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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네폴리스, 동양의 ‘할리우드’…허허벌판의 기적 - 경기일보

pudalz 2011. 5. 4. 20:53

한강시네폴리스, 동양의 ‘할리우드’…허허벌판의 기적
[Now Metro] 문화 그리고 예술이 흐른다
2011년 03월 30일 (수) 양형찬 기자 yang21c@ekgib.com


   
▲ (1)수변창작가로 Zone (2)엔터테인먼트 Zone (3)테마파크 Zone (4)시네폴리스 수로도시 (5)시네폴리스 캐슬 (6)레지던스 Zone (7)리버프론트 Zone (8)호텔 & 컨퍼런스 Zone (9)문화산업중심업무 Zone (10)창작스튜디오Zone (11)디자인밸리 Zone (12)한국디자인기업협회와 MOU

마케팅·인프라 구축 잇단 MOU 체결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세계적인 영상복합문화도시 건설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강시네폴리스가 최근 영상 관련 업계와 공동 마케팅 등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와 시도시공사, ㈔한국디자인기업협회(회장 김성천·이하 협회)는 지난 2일 디자인밸리의 성공적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협회 회원사 유치와 디자인 관련 공동 인프라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날 MOU는 지난 해 12월 디자인밸리의 직접 투자 및 개발에 포괄적 협력자로 DSD삼호㈜와 체결한 MOU에 이어 실질적 디자인밸리에 입주할 기업들과의 협력이어서 디자인밸리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사는 그동안 다양한 실수요자 및 투자자 유치활동을 전개해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와 2009년 10월에 양해각서(MOU)를 체결, 지난 해 3월에는 협회 회원사 21개사와 입주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지난 해 5월엔 부동산개발투자회사인 리드앤컨퍼니(LEED & COMPANY)와는 우리 고유의 스타일을 접목한 문화복합단지(Cultural Compact City)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특히 국내 최대 도시개발 시행사인 DSD삼호(주)와의 MOU는 디자인밸리 개발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 및 협력을 담고 있어 민·관 합동개발 형태를 통한 전략적 투자자(SI), 건설적 투자자(CI), 재무적 투자자(FI) 유치는 물론 민간자본 유치의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강시네폴리스가 들어설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위). 시네폴리스 조감도
자연+영감 살아숨쉬는 공간디자인
한강시네폴리스가 보유한 미래가치는 자연과 영감이 살아숨쉬는 도시의 공간디자인이다. 한강의 풍부한 수량을 이용한 친환경 수로(Canal)와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하는 성(Castle)형 도시 공간구성이 핵심이다.

디자인밸리 존(Zone) 등 11개 존으로 구성된 도시 전체의 각 공간이 유기적으로 연계돼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 방식으로 제작할 수 있눈 문화산업기업의 클러스터를 형성하도록 계획됐다.

워터프론트, 인공섬, 대수로, 직선수로 등 다양한 수공간을 활용한 도시공간이 창작영감을 자극하고 상업과 엔터테인먼트를 활성화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로를 따라 전망대, 수상극장, 판매시설(Canal Retail), 마리나, 선착장, 창작스튜디오, 오픈세트장 등이 들어선다.

또 도시를 횡으로 가로지르는 4km의 성(Castle)은 8개 공간으로 나뉘어 수상극장과 전망대, 영상·문화관련 전시 숍(Shop), 영상문화지원 단체, 한강둔치 연결통로, 한강수상전망대, 주차장 등이 들어서 도시를 한층 매력있게 함과 동시에 시네폴리스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된다.

각 공간의 특성에 따라 구획, 개발되는 11개 존(Zone)은 시네폴리스의 본래 기능인 문화산업의 창작, 제작, 유통서비스, 소비, 교육 등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뿽디자인밸리 Zone 뿽문화산업 중심업무 Zone 뿽호텔·컨퍼런스 Zone 뿽문화콘텐츠 생산 존 아카데미 Zone이 조성된다.

또 인공섬과 다양한 수변공간 활용으로 문화적 독창성과 다양성이 풍부한 뿽래지던스 Zone 뿽창작스튜디오 Zone 뿽수변창작가로 Zone과 도시공간 속에 휴식과 레저기능을 부여해 쇼핑, 전시, 공연, 체험문화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배치한 뿽테마파크 Zone 뿽엔터테인먼트 Zone 뿽리버프론트 Zone이 각각 들어선다.

인천-김포공항·올림픽대로 최상의 교통
김포공항과 불과 7분거리에 위치한 고촌읍 향산리, 걸포동 일원 230만9천㎡(1구역 124만3천㎡, 2구역 106만6천㎡)에 조성되는 한강시네폴리스는 1구역은 산업단지로, 2구역은 도시개발구역으로 각각 조성된다.

1구역은 오는 7월 산업단지계획을 승인받아 내년 5월 부지조성 공사에 착공해 2014년 4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2구역은 오는 5월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신청, 내년 말까지 개발계획과 실시계획을 승인받아 2016년말까지 부지조성 공사를 완료할 방침이다.

한강시네폴리스가 업계 주목을 받는 것은 주변 교통 여건이다. 인천공항 및 김포공항 이외에 올림픽대로에서 김포한강신도시까지 연결되는 김포한강로가 오는 6월말 개통 예정이다.

또 인근에 서해와 한강을 연결하는 경인아라뱃길 사업이 오는 10월 완공될 예정이어서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수요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사는 지난 해 지식경제부로터 ‘지자체 외국인 투자유치 상품화 지원사업’에 3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도 재원조달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국의 케이블 방송업체인 A사와 긴밀히 협의, 미국 영상관련 제작업체의 시네폴리스 유치 및 투자를 이끌어내고 이를 국비지원과 연계한다는 복안이다.

올 6월로 예정된 ‘산업입지 개발에 관한 법률’ 개정에 맞춰 산업시설 용지의 전략적인 공급방안을 마련, 1구역 산업단지 내 입주하는 업체들에게 용지별 입지여건에 따른 맞춤형 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2010년 종합편성채널사업자 선정에 따라 관련 제작시설의 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보고 디지털 스튜디오 및 컨텐츠 관련 시설 등 디지털 방송관련 제작시설을 구축해 미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 김포시와 한국디자인기업협회는 협회 회원사 유치와 디자인 관련 공동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입체적 투자유치…국내·외 홍보 주력
공사는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시네폴리스의 투자와 입주유치 등 마케팅 홍보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2009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한국관광공사와 연계된 ‘아시아·태평양 관광투자 컨퍼런스’를 비롯, 경기도가 주관하는 ‘G-디자인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 집중 홍보하고, 올 하반기에는 유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투자설명회를 개최해 민간사업 시행자를 추가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해외자본 유치를 위해서는 지식경제부 및 KOTRA 등 중앙정부와 공조, 중국, 유럽 등지에서 해외투자 IR 활동을 전개해 외자 유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김포 = 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