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광고시장 동향

제일기획 미주법인 "잘나가네" -매일경제

pudalz 2012. 1. 9. 22:13

제일기획 미주법인 "잘나가네"
기사입력 2011.12.13 08:53:28 | 최종수정 2011.12.13 15:31:22

 

 

제일기획 미주법인이 미국 현지인들의 시선을 더욱 사로잡기 위해 미국인 임원을 연달아 영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제일기획이 서울에 본부를 둔 글로벌 광고회사로 한때 삼성그룹의 소유였다가 지금은 지분이 15%로 낮아져 독립된 회사로 활동하고 있다면서 세계 20대 광고회사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제일기획의 고객사는 아직까지 주로 한국 기업들이며 특히 미주법인인 제일USA는 삼성전자한국타이어 광고를 주로 담당한다.

제일기획은 이같은 문화적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 내년부터 새로운 체제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NYT는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뉴욕과 댈러스 사무실을 관장하는 법인이 사용하고 있는 `원 에이전시`라는 기업이름은 사라지고 `제일USA`로 통합된다.

미국 현지인 임원도 영입했다.

미국의 대형 광고회사 AKQA와 오길비&마더에서 일했던 라스 바스톨룸이 `췹 크리에이티브 오피서`라는 새 직책에 임명된다.

제일기획의 김천수 글로벌 부문 전무는 "설립 38주년을 맞은 제일월드와이드는 이제 전환점에 와 있다"면서 "삼성을 위해 일하는 한국의 광고회사에서 한국에 뿌리를 둔 글로벌 광고회사로 변신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줄 때"라고 말했다.

제일USA는 이에 앞서 올해 봄에 데이브 위버라는 미국인 최고경영자(CEO)도 영입했다. 또 작년 말에는 제일기획 북미지역을 총괄하는 사장으로 버즈 소이어도 기용했다.

이 두사람 모두 미국 광고계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인물이다.

소이어 사장은 NYT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제일기획이 현 북미 법인을 혁신시키겠다며 영입제안을 해왔다"고 밝혔다.

[뉴스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