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출범 시 연 1천6백억 광고 하락 예상”
지역방송 큰 타격…정부기금 등 지원 필요기자협회보 | 김창남 기자 | 입력 2011.05.19 19:21
종합편성채널 등장으로 인해 지역방송사의 광고매출이 연간 약 1천6백68억원이 감소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민영 미디어렙 및 종편채널 도입과 지역방송의 대응방안'이란 세미나에서 발제자로 나선 호서대 변상규 교수는 "종편 출범 3년이 지나면 연간 최대 총 7천74억원의 지상파방송 광고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며 "2000~2009년 지역방송 광고매출은 전체 지상파방송 광고매출에서 23%전후를 차지했기 때문에 지역방송의 전체 광고매출 감소분은 1천6백6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변 교수는 "키 스테이션과 지역방송 간 전파료 배분구조를 정률제로 개선하면 지역방송이 8백64억원 가량 추가 배정을 받을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은 정부기금 형식으로 최대 연 8백4억원만 지원하면 부족한 부분을 메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발제자인 전남대 주정민 교수는 "종편채널 4개가 약 1%의 시청률을 기록할 경우 약 5천억원의 광고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방송의 편성 및 광고규제 등을 완화하는 한편 종편채널이 지역성을 구현하기 위해 종편에서 일정비율 이상의 지역방송 프로그램을 의무 편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숭실대 김민기 교수는 "종편 사장들의 발언 등을 간접적으로 유추해보면 일부 종편은 영업목표가 2천5백억~2천8백억원 정도로 잡고 있어 민방이나 군소PP에 미치는 파급력은 더욱 클 것"이라며 "이미 일부 종편사는 지역축제를 잡기 위한 행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달리 근본적인 구조 개혁을 통한 위기 타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지역MBC 전략지원단 서준석 정책기획팀장은 "지역편성규제 완화나 종일방송 등의 규제완화가 지역방송의 경영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선 전제조건이 필요하다"며 "최소한 지역 민방이나 지역MBC가 키 스테이션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있어 외주로 인정받고 표준 제작비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인천대 이수범 교수는 "우리 방송광고 시장의 경우 '전파료 배분'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블랙박스이기 때문에 광고산업이 체계화될 수 없다"며 "광고 표준화․거래의 표준화가 우선돼야 광고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copyrightⓒ 기자협회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뭔 말인지 모르겠다. 키 스테이션이 뭐지?
지역방송(언론)을 지원해야 하는 당위가 빠져있다. why가 없다.
종편도입에 따른 광고1천668억 감소분을
8백64억원은 전파료 배분구조를 정률제로 바꿔 충당하고 ,
나머지 804억 원은 정부지원으로 충당해야 된다?
지금은 어떤 배분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종편도 지역방송 프로그램을 일정비율 이상 의무 편성할 필요가 있다?
지역민방의 제작비를 지원해야한다?
광고의 표준화 거래의 표준화부터 해야한다? 광고의 표준화 거래의 표준화가 뭐냐?
전파료 배분?
연합뉴스
"종편 출범땐 지역방송 年 1천668억 광고감소"
연합뉴스 | 김병규 | 입력 2011.05.19 17:47
변상규 호서대 교수 한국방송학회 주최 토론회서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변상규 호서대(뉴미디어학) 교수는 종합편성 채널이 출범하면 지역방송의 광고 매출이 연간 최대 1천668억원 감소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변 교수는 이날 한국방송학회 주최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민영 미디어렙 및 종편채널 도입과 지역방송의 대응방안' 주제 토론회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변 교수는 "뉴미디어 부문의 광고 증가와 국내총생산(GDP)의 성장 상황, 현재의 미디어 산업 환경을 고려하면 종편의 등장으로 연간 7천74억원의 지상파 방송 광고매출이 감소할 것"이라며 "지역방송의 광고 매출이 전체 지상파 광고 매출의 23%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1천668억원의 연간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변 교수는 이어 "전파료 배분구조를 정률제로 개선할 경우 지역방송이 864억원을 추가배정 받을 수 있지만 적어도 나머지에 대해서는 국가의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 교수는 종편의 광고 판매 방식에 대해서는 "향후 종편의 성과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우므로 종편의 지배력을 감안해 유료방송 수준의 규제에서 지상파 수준의 규제로 점진적으로 이행하는 것이 시장의 효율성, 공익성, 규제 형평성 측면에 모두 부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발제에 나선 주정민 전남대(신문방송학) 교수는 "종편과 지상파 방송은 시청자나 방송시장에 미치는 효과가 같은 만큼 동일한 규제를 받는 것이 타당하다"며 "동일한 시청자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공정경쟁의 차원에서 규제의 균등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이어 "특히 지역 방송은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종편 채널의 도입에 따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배려와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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