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회에 아직 정의와 온정이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촛불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진 것없고 돌 봐줄 사람 없다고 못배웠다고 장애인이라고 구속된 승환이에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주거도 분명하고 건물 계단에 서 있었고 자기를 외면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 있었다는 것이 구속의 사유가 되는 것에 올바른 목소리를 내 주셔서 정말 ..습니다. 정의는 살아있습니다. 검찰도 경찰도 법관도 모두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합니다. 정신지체 장애가 있는 사람이 촛불 100번 이상 참여했다는 말에 구속을 명한 법관도 어지간이 정신지체가 있는 사람이고 기소한 경찰도 반성해야 합니다. 두눈달렸으면 그냥 내보내야죠
제가 오늘 승환이 집을 방문해보고 놀란 것은 승환이의 시민단체 가입 이력이었습니다. 정부 보조금으로 사는 승환이가 얼마나 많은 시민단체에 납부하고 있는지 알면 여러분도 놀랄 것입니다. 승환이는 사랑을 아는 아이입니다. 사랑받지 못하면 바로 삐지고 토라져도 사랑이 있는 곳은 머리론 몰라도 본능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하는 아이지요. 더 많은 것을 가진 우리는 어떨까요? 도시가스도 끊기고 휴도폰도 정지되어 없지만 정이 있는 곳이면 승환이는 달려갑니다. 승환이를 반겨준 촛불을 보면서 희망을 느끼지만 승환이 자체가 하나의 희망입니다. 해저 3만리 깊숙이 자존을 꽁꽁 저며둔 닫아둔 승환이의 시각과 촛불은 다른 눈 같은 마음입니다. 자폐라는 이름의 다른시각 같은 마음.
YTN 지킴이 요요천사님은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지상에 마지막 남은 천사 승환이를 잡아가다니."
아래 사진들은 제가 찍은 것으로 맘대로 쓰셔도 됩니다. 제가 태그를 잘 못해서 배경으로 띄우지는 못하네요.
다른 시각 다른 세상(중간계)
존재하는 다른 상징체계 다른 문자들
글 배경에 쓸 사진(태그를 몰라서..)(필요하신 분 쓰세요)(혹시 달걀은 배경사진으로 쓰는 방법을 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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