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진은
국민의 고통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소리를 전파하는 것이 방송 아닌가?
이 세상 많은 소리 중에서
정부와 이념단체의 소리만 들리는가?
목소리 큰 사람의 소리만 아니라
소리를 내는 모든 사람들의 소리를 전달해야
하모니가 이뤄지지 않겠는가?
언론사란 매개자이며 감시자이자 반영자이다.
언론사가 제 기능을 충실히 하려면
낙하산이 아닌(권력이 임명하지 않은) 내부구성원을 대표하는 유능한 사람이
사장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또 방송제작에 영향을 미치는 소유관계를
공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하는 것이 공영방송의 기반을 공공히하고
21세기가 간절히 원하는 시대의 요구이자 비전인
'사회구성원의 소통권의 보장'에 접근하는 길 아니겠는가?
방문진은 MBC가 직장의 의미와 일의 의미,
사명과 보람이 실현되는 직장이 되도록
어용사장을 임명하려고 노력하지 마라.
옛 선인이 말씀하시길
사람이 하는 짓 중에
사람이 사람을 속이는 것
알고도 하는 (나쁜)짓이 가장 나쁘다고 하셨다.(노자,공자)
진실한 소리, 진리가 온 누리에 퍼져
세상이 평화롭고 조화롭게 돌아가도록
소리를 전달하는 막중한 소임을 가진
방문진이 본연의 사명에 눈 뜨기를 바란다.
당신들도 우리나라 국민이 아닌가?
우리나라 국민의 존엄과 자존이 지켜질 수 있도록
특정 이념을 추종하고 핏줄을 외면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말기를 바란다.
피가 이념보다 더 진하다.
이때의 이념은 인간이 함께 공존하기 위한 고결한 정신이 아니라
환영, 허깨비이기 때문에.(냉전의 허구, 전쟁의 공허가 말해준다)
이육사가 말하는 그 소리 없는 아우성
시련을 이겨내는 강철로 된 무지개
엘리엇이 말하는 흙의 향연이 아니라
추접한 탐욕일뿐이다.
민영화란 허깨비가 추구하는 경쟁이란 것은
실체없는 기만일 뿐 인간성 파괴 아니든가?
입시경쟁이 나쁜 것은 점수와 몇 과목의 성적이
인간을 판단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래선 안된다고 가르치지 않았던가?
마찬가지로 인간의 삶도 실은 경쟁이 아니라 지혜와 경험의 축적이란 것을 너무도 잘 알것이다.
그래서 매사에 감사하라고 자식들에게 가르치지 않던가?
인간은 스스로의 한계에 도전하고 극복하고 향상하려는 존재이다.
인간이 언어(소리)를 가진 것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인간의 집합 사회가 가는 방향도 이러한 지식과 경험의 축척에 의해
개인의 자유를 신장하는 가운데 공동체의 지속 존속 유지를 도모하는 것이 아닌가?
인간은 적자생존 먹고 먹히는 개체가 아니고 사회 또한 아니다.
방문진이 내세워는 허깨비 이념의 근거가 경쟁과 색깔이기에 말이 길어졌다.
말이 짧고 건방진 것은 방문진이 이 사회의 진실한 소리를 알리고 전하기 위해 매진하면 저절로 길고 공손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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