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참사’ 6인의 죽음, 7번의 거짓말 | |||||||||||||||||||||||||||||||
[김창룡의 미디어창]이명박 정부, 죽음조차 정권홍보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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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다. 그럴 리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아무리 이명박 정부의 신뢰가 바닥에 떨어졌다고 해도 무고한 국민의 죽음을 정권홍보에까지 악용할 정도로 부도덕한 권력이라고 믿고싶지는 않았다.
세번째 거짓말은 11일 총리가 답변한 날 저녁 다시 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나왔다.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불과 이틀뒤에 드러나는 거짓말을 ‘사실무근’이라고 답변했다. 이틀뒤에 ‘개인메일을 아이디어 차원에서 받았다’고 실토하게 된다. 네번째 거짓말은 12일오후 다시 청와대 대변인실에서 나왔다. 청와대는 “공문을 경찰청에 내린 바 없다”고 답변한 것이다. 다섯번째는 같은 날 다시 경찰청 홍보담당관실에서 “이메일이나 전화도 받은 적 없다”고 청와대와 마치 짠듯이 입을 맞췄다. 여섯번째는 다시 청와대 관계자가 “국민소통비서관실 행정관이 경찰청 관계자에게 개인 아이디어 전달과정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비로소 ‘이메일 형태’로 지시한 것을 실토했지만 내용은 ‘아이디어 차원’ ‘개인차원’을 강조했다.
일곱번째 거짓말은 13일 경찰청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청와대의 지시라도 받은 듯 ‘개인 메일로 아이디어 차원에서 받은 적 있다’고 시인한 것이다. 경찰청의 말이 사실이라면 왜 처음부터 아이디어 차원에서 받은 적 있다고 솔직하게 알리지 못했을까. 원래 아이디어 차원이라는 말이 성립되려면 청와대 국민소통비서관실내부에서 논의된 사항에 한정돼야 한다.그러나 일단 경찰청이라는 하부기관으로 전달됐다면 더 이상 ‘아이디어’ ‘개인’차원 운운할 수가 없다. 청와대와 경찰청은 반복해서 거짓말과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강조한 ‘국민을 섬기는 자세’라고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 말로는 국민을 섬기고 틈만 나면 ‘거짓말과 변명’으로 일관하는 이런 부도덕한 정부를 누가 믿을 것이며 누가 지지할 것인가. 취임 전에도 온갖 위장전문가라는 비판을 받은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이후에도 달라진 것없이 국민을 상대로 위장과 거짓말, 은폐를 반복하고 있다는 비판을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믿을수 없는 대통령을 바라보고 있는 국민은 불행하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신뢰할만한 지도자라면 희망이 있다. 국민을 상대로 사기치는 짓은 중단하라. 사기당하는 국민심정을 헤아려달라는 것도 과도한 요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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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입력 : 2009-02-14 12:55: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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