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dal/언론

[POWER to the PEOPLE 2010]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공연 1

pudalz 2010. 5. 9. 05:51

[POWER to the PEOPLE 2010]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모공연 후기/YB, 안치환, 노무현재단 회원의 영상편지

 

YB: 예술가의 사회적 책무를 무겁게 느낀다고 했다. 그 어떤 공연보다 음향 무대 연주 노래... 모든 면에서 완성도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여태까지 본 YB공연 중 최고였다. 참 멋있는 아티스트다. 완성도와 훌륭한 관점을 겸비한. 표현을 업으로 하는 예술가의 자기검열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래 예술이란 광대무변한 자연의 일부이자 변화무쌍한 사회의 단면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것이기에 사회적 책무가 따른다.

사회에서 나오지 않은 예술이란 없다. 인간이 사회의 일부이고 더 큰 자연의 일부이기에.  사회문화적 환경에 기인하는, 지나치게 사회적 책무를 강조하는 카프(계급문학)같은 일부 예술사조에서 나타난 예술의 정치적 사회적 구속(압박)현상을 두고 예술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오해도 있으나 그것은  개인의 주체성과 자유를 억압하는 특정 시대에 나타난 전체주의적 사회분위기에 기인 한 것일뿐 예술이 사회를 전제로 성립하고 사회속에서 나오는 것은 변하지 않는 진실이다. 예술도 사회성을 지닌 하나의 언어이기에. 모든 사람과 모든 예술가에겐 사회적 책무가 있다. 깨닫고 못 깨닫고의 차이가 있을 뿐.

 

 

 

 

 

 뒤의 희끗희끗한 저 얼룩(배경)은 재료의 구속을 뛰어넘으신 임옥상 선생님이 시민들이 매달아준 노란 리본으로 사흘 밤낮을 작업하여 완성한 노무현 초상설치작품이다.

 

 

 

 

 YB공연에 이어 신경림, 이창동, 유홍준, 안도현, 등의 노무현에 대한 회고 영상이 나왔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또 노무현 대통령같은 대통령을 또 가질 수 있을까요" 라고 말했다. 다른 분들의 말씀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안치환의 무대: 순결한 세글자 노무현을 가슴속에 간직한시민여러분 저는 노래하는 안치환입니다 라고 말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저 하늘로 들어올린 손가락은 우연일까?

 세월은 흘렀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가슴아프고 충격적인 일일지라도  점점 희미해지는 것 같습니다.

지킬것을 지키지 아니하고 정의 법조차 조롱하는 반자연의 세상을 지향하는 사람들은 사람사는 세상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순결한 이름 세글자가 등불 등대처럼 저하늘의 별이 되길 바랍니다.

순결한 세글자가 자신의 사리사욕만 채우려는 사람들의 블랙홀이자 무덤이 되길 바랍니다.(기억에 근거해서 정확하지 않음) 이어 "넌 개새끼야"가 이어졌다.

 임옥상 선생님의 설치작품이 나뭇가지와 어울려 있다. 마치 나뭇잎이 노무현의 모습을 띈 듯이.

 

 

 저 카메라 움직이는 도르레 같은  아령은 몇 킬로일까? 영상을 책임지신 이 두분 정말 고생 많으셨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