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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삼성전자·종편광고로 주목 - 매일경제

pudalz 2012. 1. 9. 20:40

제일기획, 삼성전자·종편광고로 주목
기사입력 2011.12.25 18:36:10 | 최종수정 2011.12.25 20:08:27

 

 

 

 

제일기획이 최대 광고주인 삼성전자의 마케팅 확대와 종합편성채널 출범으로 인한 광고시장 성장세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4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내년 시장 전망도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른다.

10월 이후 외국인 매도세가 높아지면서 제일기획 주가는 지난 10월 20일 2만1700원을 정점으로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지만 지난 23일 제일기획은 전날보다 2.2% 상승한 1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틀 연속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져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제일기획삼성전자 등 삼성 계열사들의 마케팅 확대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삼성증권 분석에 따르면 삼성계열사의 지난해 국내 전파매체 광고비는 980억원으로 전체 전파매체 광고시장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올해는 삼성계열사 광고비가 전년 대비 43% 증가하며 국내 광고시장 점유율도 5.6%로 올라섰다.

삼성전자 국내 광고비 규모는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작년 동기보다 45% 증가했다. 4분기 광고비도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또 삼성증권과 카드 생명 화재 등 금융계열사 광고 규모도 올해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모습이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제일기획의 광고 취급액과 삼성전자 본사 마케팅비 간의 상관계수가 0.9에 달할 정도로 높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종편채널 등장에 따른 광고 시장 확대와 내년부터 본격화할 예정인 모바일 광고 시장 성장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업계에서는 광고시청률 1~1.5%를 기준으로 종편 광고시장 규모를 6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직 시청률이 안착하고 있지 않지만 지상파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대규모 시장이 생겨 제일기획도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10%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