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뉴스/미디어

"KBS 앞 공영방송사수 촛불문화제 24명 연행(8월7일)" 사건요약과 보도들

pudalz 2008. 8. 8. 23:03

어젯 밤 KBS 앞에서 공영방송 사수 촛불문화제에 참여한 언론계 정계, 일반시민 24명이 경찰에 불법체포된 후 연행되었다.

그 중에 나도 포함되어 있다. 가문의 영광이로소이다. 시국사범. 애국지사, 민주투사 유력인사 24인 만들어줘서, 자고나니 상전벽해라더니 ㅎ TV뉴스에도 종일 나오고 급기야 9시뉴스에도 쪽이 팔렸다. 후손 대대로 불의한 무리 조중동과 한배탄 사람들의 한시적 임시어용정부(이명박정권)에 맞서 결연하게 언론독립과 언론자유를 위해 한 목숨바쳤노라고 기록물로 전해야 겠다. ㅎ  일도 펑크나고 벌금에 생계에 카오스다. 이또한 현 정부와 용산경찰서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뒷구녕이 찌져지게 가난해도 지조를 지키고 강직한 성품으로 바다 저편에서 밀려오는 환난에 대비하여 국가와 민족을 위해 한 목숨 초개같이 여기고 구국전선에 나섰다는 구라발이라도 칠 수 있게 만들어 주셔서. 다시한번가문의 경사요 영광입니다요.

잠깐이지었지만 불의에 유린당한 약자의 인권과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변호사단체' 민변 '송호창 변호사님을 접견할 기회도 있었다.  인권침해와 언론출판자유침해가 당연시되는 최근의 사회분위기 때문이던지 몹시 피곤해 보이셨다. 바쁘시고 피곤한 가운데 불법체포 연행된 우리들을 위해 와주셔 정말 고마웠다. 우리같은 무지렁이야 평생 변호사 한번 만날 일이 있겠는가?  밑바닥 인생에게 법과  경찰검찰법원은 말그래도 가까이하기엔 너무 먼 당신, 알고싶지도, 엮이고 싶지도, 맺을 래야 맺을 수 없는 인연 아니든가? 사람위에 사람없고 법앞에 만인이 평등하다지만 어디 현실이야, 대한민국의 21세기가 웅변해주지 않던가?

 

박찬욱 감독의 복수3부작이 새삼 떠오른다. 명작이었다고.

그래 복수는 나의 것이다. 복수를 해야 진정한 인간이다.

살만큼 살았고, 더이상 미련도 없고,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공동체의 비굴이, 잃어버린 양심, 일상화된 좌절과 굴욕이 원하는 것이 나의 피라면

나의 피를 현실과 현재란 제단에 바치는 것은 나의 의지이자 선택이다. 누군가는 복수를 해야 한다.

문명과 문화의 흐름, 사회의 거대한 변화에 역행하는, 이권에 눈이 멀어 인권과 자유를 말살하는,

불법체포연행구금이 횡횡하는 '지금'과 그 추동세력에 복수해야 한다. 

생명체가 가지는 타성,관성적 습관, 인습, 부식정도를 넘어서는 패륜悖倫(패악무도한 무리)엔

가슴속에 제련된 복수의 칼을 빼 들어야 한다. 복수만이 생태계 균형을 맞출 수 있을 지 모른다.

복수가 복수를 낳는다지만 패륜이 저지르는 패륜엔 패륜悖輪으로(그들의 일탈에 맞서 역사를 정의의 길로 인도하는 바퀴) 맞서야 한다.

난세의 영웅이니 니체가 말하는 초인이니 이제 생각해보니 쥐새끼 풀뜯어 먹는 소리였구나.  

요새 친구들에게 전화오면 하는 말이있다. 너두 이 참에 가문 한번 빛내보라고

폭력쓰자는 얘기 아닙니다. 불법구금되니 이 어이없음을 가슴에 새기자는 혼잣말입니다.

 

KBS 1TV 마감뉴스(밤 12시 15분,2008.08.07.목)

9분 12초 중 5분 02초에 나옴

http://news.kbs.co.kr/asx/news_player2008.htm?kind=news&id=33852&bid=0&isfull=1&url1=L25ld3NfY2xvc2luZy8yMDA4LzA4LzA3LzEwLmFzZg==&url2=L25ld3NfY2xvc2luZy8yMDA4LzA4LzA3LzMwMGsvMTAuYXNm&url3=L25ld3NfY2xvc2luZy8yMDA4LzA4LzA3LzcwMGsvMTAuYXNm

 

KBS 1TV 뉴스광장(아침 6시, 8월 8일 금)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8/20080808/1611503.html

 

KBS 1TV 930뉴스(아침 9시 30)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8/20080808/1611629.html 

 

KBS 1TV 뉴스9시(저녁 9시)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808/20080808/1611957.html

* 훈방은 아닌데,  석방이었습니다. 기소는 하였습니다.

 

 

MBC

MBC 어젯밤 KBS 앞 촛불문화제‥경찰, 시위자 23명 연행 (MBC 뉴스투데이)고은상 기자 8월 8일 금

http://imnews.imbc.com/replay/nwtoday/article/2197831_5782.html

 

 

KBS 앞 촛불문화제 참가자 24명 강제연행(MBC 930뉴스) 강나림 기자 8월 8일 금

 http://imnews.imbc.com/replay/nw930/article/2197904_5789.html

 

KBS 앞 집회 참가자 23명 연행(MBC 뉴스24) 김주하 앵커 8월 7일 목
http://imnews.imbc.com/replay/nw2400/article/2197792_5798.html

 

 

 

SBS (역시 보도에 있어선 추종을 불허하는 색깔있는 방송)

 SBS 아침종합뉴스 모닝와이드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454965

 

언론노조, KBS 이사회 저지 농성…경찰 '봉쇄'  (SBS 뉴스퍼레이드)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0455085

 

YTN

http://search.ytn.co.kr/ytn/mov.php?s_mcd=0103&key=200808080341148978

 

http://www.ytn.co.kr/_ln/0109_200808081028057409  미공개동영상

http://search.ytn.co.kr/ytn/view.php?s_mcd=0103&key=200808080057214513

http://search.ytn.co.kr/ytn/mov.php?s_mcd=0103&key=200808080129380012

 

 

사건 요약

애초 7시로 예정된 촛불문화제는 음향기기 문제로 늦게 시작했고 축구중계방송 환경이 세팅될 때까지 오태훈 기자? 피디의 진행으로 초대가수 노래와 저명인사 말씀이 이어졌다. 진행자의 진행이 시작되고 얼마지나지 않아 경찰차량에서 방송하는 소리가 났지만 촛불문화제가 열리는 바로 앞 인도쪽은 스피커와 마이크 볼륨에 묻혀버렸다.  석방후 확인해본 바에 의하면 반대쪽엔 잘 들렸다고 한다. 한국대 카메론 축구경기를 틀고 얼마지나지 않아 경찰 병력이 인도를 에워사고 유력인사를 가렸다. 나는 그 당시 신발을 벗은 채 편한자세로 축구경기와 신문을 번갈아 가며 보고 있었다. 주변의 분위기는 삭막했지만 문화제가 시작되고 나서 차도에 막아섰던 일부 경찰차량도 빠지고하여 오늘도 지난 60일간처럼 한정된 곳에서 한정된 시간에만  집회를 허용해주는구나하고 신경을 쓰지 않았다. 설마 평화롭게 축구보는 사람을 잡아갈려고, 앞에 면책특권이 있는 공당대표와 국회의원들도 있는데 하고 걱정을 놓고 있는 사이에 불현듯이 전경들이 들이닥쳐 나를 번쩍 들더니 경찰차로 끌고갔다.

안티카페에서 본 연행시 요령을 떠올리고 왜 나를 연행하는지 무슨 권리로 연행하는지 이유나 설명하고 대려가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미란다 고지를 이행하지 않고있음을 불법연행임을 상기시키기 위해서 였는데, 대꾸도 없이 닭장차로 끌고 갔다. 석방된 후  확인해보니까(칼라TV)  우리(용산서13인)가 연행될 땐  미란다 고지를 하지 않았다. 후에 저명인사들과 해산명령에 불응하는 사람들에게 (불특정 다수를 향해) 미란다 고지를  차에서?  알렸다.

하지만 조서에선 불법집회임을 알고도 해산명령을 듣고도 왜 해산하지 않았는지, 야간집시법으로 금지된 불법집회에 왜 참여했는지 추궁했다.

난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존재하는 공영방송 KBS의 사장이 불법적인 절차에 의해 해임되면 나의 기본권과 언론출판자유가 더 침해 받을 것이기에 집회에 참여했고 해산명령은 듣지 못했다고 했다. 정말 못들었기 때문에. 하지만 경찰은 촛불집회가 진압된 후에야  들을 수 있었던 해산명령을 이유로 평화롭게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언론자유를 위해 자신의 정치적 신념에 의해 모인, 언론산업과 경제를 걱정하는 수많은 시민을 탄압하고  유력인사를 비롯해 무고한 시민까지 연행구금시켰다.

분명하게 밝히지만 경찰의 해산명령은 집회가 열리는 인도쪽은 스피커볼륨에 파묻혔고 반대쪽 인도와 차도에선 선명하게 들렸다(추후확인, 용산경찰서로 연행된 사람들 기준).

우리들은 고한우가 노래할 때 꽃다지 노래할 때 오태훈씨가 사회를 진행할 때  경찰이 메가폰에 대고 뭐라 뭐라 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들의 잡음이 공연에 거슬렸기 때문에 더욱 듣고 싶지도 않았고 신경쓰지도 않았다. 방해할수록  더 목소리 높였고 더 집중하여 응원하였기때문이다.

명백한 불법연행에 불법구금임을 밝힌다. 경찰 조서에 익숙치 않아 조서내용은 사실과 다르게 나에게 불리하게 진술되었지만 (생각해보니 유도심문에 넘어간 것이다) 사실은 사실이다.

 

사건의 이면: 방송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KBS 사장 해임을 목적으로 열리는 KBS이사회를 저지하기 위해 모인 유력인물들을 사전에  연행해 간 것이다. 정치적 목적이 있는 불법연행이다.

 

사건의 발단: 현 정부의 실정을 감추고 현정부를 떠받치는 이권세력의 이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론을 주도하는 공영방송을 장악하기 위해 법을 무시한 각종 편법을 동원하다 종국에는 무리수인 줄 알면서도  방만경영을 했다는 감사원의 허위발표를 근거로 KBS 이사회에 현KBS 사장 정연주를  해임할 것을 요구하였고 '방통위와 정부권고에 따라(' ' 맞나 확인요)' 이사회가 8일 열릴 예정이었으며 이사회의 결정은 정연주사장해임으로 결정날 것이 자명했기에(한나라당 성향의 이사들이 다수이므로) 국민의 알권리와 알권리에 의해 존립하는 공영방송사수를 위해  반민주 언론장악세력 조중동과 한배 탄 사람들에 맞서 언론기관종사자와 정치권, 언론출판자유의 박해에 분개하는 일반 국민이 KBS 앞에 모여 촛불문화제를 빌어 국민의 권리 언론출판자유와 인권을 근거로 정치적인 사상적인 의사를 밝히고 이사회저지에 나서게 되었다.

 

 

사건의 의미: 우리 민주주의와 언론독립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민들은 불법공권력에 의해 일부는 강제해산 일부는 연행 구금되므로

이나라의 국민이고도 국민의 기본적 주권, 말할 자유 사실을 알고 알릴 자유, 교육받을 권리, 법앞에 평등할 권리, 표현의 자유를 잃을 위기에 빠지게 되었고, 이 모든 기본 권리를 떠받치는  경제까지 위태롭게 되었다. 즉 자본주의 경제체제하의 생산분배구조 왜곡에서 오는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에 의한 생산소비 위축에 의해 경제가 나락에 떨어질 위기마져 함께 짊어지게 되었다.(먼말인지 나두 몰것다. 가정살림이 건실해지고 경제가 잘 되야 나라가 잘 살아야 기본권이 보장된다는 우리 생활에 법과 정부보다 영향력을 미치고 더 밀접한 미디어산업이 발전해야 교육도 경제도 산다는 뜻인데ㅎ )

소수의 이권을 위한 정부시책과 정책은 시장과 경제, 나라를 부패하게 만든다. 21세기 역점산업이자 아킬레스 건인 지적재산권을 견인할 언론산업의 위기는 부실한 컨텐츠를 생산하는 소수 미디어 그룹의 이권을 보장해주므로 그들의 재산은 키워주지만 컨텐츠를 주도하는 언론산업전체의 경쟁력은 부실하게 만들고 있다. 민주공화국이지만 사상의 자유는 애초에 없었다. 국가보안법에 의해 빨간색 색안경을 끼고 세상을 바라보아야 하기때문이다 .

현정부가 보전해 주려는 언론세습사기업이자 세습권력 조중동의 이권은 날이 갈수록 공고해지고 불어나겠지만 산업구조와 산업동력, 산업기반은 날로 부실해지고 있고 질 것이 명약관화하다.

우리는 우리의 생계를 위협하는 불법과 부패에 맞설 우리의 마지막 권리 언론출판자유와 언론독립마져 잃어버리게 된 것이다.

정치적 목적에 의해 구금된 현업 언론종사자와 정치인들은 언론에 영향력이 있던 인물들로 신체구금에 의한 의사표현의 자유가 심각한 침해를 받았다. 과연

이래도 되는가?  독립피디 이 모씨는 연행시 누구 누구를 연행하란 표적 연행 목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또한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국민의 보도방송이란 YTN 미공개 동영상에 클로즈업 된 사람들은 거의 연행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절대 상상임. 사실관계야 경찰만이 알겠지

 

 

사건 그 후 대책과 대안: 잘 모르겠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KBS 시청료(수신료)를 올리는 것이 가정에서 위성, 케이블,IPTV 시청료를 개별적으로 납부하는 것보다 살림에서 보나, 교육적인 측면, 산업적인 측면, 경제적인 측면, 사회문화적인 측면, 언론의 사회적 역활과 기능을 종합해보았을 때 훨씬 남는 장사였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재정여건의 미비로 시행되지 못한 평생교육의 대체기능, 사교육비 감소, 의식수준의 제고, 소통과 네트워킹에 의한 역동적 정의사회구현, 정보와 뉴스, 각종 컨텐츠의 가치화를 통해 얻는 경제규모와 소득증가, 권력을 감시하는, 이 세상 역사를 기록하는,  골목에 이웃에 누가사는지도 모르는 외따로 떨어진 섬처럼 소외된 현대인들의 눈과 귀, 입(목소리)이 되어 그 개별의 섬을 하나의 나라,사회 지역, 집단으로 묶는 기능, 공공서비스 등 참 많은 일을 하는 구나 언론이.

이런 언론을 어떻게 해야 할까? 언론인이 알겟지 나 같은 무식한 놈이 .....요새 미디어에 관심이 많다. 다른 이도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싶다. 언론이 살아야 언론이 바로서야 나라가 살고, 잘 키운 언론인 하나 열기업 부럽지 않은 것 같아서. 새삼 PD수첩이 자랑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