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고 전략폰 ‘옵티머스G’ 출격
이통 3개사 내주부터 판매서울신문입력2012.09.19 02:51
[서울신문]LG전자가 LG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만든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공개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갖고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다음 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G는 퀄컴의 새 쿼드코어(4개 처리장치)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를 장착해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이하 앱) 구동과 페이지 넘김 등 기능이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빨라졌다. 실제로 스냅드래곤 S4 프로는 상용화된 모바일용 프로세서 가운데 성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 제품에는 해상도와 소비전력 측면을 개선한 '트루HD IPS+' 디스플레이(4.7인치)가 적용됐다. 현재 경쟁사 스마트폰에 쓰이는 아몰레드(AMOLED) 화면보다 해상도가 60%가량 높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또 옵티머스G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와 2100밀리암페어시(㎃h) 배터리를 장착했다.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적용해 커버 유리와 터치센서를 통합해 3㎜대 테두리(베젤)와 8㎜대 두께를 구현했다.
특히 이 제품은 터치센서에 공기층이 없어 두께가 얇고 이에 따라 외부 충격에도 더 강하다. 표면 반사가 줄어 야외에서 화면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고, 꺼졌을 때의 화면 색깔과 본체의 검은색이 일치해 경계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디자인 효과도 얻었다.
제품 뒷면에 채택된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은 빛과 시선의 각도에 따라 표면을 입체적으로 보이게 해 준다. 이 공법은 LG전자가 15개월간 연구 끝에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을 마친 것이다.
무엇보다 이 제품은 차별화된 사용자경험(UX)이 강조됐다.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탑재한 'Q슬라이드'는 한 화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앱을 겹쳐 보여주는 기능. 영상을 보면서 투명한 채팅·인터넷·사전 창을 띄워 다른 작업을 할 수 있다.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는 스마트폰을 TV·모니터와 연결해 두 화면에 서로 다른 앱을 띄울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TV에는 영화를 띄우고 스마트폰 자체 디스플레이로는 웹서핑을 할 수 있는 식이다.
LG전자는 44개 언어를 카메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번역해 주는 'Q트랜스레이터'도 추후 적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흰색(플래티넘 화이트)과 검은색(오닉스 블랙) 2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출하 가격은 99만 9900원이다. LG전자 측은 "실질적으로 고객의 생활에 도움이 되는 UX를 넣고자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Copyrights ⓒ서울신문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4.7인치 한손에 쏙… 새 기능 대거 추가
■ 첫 공개 LG '옵티머스G '써보니
1300만화소·동영상 줌…
"갤럭시·아이폰 정면승부"한국일보최연진기자입력2012.09.19 02:39
빠르게 갈겨 써도 입력이 된다. 전화번호를 적은 뒤 손가락으로 누르면 통화가 연결된다. 동영상을 보면서 특정 부분만 확대해 볼 수도 있고, DMB를 시청하다가 카카오톡을 그 위에 띄워 놓을 수도 있다.
LG전자가 '휴대폰 명가부활'의 운명을 걸고 만든 야심작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18일 첫 공개했다. 미리 사용해본 옵티머스G에는 이처럼 전에 없던 재미있고 아기자기한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 박종석(가운데) LG전자 MC사업본부장이 18일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옵티머스G폰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하드웨어 측면에서도 LG는 최고임을 자부했다.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적자인 휴대폰 사업을 구하기 위해 승부수로 띄운 전략 스마트폰으로 LG디스플레이(화면) LG이노텍(카메라) LG화학(배터리) 등 계열사에서 공급한 최고의 부품을 사용했다.
현장에서 사용해 본 옵티머스G는 4.7인치의 제법 큰 화면을 채택했음에도 불구, LCD와 보호유리를 최대한 밀착시키는 기술을 적용해 두께를 8.45㎜로 줄임으로써 한 손에 쥐는 데 불편함이 없었다.
아이폰5와 동일한 IPS+ LCD 화면은 화질이 워낙 선명해 풀HD 동영상을 재생했을 때 진가가 발휘됐다. 또 LTE 폰답게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속도가 3세대 폰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빨랐다.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선명한 1,300만 화소를 지원하는 디지털카메라는 일반 사진은 물론, 방송화면처럼 선명한 풀HD 동영상까지 촬영할 수 있다.
필기체 인식기능은 빠르게 흘려 써도 바로 입력될 만큼 인식속도가 빨랐고, 통화 중에 전화번호를 화면에 받아 적은 다음 누르면 바로 통화가 연결되는 기능까지 탑재되어 있다. 동영상도 사진처럼 손가락으로 벌려서 확대할 수 있는 '라이브 줌' 기능이 들어갔는데, 동영상 강의를 보면서 영상 속 칠판을 따로 확대해 보는 식이다. 이와 함께 화면에서 눈을 떼지 않으면 화면이 꺼지지 않는 와이즈스크린, 주위 소음에 맞춰 벨소리가 조절되는 와이즈 벨소리,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간판이나 메뉴판 등을 비추면 64개국 언어로 번역해주는 자동번역기능 등 편리한 기능들을 갖췄다.
LG전자는 이날 각 이동통신사로 제품 배송에 들어가, 빠르면 금주 말부터 판매에 들어간다는 속전속결전략을 세웠다. 또 10월 중에는 일본과 아시아, 11월엔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석 부사장은 "삼성전자 갤럭시S3나 애플의 아이폰5 등 경쟁제품을 피하지 않고 정면승부를 통해 반드시 이겨 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연진기자 wolfpack@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삼성·애플 덤벼"…'괴물스펙' 옵티머스G 뜯어보니
SBS CNBC손석우 기자입력2012.09.19 07:45
LG전자가 최고 사양으로 무장한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공개했습니다.
구본무 회장의 지시로 LG그룹 전체의 역량을 총 집결한 제품이라고 해서, 일명 회장님폰으로도 불리우는데요.
LG 휴대폰 역사의 전환점이 될 명작이라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손석우 기자입니다.
<기자>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는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최고의 사양을 갖췄습니다.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차세대 쿼드코어를 장착해 처리속도는 높이면서도 최적화를 통해 전력 소모량은 최소화했습니다.
화면은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4.7인치 HD IPS 패널로 삼성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보다 해상도가 1.6배 높습니다.
카메라는 LG이노텍이 개발한 초고해상도 1300만 화소 카메라, 배터리는 LG화학이 개발한 대용량 배터리를 내장했습니다.
동영상이 나오는 화면에 손을 대고 움직이면 보시다시피 화면이 확대되거나 반대로 줄어들기도 합니다.
바로 '라이브 줌'이라는 기능인데요.
LG 옵티머스 G에서는 이처럼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하나의 화면에서 2개의 화면을 겹쳐서 보이게 하는 Q 슬라이드.
가령 영화를 보면서 화면을 바꾸지 않고도 동시에 검색이나 채팅을 할 수 있는 신개념 멀티태스킹입니다.
반대로 두 개의 동영상을 각기 다른 화면에서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스마트폰 전면은 유리로 덮고 뒷면은 크리스털로 반짝거리는 패턴효과를 내 절제감과 세련미를 동시에 추구했습니다.
LG전자는 옵티머스 G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박종석 / LG전자 휴대폰사업부 부사장 : 고객들께서 보여주고 계시는 뜨거운 반응들, 종합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의미있고 놀랄만한 숫자(판매대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의 강자인 삼성과 애플과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종석 / LG전자 휴대폰사업부 부사장 : 어차피 프래그십 제품끼리 사실상 정면승부를 해야되고요. 그래서 9월에는 한국에 먼저 출시하고, 10월에는 일본에 나갈 예정입니다.]
업계에서도 LG전자의 옵티머스G가 휴대폰 사업부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강호 / 대신증권 전지전자팀장 : 옵티머스G를 통해서 LG전자 브랜드 인지도의 개선과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쌓여진다면 2013년도에 출시되는 제품의 판매증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적자에 빠진 LG전자 휴대폰 사업부.
옵티머스G의 성공이 휴대폰 명가 재건의 시작점이 될 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습니다.
SBS CNBC 손석우입니다
◀ANC▶
LG전자가 새 전략스마트폰을 공개했습니다.
아이폰5가 이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다가 삼성도 곧 신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격전이 예상됩니다.
송양환 기자입니다.
◀VCR▶
훨씬 밝고 선명해진 화면에 세계 최대 1천3백만 화소 카메라.
재생 중인 동영상을 확대할 수 있고, 서로 다른 화면을 겹쳐놓고 두 가지 작업을 동시에 할 수도 있습니다.
중앙처리장치 CPU를 4개 장착해 속도도 아주 빨라졌습니다.
LG가 오늘 공개한 새 스마트폰 옵티머스 G, 사양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INT▶ 박종석/LG 부사장
"디자인과 하드웨어 스펙과 거기에 어울리는 사용자 경험을 얹어서 저희 정성을 다했으므로‥"
LG 구본무 회장이 직접 나서 그룹의 사활을 걸고 만들라고 지시한 만큼, 행사장엔 디스플레이와 화학 등 계열사 임원이 총출동했습니다.
그룹 역량을 총동원해 야심작을 선보인 LG에게 가장 큰 과제는 잇따른 스마트폰 실패로 추락한 제품 이미지를 얼마나 빨리 끌어올릴 수 있는가입니다.
옵티머스 G를 1천만 대 이상 판매해 휴대전화 명가의 과거를 되찾겠다는 목표지만 상황은 만만치 않습니다.
지난주 나온 애플의 아이폰 5가 하루 만에 2백만 대 예약판매를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고, 삼성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2도 다음 달 출격 대기 중입니다.
한 때 세계 3위까지 올랐지만 2분기 휴대전화 부문에서 590억 원 적자를 내며 고전 중인 LG.
작심하고 내놓은 신제품으로 삼성과 애플이 양분해 온 스마트폰 시장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송양환 기자 rainbow@mbc.co.kr)
[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비디오 보며 카톡…"옵티머스G, 진짜 괴물"
구본준 회장 "많이 팔아라"···박종석 부사장 "의미있는 숫자 기대"머니투데이이학렬 기자입력2012.09.19 05:00수정2012.09.19 09:41
[구본준 회장 "많이 팔아라"···박종석 부사장 "의미있는 숫자 기대"]
"싸이에게 '강남스타일'이 있다면 LG전자에는 'G스타일'이 있다."
LG전자가 변했다. 18일 공식 출시된 '옵티머스G'에 LG의 변화가 모두 담겼다.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1년간 절치부심하며 만든 스마트폰.'휴대폰 명가' 자리를 되찾기 위한 LG전자의 최종병기인 셈이다.
옵티머스G는 공개전부터 '회장님폰', '괴물폰'이라는 별칭이 생길 정도로 최강의 HW(하드웨어) 성능이 주목받았다. 휴대폰 사업부는 "진짜 물건을 만들었다"는 자신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옵티머스G 론칭행사'에서 소개된 G스타일. |
실제 이날 공개된 옵티머스G는 지금까지 LG전자 스마트폰과는 '격'을 달리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퀄컴의 쿼드코어 프로세서 '스냅드래곤 S4 프로'와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이 적용된 'True HD IPS+'를 탑재했다. 1300만화소 카메라는 종이의 까슬까슬함, 이슬의 탄력까지도 포착한다.
하지만 '격'이 꼭 HW 성능으로만 판가름 나는 것은 아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로 G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말한다. G스타일은 △가장 앞선 혁신적인 하드웨어 △무결점의 디자인 △새롭지만 자주 쓰는 실용적 UX(사용자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꿰뚫는 공감 커뮤니케이션을 의미한다.
'Q슬라이드' 기능이 대표적이다. Q슬라이드는 갤럭시S3의 '팝업플레이'에 견줄 멀티태스킹 기능. 하나의 디스플레이에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겹쳐서 보여준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체조선수 손연재 선수는 비디오를 보면서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는 Q슬라이드 기능을 시연했다.
마창민 LG전자 MC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지금까지 멀티태스킹은 작은 팝업화면이나 화면을 구분하는 것이었으나 Q슬라이드는 전체 화면을 겹쳐 보여주는 혁신적인 멀티태스킹"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 상무는 "G스타일은 심금을 울리는 스마트폰, 자기만의 스타일에 맞춰가는 포용력을 지닌 스마트폰"이라고도 했다.
옵티머스G는 LG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1년간 공을 들인 작품이다. 박 부사장은 "1년전 세계 최고 스마트폰을 만들자고 기획했다"며 "옵티머스G는 스마트폰 사업의 확실한 모멘텀이자 세계시장 주도권 확보의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옵티머스G를 '아이폰'이나 '갤럭시S' 시리즈만큼 키운다는 계획이다. 옵티머스G2, 옵티머스G3 등 진화된 옵티머스G 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다. 박 부사장은 "옵티머스G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플래그십(기선) 모델로 포지셔닝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플래그십 제품끼리 정면 승부할 수밖에 없다"며 아이폰5와 갤럭시S3와의 경쟁에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LG전자가 옵티머스G 출고가격을 국내 최고 수준인 99만9900원으로 잡은 것도 플래그십 모델로 키우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옵티머스G는 한국에 이어 10, 11월에 일본과 미국에 순차 출시된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투브에서 2억뷰를 기록했다. 옵티머스G의 '놀랄만한 판매량'이 얼마에 달할지 주목받고 있다.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에서 열린 '옵티머스G 론칭행사'에서 모델들이 옵티머스G를 선보이고 있다. |
LG 야심작 옵티머스G “스마트폰 삼성-애플 양강구도 깬다”
■ 최강스펙 ‘회장님폰’ 눈길동아일보입력2012.09.19 03:10
[동아일보]
"옵티머스G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주력 모델로 육성하겠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LG그룹 계열사의 모든 역량을 모아 만든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모델명 LG-F180)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옵티머스G는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관계사의 총역량을 결집해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8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론칭 행사에서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가운데)이 모델들과 옵티머스G를 들어 보이고 있다. LG전자 제공 |
그러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최고를 지향했다"는 박 본부장의 일성(一聲)에는 옵티머스G만큼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주도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구도를 깰 비장의 카드라는 희망을 읽을 수 있었다.
LG전자가 경쟁사와 다르다며 자신 있게 내세우는 차별화 포인트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옵티머스G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Q슬라이드'와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기능이 대표적이다. Q슬라이드는 두 개의 화면을 동시에 볼 수 있게 해주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인기 가수의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반투명 상태의 인터넷 검색창을 열어 해당 가수의 뉴스를 검색하는 식이다. 투명한 정도도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TV나 모니터에 연결했을 때 스마트폰의 영상을 TV에서 재생하면서도 스마트폰에서는 다른 기능을 쓸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기능도 인상적이다. TV에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띄워 놓고 스마트폰에서는 인터넷과 메시지를 보내는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
LG전자는 옵티머스G의 광고 카피를 '나(옵티머스G)는 당신(사용자)입니다'로 정했다. 스마트폰의 각종 기능이 사용하는 이에게 실용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게 세심하게 설계했다는 의미다.
매끈한 하드웨어 디자인은 LG전자가 15개월 연구한 끝에 개발한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으로 완성됐다. 옵티머스G는 흰색(플래티넘 화이트)과 검은색(오닉스 블랙) 두 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가격은 99만9900원(출고가 기준).
행사장을 찾은 외신 기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씨넷의 알로이시 로 기자는 "멀티태스킹 기능이 인상적"이라면서 "다만 북미, 아시아 시장 제품 출시 시점이 애플의 '아이폰5'나 삼성전자의 '갤럭시S3'보다 늦은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 영국 기자는 "삼성이나 애플에 비해 유럽에서 LG 스마트폰의 인지도가 그리 크지 않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기술들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아이폰5와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호평했다.
배원복 LG전자 MC 마케팅센터장은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옵티머스G라는 큰 배에 많은 회사들이 동승한 만큼 모두가 성공을 바란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정지영 기자 jjy2011@donga.com
LG, 야심작 옵티머스G로 스마트폰大戰 가세
이달 국내, 11월 美시장 출시 "아이폰·갤럭시와 정면 승부" 4분기 200만대 판매 전망 동영상 재생 중 손으로 터치 다양한 크기로 확대할 수있어 표지판에 카메라 갖다 대면 44개 언어 인식해 자동 번역조선비즈백승재 기자입력2012.09.19 03:14
삼성·애플이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5로 불붙인 올 4분기 '스마트폰 대전쟁'에 LG전자가 가세했다. 구본무 LG 회장의 지시로 그룹 역량을 결집해 만든 '옵티머스G'를 공개하고 애플·삼성 신제품과 정면 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옵티머스G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종석 휴대전화사업부(MC사업본부) 본부장(부사장), 배원복 마케팅센터 부사장, 마창민 상무 등 휴대전화사업부 임원들이 참석해 직접 옵티머스G의 기능을 설명했다.
↑ LG전자 박종석 부사장(가운데)이 18일 신형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소개하고 있다. 구본무 LG 회장의 지시로 그룹 역량을 총결집해 만든 이 스마트폰은 삼성전자 갤럭시S3, 애플 아이폰5와 정면 승부에 나선다. /이진한 기자 magnum91@chosun.com
박 본부장은 "아이폰5, 삼성 갤럭시 시리즈 신제품이 (올 4분기에) 쏟아지지만 정면 승부를 할 것"이라며 "(옵티머스G)를 이달 한국에 출시하고 10월 일본, 11월 미국 시장으로 글로벌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LTE(4세대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800만대를 세계 시장에 팔겠다는 연초 목표에 변함이 없으며, 옵티머스G가 '놀랄 만한 판매량'으로 핵심적 역할을 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달까지 LG전자는 세계 시장에 LTE용 스마트폰을 약 500만대 팔았다.
옵티머스G의 출시 일정은 아이폰5, 갤럭시 노트2 등 경쟁업체의 신제품과 거의 겹친다. 전자업계와 금융업계는 옵티머스G가 치열한 경쟁 끝에 올 4분기 약 200만대의 판매량을 올릴 것으로 전망한다. 2개월 만에 1000만대가 팔린 삼성전자 갤럭시 S3와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LG전자 스마트폰 판매량(50만~70만대)에 비하면 2~3배 규모다.
김현용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 등 신제품의 기능이 궤도에 올라서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LG그룹 내부에서는 장기적으로 1000만대 판매량 돌파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이날 LG전자는 옵티머스G를 공개하며 기계적인 기기 성능(하드웨어) 말고도 사용 화면(UX)이나 응용 프로그램 등에서 색다른 소프트웨어 기능을 선보였다.
예를 들어 옵티머스G에서는 동영상을 재생하다가 특정 부분을 손으로 만져 다양한 크기로 확대할 수 있다. 또 동영상을 보다가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채팅 신청이 오면 동영상 프로그램을 반투명 상태로 바꾼 채 같은 화면에서 문자메시지·메신저 프로그램을 작동시킬 수 있다. 'Q슬라이드'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사용자가 한 화면에서 가상의 투명 화면을 하나 더 사용하는 효과를 준다.
이밖에 표지판이나 책에 휴대전화 카메라를 갖다대면 44개 언어를 인식해 자동으로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도 향후 제공된다.
하드웨어에서도 LG전자는 덮개 유리(커버글래스)와 터치스크린을 하나로 만들어 두께를 줄이는 등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등 LG 계열사와 함께 개발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다만 배터리가 일체형이어서 탈·부착이 불가능하고, 화면이 4.7인치형으로 최근 잇달아 나오는 5인치형 이상 제품에 비해 작은 편이다.마 상무는 "애플이 아이폰5 화면을 4인치형으로 만든 데서 보듯 화면이 작다고 반드시 나쁜 게 아니다"며 "대형 화면 제품군은 옵티머스 뷰2 등 다른 신제품으로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제품의 경쟁력에 점점 자신하고 있으며 적자에만 신경 쓰지 않고 마케팅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 승부수 ‘옵티머스G’출시
계열사 총동원 1년간 개발
웹서핑·채팅 동시에 가능중앙일보이지상입력2012.09.19 00:15수정2012.09.19 06:53
LG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공개됐다.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옵티머스G 출시 행사를 열고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이르면 다음주부터 옵티머스G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해외 출시는 10월 일본을 시작해 북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옵티머스G는 사용자가 편리하게 새로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사용자 경험(UX)'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예컨대 Q슬라이드 기능은 동영상 시청 중 화면을 바꾸지 않고도 버튼 하나를 누르면 동영상이 배경화면으로 재생된다. 웹서핑·채팅과 동영상 시청을 동시에 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을 TV와 연결해 두 화면에 서로 다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기능도 새로 선보였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세계 최고 휴대전화를 만들자는 생각으로 1년 전부터 개발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민한 부분이 '실용적인 UX 개발'이었다"며 "기능을 보여주기만 할 뿐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UX는 필요 없다. 이제 그 노력의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구본무 회장의 지시에 따라 LG그룹 내 계열사가 총동원돼 '회장님폰' '구본무(G)폰'이라는 별명을 가진 옵티머스G는 LG그룹의 기술이 총동원됐다. 1300만 화소의 카메라는 LG이노텍,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을 적용한 True HD IPS+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대용량 베터리는 LG화학이 협력개발한 것이다. 이를 입증하듯 옵티머스G 출시 행사장에는 인유성 LG디스플레이 부사장, LG화학 김종현 전무, LG이노텍 이찬복 전무를 비롯한 관계사 임원들이 참석했다. 박종석 부사장은 "모두 함께 운명을 걸고 도전한 만큼 시장에서도 같은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옵티머스G의 예상 판매량은 발표되지 않았다. 박종석 부사장은 "연초 내세운 LTE폰 800만 대를 포함해 총 3500만 대의 스마트폰 판매 목표가 여전히 유효하다"며 "3분기 이후 신제품 효과가 나타나는 등 도전이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상 기자 <groundjoongang.co.kr>
LG전자 '옵티머스 G' 출격…"시장판도 바꾸겠다"
머니투데이이지원입력2012.09.19 08:14
< 앵커멘트 >
LG전자가 '구본무 폰'이라고 부를만큼 계열사의 역량을 모아 개발한 야심작 '옵티머스 G'를 공개했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의 양강구도를 깨는 것이 목표인데, LG전자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LG전자의 야심작 '옵티머스 G'가 공개됐습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에 사용자 편의성이 대폭 강화됐습니다.
동영상을 보다가 문자가 오면 동영상 화면 위로 투명한 채팅창을 띄워 문자를 보낼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한 화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앱을 겹쳐 보여주는 기능은 LG전자가 처음으로 선보인 기능입니다.
"예전에는 사진만 확대 축소가 됐었는데 이제는 동영상이나 DMB도 확대, 축소가 돼요."
하드웨어 성능은 '괴물폰'이라 불릴만큼 강력합니다.
4.7인치 화면에 1.5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채택했습니다.
1300만 화소의 카메라와 높은 해상도는 삼성과 애플 등 경쟁사 제품을 압도합니다.
'옵티머스 G'는 LG디스플레이와 화학, 이노텍 등 LG 그룹의 계열사들이 '최고의 스마트폰을 만들자'는 목표로 역량을 총 집결해 1년 이상 공들여 개발한 스마트폰.
'회장님폰'으로 불릴 정도로 구본무 LG 회장의 각별한 관심 속에 탄생시킨만큼 세계 휴대전화 시장 3강으로 군림했던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는 게 목표입니다.
[인터뷰] 박종석 / MC사업본부 부사장
"하드웨어 스펙과 거기에 어울리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들을 추가해서 저희가 정성을 다했기 때문에 고객들이 인정을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G'는 다음주부터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됩니다.
삼성의 갤럭시 노트2와 애플 아이폰5보다 한 발 앞서 출시해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전략입니다.
LG 계열사의 역량이 총 집결된 LG전자의 야심작 옵티머스 G가 삼성과 애플 양강구도로 자리잡은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LG의 모든 것 걸었다…‘구본무폰’ 레디, 고!
스포츠동아입력2012.09.19 07:10
LG전자 '옵티머스G' 공개…다음주 출시
쿼드코어·1300만 화소 카메라 '최강스펙'
신기능 'Q슬라이드' '라이브 줌' 등 눈길
LG그룹 관계사들이 개발 단계부터 손을 잡아 업계에서 일명 '회장님폰'으로 불린 LG전자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사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LG전자는 1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컨벤션 센터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다음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옵티머스G'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10월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공략도 본격화 할 방침이다.
'옵티머스G'의 큰 특징은 실용적 사용자경험(UX)이 다수 적용됐다는 점.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이 날 처음 공개된 'Q슬라이드'다. 하나의 디스플레이에서 서로 다른 2개의 전체 화면을 겹쳐서 보여주는 기능이다. 화면의 일부분만 보는 게 아니라 각각의 전체 화면을 모두 볼 수 있어 두 가지 일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이밖에 동영상 재생 중 원하는 부분을 확대하는 '라이브 줌', 스마트폰에 저장된 영화를 TV에 띄워놓고 스마트폰으로 웹서핑과 채팅을 할 수 있는 '듀얼 스크린 듀얼 플레이' 등도 눈에 띄는 UX다.
LG전자는 앞으로 44개 언어를 카메라로 인식해 최대 64개 언어로 문장 단위까지 쉽고 빠르게 번역해 주는 'Q트랜스레이터'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스마트폰 3차 대전’ 예고…관련 부품株 주목하라
헤럴드경제입력2012.09.19 11:21
아이폰5·옵티머스G 잇단 공개
KH바텍·나노스 등 주가 들썩
애플의 아이폰5 공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노키아 등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가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3차대전'을 예고하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실시된 아이폰5 사전예약에서 한 시간 만에 매진 기록을 세우며 판매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LG전자도 18일 옵티머스G를 공개해 스마트폰 대전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를 10월 말 출시할 예정이며, 노키아와 HTC도 4분기 윈도폰을 선보이며 올가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스마트폰 관련 종목의 주가도 이번 '스마트폰 3차대전' 결과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 공개를 앞두고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5일부터 9거래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옵티머스G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LG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11% 넘게 올랐다"며 "옵티머스G는 경쟁 기종과 비교해 완성도와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갤럭시노트2는 애플과의 특허분쟁에서 비켜서 있어 판매실적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3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가 예상보다 강세를 나타내고 갤럭시노트2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어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비슷한 시기에 전략 스마트폰을 쏟아내면서 관련부품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금속재질의 스마트폰 외장과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KH바텍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33.6% 뛰어올랐다. 카메라모듈을 생상하는 플렉스컴도 같은 기간 28.7% 급등했다.
이 밖에 나노스 알에프텍 아모텍 파트론 일진디스플레이 등 주요 중소형 스마트폰 부품주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하고 있지만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스마트폰 부품업체는 새로운 수요를 만들 수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전자, 스마트폰 입지 강화 中<한화투자證>
아시아경제이승종입력2012.09.19 08:09수정2012.09.19 08:15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19일 한화투자증권은LG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시장 내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가 1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운호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78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비해 감소한 수준"이라며 "HE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상승세로 전환했다"며 "삼성전자와 애플의 입지가 압도적인 가운데 LG전자가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이번 'G Phone'을 기점으로 소비자 인식 전환이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승종 기자 hanarum@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마트폰 3차대전’ 돌입에 스마트폰 관련주 ‘들썩’
헤럴드경제입력2012.09.19 09:53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애플의 아이폰 5 공개를 시작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HTC, 노키아 등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선보이며 '스마트폰 3차대전'을 예고하면서 관련주에 관심이 쏠린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실시된 아이폰5 사전 예약에서 한 시간만에 매진 기록을 세우며 판매실적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LG전자도 18일 옵티머스G를 공개, 스마트폰 대전 출사표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2를 10월말에 출시할 예정이며 노키아와 HTC도 4분기에 윈도폰을 선보이며 올 가을 스마트폰 시장에서 한 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스마트폰 관련 종목의 주가도 이번 '스마트폰 3차대전'의 결과에 따라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를 공개를 앞두고 지난 10일 하루를 제외하고 5일부터 9거래일째 상승세를 나타냈다.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옵티머스 G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LG전자 주가는 이달 들어 11% 넘게 올랐다"며 "옵티머스 G폰은 경쟁 기종과 비교해 완성도와 디자인에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것으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독일 베를린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2는 애플과의 특허 분쟁에서 비켜 있어 판매실적에 따라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남곤 동양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S3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가 예상보다 강세를 나타내고 갤럭시 노트 2를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어서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국내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비슷한 시기에 전략 스마트폰을 쏟아내면서 관련 부품주 주가도 들썩이고 있다.
금속재질의 스마트폰 외장과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인 KH바텍은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한 달 전보다 무려 33.6% 뛰어 올랐다. 카메라 모듈을 생상하는 플렉스컴도 같은 기간 28.7% 급등했다.
이밖에 나노스, 알에프텍, 아모텍, 파트론, 일진디스플레이 등 주요 중소형 스마트폰 부품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스마트폰 부품업체들은 새로운 수요를 만들 수 있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미디어투기자본 동향 > IT 기기(사고 싶은,마음에 드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LG,옵티머스G] LG전자, '창조적 UX'로 시장판도 바꾼다 (0) | 2012.09.20 |
---|---|
`베가R3` 5.3인치 대화면에 1300만 화소…LTEㆍVoLTE도 지원 - 디지털 타임스 (0) | 2012.09.19 |
27인치 2560*1440 해상도 S-IPS 모니터 구매시 고려해야할 사항 - 호호하니 (0) | 2012.09.12 |
NHK와 파나소닉 세계 최 고해상도 PDP 발표 (0) | 2012.09.11 |
심미안 QH270-IPSMHL (0) | 2012.09.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