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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도선사 풍경

pudalz 2010. 4. 20. 12:25

도선사도 많이 바꿔어 있었다. 무슨 자승인지 혜승인지 스님의 108산사 가이드 비디오와 책자 판매부스도 있고

여기가 해탈수양 진리궁구 도량(절)인지 영업점인지 헷갈렸다.

 

불사와  학원(교육프로그램)안내 - ...시주와 불사는 그만하면 넘치는 것 같은데....

 

 청담기념관이 생겼다.

 시주의 대중화 -다양한 불전함들

 다양한 불전함들

 

 

 대중에게 공양하는 곳(식당)-요새는 스스로 공양한다(밥먹는다)는 뜻으로 쓰이는 듯.

 원래 매점 우측 청담스님 동상 있는 곳  맨 윗 터에 있었는데 아래쪽으로 옮겨놓은 듯. 돼지띠는 아미타여래의 현신이라는 설명 ???

 구속을 벗어 대 자유를 얻겠다는 도량(마당)을 가로지른 구속덩어리들

 

 불전함의 형태가 다양하다. 모든 곳이 시주받는 곳이다. 이제 모으는 건 그만해도 되겠구만

 육도윤회하는 인간이 인간의 탈을 벗고 우주와 하나되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벽, 장벽을 깨려고 정진하는 모습

 

 절에도 엘리베이터가, 아예 도선사까지 케이블을 놓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

 

 럭셔리 풍경風磬, 인적없는 야산의 병풍에 걸린,

 

발우란 절에서 쓰는 밥그릇인데 이렇게 크게 만들어놓은 것을 보면 요새는 송광사 3대보물 중 하나인 비사리구시처럼 주로 큰 불사때 대중공양에 쓰이는 큰  공양그릇(바리때)을 의미하는 것 같기도 하다.- 여기선 큰 시주함이다. 발우에 담긴 물물교환과 가치의 매개체 화폐와 뒷면의 부처가 득도하는 장면을 조각한 부조 사이의 괴리가 현재 사찰의 모순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지나친 말일 수 있으나 도선사가 많이 명박스러워졌다.

 잘게 부스러진 잎사귀들 - 문득 사바세계 인간세계를 사는 민중 민초 우리들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처 : 희망을 이야기하는 강북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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