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 전두환 독재를 시민학생의 힘으로 몰아낸 6.10항쟁을 기념하여 (다음카페 시민단체명)언론소비자주권켐페인에서 가칭 6 10 언론소비자올레를 한다. 독재를 몰아낸 정신을 계승해 이 시대에 필요한 정신을 무엇일까 돌아보기 위한 것인데 이전 시대에는 군대권력의 독재와 서슬이 퍼렇기는 하였으나 금산분리(은행과 산업분리) 금언분리(기업과 언론분리)의 상식과 당위성은 사회를 이끌어가는 엘리트 사이에서도 어느 정도 보편적 상식으로 자리잡고 있었지만, 독재대신 선출되지 않은 금산금언복합세습권력이 선출된 정부를 능가하는 권력을 휘두르게 된 사이 시대는 변했음에도 금산분리 금언분리의 경계가 무너졌음에도 언론 환경은 오히려 소유의 측면에서 독재시대보다 더 황폐하하고 유린되는 경향이 있다. 이런 금산분리 금언분리가 무너진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여 다가오는 세기에는 독재보다도 재벌화된 미디어자본권력이 시민권을 침해하는 정도가 과거보다 심할 것이 불을 보듯 뻔해 현재 사회적 흉기로 변해 있는 언론들의 곡필의 역사, 곡필에 대항한 진실의 역사 등을 돌아보며 이 시대에 진정 필요한 시민주권이 무엇인가 돌아보려 합니다. 입법사법행정에 이어 제 4의 권력이라 했던 권력의 약점을 쥐고 있던 언론권력이 재벌화된 폐해가 심각한 이 즈음 일방적으로 전해주는 브로드캐스트(한쪽이 광범위하게 뿌린다는 뜻) 방송시스템에서 알권리만 주장하며 살았던 시대에서 알릴권리 매체의 경영을 견제하고 매체를 이용할 권리도 절실하게 되었습니다. 검찰이나 재벌 법원 등 사법 선거 등의 제도 개편을 위한 싸움은 있었으나 언론주권을 쟁취하기 위한 싸움은 그 역사가 짧고 이제 막 걸음을 떼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시민의 천부적 의사소통권, 의사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하셨던 선생님들과 독재를 꺼꾸러트려 역사를 바로잡은 610당시를 기억하는 시민들이 참여하여 서울, 동아, 조선, 경향, 중앙일보 주변을 도는 역사체험산책의 형식을 띌 것 같은데요.
항일독립언론운동, 동아투위 조선투위, 80년 언론통폐합 해직등과 관련하여 의미있는 사적지, 장소가 있다면 언론소비자주권켐페인 카페 언론소비자운동토론방에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구체적 경과와 코스 일정을 잘 몰라서 일단 그냥 올립니다. 동네 모도형에게 전화가 와 나갈려구 대충 썼는데 하여간 취지가 대충 그러하니 언론계의 계신 언론노동자선생님들께서는 조언을 보태주시면 고맙겠고요, 보시는 분들은 참여해서 언론권력의 곡필의 현장, 진실을 전하기 위해 요새 여의도희망캠프처럼 치열했던 당시의 권력과의 투쟁의 산 증언들, 진실의 의미, 우리에게 필요한 조금은 새로운 형태의 언론주권, 언론소비자의 권리에 대해
알아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재미있는 일화가 많은 것 같습니다. 언론이 삶을 기록하는 역사의 일기장과 비슷한 측면이 있어. 조선 중앙 동아일보들이 각각의 시대마다 어찌 처신햇는지 사옥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 조중동사옥앞은 미국산광우병소고기수입파동 때 쓰레기 장으로 변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