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기자본 동향/IT&정보통신

"국내에선 안팔아요" 눈길 가는 외산 스마트폰 3종 - 미디어잇

pudalz 2012. 10. 3. 08:23

"국내에선 안팔아요" 눈길 가는 외산 스마트폰 3종

등록일 2012.10.03 07:09:52

 

"외산폰은 이제 없나요?"

휴대폰을 사러 판매점에 가보자. 점원이 내게 추천하는 스마트폰은 세 종류다. 갤럭시, 옵티머스, 베가. 여기에 보조금이 적단 이유로 진열대 한 구석에 미뤄놓은 아이폰까지 추가하면 우리의 선택지는 고작 네 종류가 된다. 외산폰의 몰락 속에 국내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종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그러나 모토로라나 HTC 등 해외 제조사의 신제품은 계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제품 중 흥미를 끄는 3종의 스마트폰을 소개한다. 국내 출시는 어려울지 모르나 매력 있는 제품이니 눈 여겨 보자.

HTC 윈도우폰8X

"국내에선 안팔아요" 눈길 가는 외산 스마트폰 3종외산폰,노키아,HTC,모토로라,레이저i,루미아920,윈도우폰8x,뉴스가격비교, 상품 추천, 가격비교사이트, 다나와, 가격비교 싸이트, 가격 검색, 최저가, 추천, 인터넷쇼핑, 온라인쇼핑, 쇼핑, 쇼핑몰, 싸게 파는 곳, 지식쇼핑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한국에서 사업을 철수한 HTC가 윈도우폰을 내놨다. 윈도우폰 특유의 타일 형식 UI와 세련되고 독특한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다. 최근 출시된 안드로이드 진영의 획일화된 스마트폰 디자인과 비교한다면 컬러도 디자인도 새롭다. 레드, 레몬, 블루 등 비비드한 색상으로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

'윈도우폰8X'는 퀄컴의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1GB RAM을 탑재했다. 스펙으로만 비교한다면 갤럭시를 필두로 한 안드로이드 진영에 반년쯤 뒤쳐진 모양새다. 그러나 윈도우폰 운영체제는 그리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다.

하이엔드 카메라와 강력한 오디오 기능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후면 카메라는 800만화소, 전면 카메라는 210만 화소다. 또, 비트 오디오 기술을 탑재해 훌륭한 음질을 구현했다. 디스플레이도 눈길이 간다. 4.3인치에 1280x720해상도로 고화질의 화면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11월 경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모토로라 레이저i

모토로라의 새로운 카드는 ‘인텔 칩’이었다. 모토로라는 클럭수를 무려 2GHz로 끌어올린 인텔의 신형 아톰 칩을 탑재한 ‘레이저i’를 발표했다. 싱글코어지만 뛰어난 작업처리속도로 멀티태스킹에 능하다는 것이 모토로라 측 설명이다.

카메라 성능도 강력하다. 8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는 일반 DSLR보다 빠른 1초당 10회의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이토록 빨리 사진을 찍어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것은 프로세서의 작업 속도와 능력을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속도는 빠르다지만, 멀티태스킹에 대한 우려는 남는다. 최근 출시되는 앱들이 듀얼코어 이상의 환경에 맞게 제작됨을 생각한다면, 실제 사용환경에서 불편함을 겪을 가능성도 있다.

4.3인이 AMOLED 디스플레이에, 모토로라 특유의 케블라 코팅이 후면에 적용됐다. 디자인과 사양만 본다면 크게 눈길이 가는 제품은 아니지만, 인텔의 아톰 프로세서를 탑재했다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0버전인 아이스크림샌드위치를 지원하며, 유럽과 남미에서만 판매될 예정이다.

노키아 루미아920

노키아의 루미아920은 광고 영상 조작으로 크게 망신당한 모델이다. 손떨림 보정 기능을 보여주는 광고에서 루미아920이 아닌 DSLR로 촬영하는 모습이 들통난 것. 덕분에 우스운 꼴이 됐지만, 사실 이 제품의 카메라 기능은 충분히 흥미롭다.

870만화소의 퓨어뷰 카메라를 내장했는데, 일반 스마트폰 카메라에 비해 5~10배 가량 더 많은 빛을 잡아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만큼 어둡고 열악한 촬영환경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또 플로팅 렌즈 기술을 통해 동영상 촬영에서 탁월한 손떨림 방지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노키아 측의 설명이다.

1280x768 해상도의 4.5인치 디스플레이에 1.5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윈도우폰 치고는 제법 훌륭한 사양이다. 여기에 무선충전은 물론 근거리무선통신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문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구설수에 오르며 냉담한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아직 출시 시기나 국가, 가격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은 상태다.

 

하경화 기자 ha@i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