기였다. 유세장의 열기에 취해? 아니면 시민들의 뜨거운 성원에 대한 답례로? 마지막에 유시민과 천호선이 춤을 추자 유세장은 일순간 축제의 도가니로 변했다
너도 나도 사진, 동영상 찍느라 난리다.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여간해선 보기힘든 청중이 몰려들었다.
유시민과 천호선이 춤추는 동영상은 따로 올리겠음. 유독 여성지지지와 시민들이 많다. 우유빛깔이라 그런가? ㅎ
총평을 써야겠는데 망설여진다. 은평주민들이 부럽다. 이상규, 천호선 후보 모두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는 후보인데 이렇게 똑똑하고 특출난 후보가 둘 씩이나 서로 주권자로 섬기겠다니
은평주민들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지독히 개인적인 재보궐 선거 르뽀? 였습니다.
은평의 유세열기가 정말 뜨겁습니다.
은평을 기필코 승리(단일화)할 겁니다. 두분다 뜨겁지만 두분 주위도 뜨겁지만 아무리 뜨거워도 절대 이재오 좋은 일 시키실 분들은 아니란 것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MB와 정치생명을 같이 하는 이재오는 서울시민의 힘으로 이번에 퇴출시킵시다. 적극 민주당에 압력넣기, 투표독려
지독히 개인적인 관전평을 적자면 천후보와 이상규후보 둘이서 겨루고 유세기간이 길다면 이상규 후보가 승리하지 않을까 싶다. 밑바닥에서 아래로부터 이 후보의 진정성이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 천후보의 능력은 출중했지만 민심에 접근하는 방법에서 이 후보와는 차이가 났다. 장기전이라면. 정치적 역학관계가 없다면. 쓰지 말걸 썼나 흠 이유를 자세히 써야 하는데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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