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dal/교육

2015년 10월 23일 오전 09:07

pudalz 2015. 10. 23. 09:19

10월 21 수요일
병원에 갔다 왔다. 날이 흐리다. 미세먼지로.
꿈을 꿨다. 신발이 바뀌었다. 한 쪽을 좌 우가 바꿔 신고 가다가 불편해서
신발을 찾으러 가다가 깼다. 꿈해몽을 찾아보고 다시 잤다. (건대 세종대 군자대 무슨대 모인 사거리에서대학내일일하는 사람들앞에서 신발을 벗었다.신었다. 가다보니 오른쪽 발에 왼쪽 신발을 신고 있어 다시 사람들 있는 곳을 찾아가는데 건대 입구가 어디였더라 한참 생각하고 물었다.)
콜레스트롤이 낮다고 약을 하나 뺐다. 하루치 먹지 않았다.
의사는 나의 상태를 모르고 관심이 별로 없다. 객관적 자료와 의학적 지식에만
충실하다. 분별력이 떨어지고 착각이 잦은 것에 대해 모른다. 성대에 부분적인 마비가
온 것도 모른다. 큰 마비만 마비로 인정한다. 무릎과 손목에 힘이 없는 것도 늙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한다. 그럼 2년 전엔 젊은 것인가?

10월 22일
주저하다가 오후에 텃밭에 가서 물만주고 바로 와서 한의원갔다가
마트 들러 왔다. K마트에서 싸길래 먹고 싶은 과일을 다 사버렸다.
jtbc kbs뉴스보고 누우면 자는데 약도 먹지 않고 누웠다가 잠이 들었다.
3시에 깨어 약먹고 목욕하고 짚업티와 바지 빨고 밥먹고 나니 2시간 반이 흘렀다.
밥먹고 양말과 속옷을 추가로 빨았다. 처음에 목욕하고 남은 따뜻한 물로 짚업 티와 바지만 빨랬는데
추가로 빨았다. 추가하면 질질 끌고 망설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간다. 처음 계획한 것만 하는 것이 현명하다.
아침에 최선달아저씨가 막걸리 내리는 것 오랬는데 결국 자지 못했다.
이제 졸린다.

산재재판을 청구하려면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삶은 늘 그대로다. 전보다 기상시간이 빨라졌고 약먹는 시간이 빨라진 것 외엔

개선된 것이 별로 없다. 좀 더 빨라져야 하는데. 산책이나 운동을 하지 않고

산재청구를 하려는 생각은 어리석다. 생활이 더 엉망이 되고 더 망설이고 머뭇거리게 되기 때문이다.

운동을 해야 의욕이 생기고 활력이 생긴다. 무언가 변화의 기틀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다.

몸으로 익힌 것은 덕이 되지만 생각과 지식으로 익힌 것은 사라지는 연기처럼 날라가기 쉽다.

육체적인 단련과 시련이 인간을 인간답게 하고 선하게 한다. 그 정도가 지식과 생각보다 위력이 있다.

삶의 태도, 주변에 끼치는 영향력에서도 몸으로 익힌 것은 오래가지만  말과 생각은 휘발성이 강하고 잊기 쉽고 깨지기 쉽다.

정치에도 그대로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