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종훈 다음 전 대표, 미국서 제2 사업 '기지개'
- 머니투데이 이하늘 기자 입력 : 2011.09.15 05:00
↑석종훈 다음 전 대표 '트위터' 캡쳐 화면. |
아고라 등 다음 (105,000원 2900 2.8%)커뮤니케이션의 미디어 사업을 이끌었던 석종훈 다음 전 대표가 미국에서 새로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NHN 공동창업자인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카카오톡'을 통해 모바일메신저 시장에서 성공하는 등 기존 인터넷 1, 2세대들이 새로운 사업에 나서는 가운데 석 전 대표의 도전이 성공할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석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년여를 끌어온 프로젝트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비즈니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4일에도 "중요한 License가 나옴", "서비스 개선방안에 대한 동료들의 활발한 의견" 등을 포스팅하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에 진척이 있음을 시사했다.
석 전 대표는 지난 2009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이후 이사회 의장직을 맡다가 미국으로 건너갔다. 이후 1년여 동안 원어민 영어회화 서비스 '토쿨(www.talkool.com)'을 준비해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미국 원어민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지난 6월 공개테스트(OBT)를 통해 잠시 선을 보였지만 현재는 공식 출범을 앞두고 최종 마무리를 위해 서비스를 중단한 상태다.
석 전 대표가 트위터를 통해 서비스 재개 의사를 밝힌 만큼 향후 본격적인 경영행보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석 전 대표는 과거에도 미국에서 IT사업에 도전했다. 그는 2000년 조선일보 기자직을 그만 둔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 사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가운데 이재웅 다음 창립자의 제안으로 2002년 다음에 몸을 담으면서 첫 도전은 마무리됐다.
이후 석 전 대표는 미디어 사업을 이끌었다. 특히 2004년 국내 대표적 인터넷 토론방인 다음 '아고라'를 설립하며 다음이 미디어 부문에서 선두를 달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었다. 다음은 지난 3월부터 새롭게 집계되고 있는 뉴스&미디어 부문에서 매달 페이지뷰(PV) 1위를 달리고 있다(코리안클릭).
석종훈 前 다음 대표, `모바일 지식공유`로 IT업계 복귀
13면2단 2012.04.10 (화) 오후 6:32
입력: 2012-04-10 17:31 / 수정: 2012-04-11 04:14
석종훈 전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50·사진)가 모바일 지식공유 서비스 분야의 사회적기업인 ‘나무온’을 지난 5일 설립했다.
나무온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이동 중 스마트폰으로 궁금한 것을 검색한 다음 상담을 통해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과 직접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올해 하반기부터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해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예컨대 운전 중
차량이 이상할 경우 ‘OOO 자동차 수리’를 검색하면 그 시간대에 상담해줄 수 있는 전문가 명단이 뜬다. 이 가운데 자신에게 적합하다고 여겨지고
평판이 높은 전문가를 선택해 답변을 들을 수 있다.
석 대표는 “누구든지 잘하는 분야가 있고 그 분야에서는 짬이 나는 시간대에
상담을 해줄 수 있다”며 “무료 상담뿐만 아니라 유료 상담도 가능하고 재능기부 방식의 상담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는 상담 가능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고 상담료도 스스로 책정할 수 있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석종훈
2009.03~ | 다음커뮤니케이션 이사회 의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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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9 |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 |
2006.12 | 제주대학교 공과대학 컴퓨터공학과 겸임교수 |
2006.04 | 다음커뮤니케이션 국내미디어부문 사장 |
2002 | 다음커뮤니케이션 미디어콘텐츠본부 본부장 |
2000 | 실리콘밸리뉴스 부사장 |
1997~1998 | 조선일보 실리콘밸리 특파원 |
1995 | 조선일보 경제과학부 정보통신팀 기자 |
1989 | 조선일보 사회부 기자 |
1986 | 경향신문 사회부 기자 |
석종훈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의 대성고등학교를 거쳐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연세춘추 기자 활동을 했으며,
편집국장을 역임했다.
1986년 경향신문 사회부에서 기자 일을 시작했으며, 1989년 조선일보 사회부로 옮긴 뒤 경제부를 거쳐
1995년부터 경제과학부 정보통신팀 기자로 활동중이다. 1997년부터 1년간은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 연수특파원을 했으며, 1999년부터는
한국정보과학회의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세계경제대전>과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 'CALS 기업
적용 원칙과 사례' 가 있다.
저서 보고서 차고와 과수원
이 책은 실리콘밸리의 유래와 역사부터 이곳에서 배출된 기업과 인물, 그리고 독특한 실리콘밸리식 문화를 철저하게 한국인의 시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는 `실리콘밸리의 가장 큰 특징을 도전이 많은 만큼 실패도 많고, 목표가 큰 만큼
절망도 크다`며 `실리콘밸리의 강점은 실패가 없는 것이 아니라, 실패가 실패로 끝나지 않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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