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위험천만한 경찰 집회 과잉대응- 자칫 대형인재로 이어질 우려
정부와 서울시가 5월 1일, 2일 집회와 관련하여 시청역을 무정차로 통과하였다. 경찰의 입구봉쇄는 물론이다. 여기까지는 그동안 많이 보았던 익숙한 광경이다. 그런데 이번 봉쇄방식이 정말 아찔한 것은 나가는 출구의 차단막을 내리고 봉쇄한 다는 것이다. 운행이 끝난 자정도 아니고 백주대낮에 시청역 주변의 모든 셧다를 내렸다. 아예 나가는 출구자체를 차단한 것이다. 이런방식의 집회봉쇄는 시민 불편을 물론이고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천만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과 같은 셧다 내림을 통한 출구차단이 반복된다면 대형인재나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 큰 사고를 피하기 어렵다. 이런 봉쇄방법의 대해 시민의 한 사람으로 항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맨 아래사진은 시청역 격리차단을 진두지휘하는 남대문 경찰서장과 관계자들.
시청역은 저장해 두었다가 이의제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시청역 02-6110-1321 02 -6110 -2011 서울 메트로 1577-1234, 611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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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상습적 '지하철 봉쇄'에 시민 불편만 커져 | ||||||||||||||||||
노동절 이어 2일도 '시청역
봉쇄', 일대 혼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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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에서의 집회를 마친 시민사회단체 회원, 대학생, 네티즌 등은 오후 7시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기 위해 지하철로 이동했지만, 경찰은 모든 출입구를 봉쇄해 시청역을 이용하던 일반 시민들도 큰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당초 시청역 측에 4, 5번 등 청계광장과 시청광장으로 나가는 주요출구를 모두 막고 1번 출구만 개방하겠다고 통보했지만, 이를 어기고 1번 출구마저 경찰병력을 배치시켜 막아 놓아 혼란이 커졌다. 6시 20분께 시청역 측은 방송을 통해 "현재 2, 3, 4, 5번 출구는 경찰봉쇄로 인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출입구 1번을 이용해 주십시요"라고 알렸지만, 막상 1번 출구는 경찰병력으로 꽁꽁 막혀 있었다. 안내방송을 따라 1번 출구로 온 시민들은 "1번으로 가라고 했는데 왜 막는 거냐?"고 항의하면서, 오도가도 할 수 없는 상황해 발만 동동 굴렀다.
'고객 안내 센터'에는 경찰과 시청역의 이 같은 조치에 거세게 항의하며 지하철 요금을 환불받으러 몰려든 시민들로 애꿎은 시청역 직원만 진땀을 뺐다. 황규엽 시청역 부역장은 기자와 만나 "경찰이 1번은 열어 놓겠다고 해 놓고 거기까지 막아 놨다. 경찰 책임자를 오라고 방송해도 오지 않는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시청역 측은 안내방송을 통해 "현재 시청역 출입구는 역과 관계 없이 경찰에서 통제하고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해명했다.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왔다는 김 아무개(32) 씨는 "(경찰이) 자기들이 편하려고 시민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 말이 안 된다"고 경찰을 비난했다. 시청역은 물론 경찰 측은 시민들에게 어떤 이유로 출입구를 통제하고 있는지도 제대로 설명하지 않았다. 20대라고만 밝힌 한 여성은 "정말 어이가 없다. 경찰이 막고 있어서 물어봐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역 공익요원들도 제대로 설명해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을지로 방면 지하통로를 지나는 시민들 사이에선 "국민을 괴롭히는 경찰이네"라며 씁쓸해 하는 말들이 여기저기서 새어 나왔다. 집회를 원천봉쇄하기 위한 서울경찰청의 이같은 '지하철 봉쇄 작전'은 상습적이다. 지난해 촛불정국 때도 청계광장과 시청광장으로 통하는 시청역은 '무정차 통과'가 단골인 역이다. 경찰은 노동절인 어제 오후에도 시청역을 무정차 통과시키고 출입구를 봉쇄해 시민들이 큰 불편함을 겪었었다. 이날에는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로 혼란이 커지자 1번 출구를 개방한 7시부터 상.하행선 각각 두 차례씩만 무정차 통과했다. 이어 4, 5번 출구가 개방됐고, 출입구 봉쇄 1시간이 지난 7시 25분께 비로소 시청역 통행과 전철 운행이 정상화 됐다.
이날 홀어머니가 살고 있는 수원으로 가기 위해 시청역에 왔다 무정차 통과에 발길을 돌린 최 신(64) 씨는 "조금만 융통성 있게 하면 되는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하면 어떻게 하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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