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투기자본 동향/IT 기기(사고 싶은,마음에 드는)

2018년 1월 12일 오전 03:48

pudalz 2018. 1. 12. 04:00

아침에 백병원 가야해서
목욕을 해야하는데
그냥 휴대폰만 보며 나를 괴롭히고 있다.
종일 밖에 나가지 않았다.
지난 일요일 아침에 씻고
일주일 내내 씻지 않았다.
새해엔 규칙적 생활을 실천하려고
매일 일찍 일어났는데
승래가 다녀가고 날씨가 추워지면서
급격하게 무너졌다.오늘은
종일 주방저울을 고르고 시간을 보냈다.
몇 번이나 장바구니에 선택해 두고
또보고 또보고 또보고
다시확인하고
결국 장바구니에 담아둔 제품 중
가장 비싼 주방저울을 주문했다.
가장 많이 팔리고 리뷰가 가장 많은 제품으로
결정했다.
연말에 20%쿠폰으로 구매할 때보다 더 비싸게 주문했다.
반품한 저울에 만 원을 얹어 2만 오천원에 주문했다.
쇼핑중독이다. 돈이 얼마 있는지
앞으로 어찌 살아야지 생각하지 않고
무엇을 살지 먼저 생각하고 일단 쓰고 보는
생활이 반복된다. jtbc 스포트라이트보다가 잠이 들었다.
깨어 썰전시작하는 거 보고 또 잠이 들었다.
끝나고 깼다.
누우면 잠들기 마련이다.
책상에 앉아서 시청하는 버릇을 들여야 한다.
거북목을 보았는데 노트북과 휴대폰을 이용하니 늘 고개를 숙이고 있다.
고개를 숙이니 어깨도 움추려들고
등뼈가 굽는다.
자세를 바르게 해야한다.
퇴원하고 처음 2년은 추웠지만 공부방 책상앞에 똑바로 앉아서
모니터를 얼굴높이에 두고 보았었다.
김치국을 끓였다.
멸치끓이다 김치국물과 만두와 오뎅 두부를 넣었는데
심심했지만 먹을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