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소리, 미래의 소리’를 지향하며 2003년 7월 태동의 몸짓을 시작한 인터넷 언론 <제주의 소리>가 2004년 2월 드디어 공식 출범했습니다. <제주의 소리>는 상식이 통하는 제주사회, 건강한 제주사회를 염원하는 제주인들이 함께 만들어갑니다. <제주의 소리>는 ‘사람사는 땅’ 제주사회를 ‘살 맛 나는 세상’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하여 한걸음씩 대안매체로서의 명실상부한 모습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의제를 설정하고 여론을 수렴하며 대안을 모색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집요하면서도 생산적인 지역언론의 역할을 자임코자 합니다. 우리는 ‘돌소리’를 대신하고자 합니다.
“사람들이 입을 다물면 돌들이 일어나 소리치리라!” <제주의 소리>는 곧 ‘사람답게 사람 사는 땅을 갈구하는 사람의 소리’가 될 것입니다. 자유와 진실과 정의와 평화의 울림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돌들 대신에, 해야 할 말은 하는 대안언론이 될 것입니다. <제주의 소리>는 ‘자연의 소리’가 될 것입니다. 그것은 자연과 함께라야만 사람다운 삶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자연과의 공존,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자연에 대한 존중, 그것은 인간을 위한 수단으로서가 아니라 자연 그대로가 생명이기 때문에 소중함을 명심할 것입니다. <제주의 소리>는 ‘역사의 소리’가 될 것입니다. 척박한 자연 못지 않게 험난했던 제주역사에 대하여 겸허하고 진지하게, 눈 모으고 귀 기울이면서 가슴을 열어 새로운 역사창조를 위한 자산을 취해 나아갈 것입니다. 단, 우리는 복고가 아니라 ‘온고이지신(溫故以知新)’을 지향해 나아갈 것입니다. <제주의 소리>는 ‘진보의 소리, 미래의 소리’가 될 것입니다. 지속적인 변혁은 변화무쌍한 인류역사에서 유일한 생존전략입니다. 스스로 구태의연하지 않고 전철을 답습하지 않으며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해나갈 뿐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하여 그것을 당당히 요구해 나아갈 것입니다. <제주의 소리>는 제주를 대표하는 대안언론으로서의 소명의식을 가지고 장도에 나섰습니다. 제주인 여러분의 따스한 관심과 성원, 그리고 따끔한 질책을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