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삼성 광고 없이 가겠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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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29일 삼성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의 기자회견 이후 1년 이 넘도록 삼성 광고를 받지 못했던 한겨레신문이 삼성과의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고광헌 한겨레 사장은 최근 한겨레 전 임직원에게 ‘사우 여러분께 드립니다’라는 글을 보내“삼성은 돈으로 우리 한겨레를 길들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통이 따르더라도 삼성 광고 없이 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돈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우리 사회의 삐뚤어진 가치관과의 싸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삼성 광고는 한겨레 전체 광고 매출의 10% 안팎을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안재승 전략기획실장은 “한겨레는 시대와 언론 사명에 따라 삼성의 편법상속과 비자금을 보도했다”면서 “그러나 삼성은 돈으로 한겨레를 길들이겠다는 판단에서인지 광고 집행을 계속 미뤄왔다”고 말했다. 당초 이건희 전 삼성 회장에 대한 2심 판결 이후에 광고를 재개 의사를 밝혔던 삼성은 지난 5일 한겨레 광고국장에게 “앞으로 당분간 광고하기 어렵다. 다음에 상황을 보자”며 삼성 최고위층의 입장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후 기자 kshoo@journalist.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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