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4일 오후 1~9시 대학로 맥도날두 뒤 시월소극장
제 12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 무료,두개의 문도 상영
공동체를 복원하기 위한 노력이 세상 구석구석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서울 같은 곳은 25개구 저마다 각 구의 특성을 살려 마을공동체 복원을 위한 텃밭가꾸기, 도서관만들기, 대안교육공동체,
사랑방, 재래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마을 만들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모두 주민의 능동적 자발적 참여를 전제로 행정당국의 협조를
받고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일련의 움직임도 소재가 다양하기 때문에 그 다양한 소재가 나의 이야기를 담은 좋은 영상창작물(영화)로 변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각 지역에서 그 지역의 이야기를 지역 시민영상축제로 열어보는 것도 마을 만들기의 일환이 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전에 시민영상제에 어떤 작품들이 출품되고 있고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만든 당사자 감독들의 이야기도 들어보고, 시민영상제의
취지도 알아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시민영상제의 기본개념인 퍼블릭 액세스는 공적 자원을 국가나 돈을 가진 기업이 전유하지 못하도록 시민들이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공적 자원인 전파, 매체(공중파방송)를 통해 송출하고 송출받는 개념입니다. 시민영상제를 연다는 것은 알고 볼 권리, 알릴 권리를 능동적으로 사회시스템 속에 구현해
나가는 과정이자 아주 중요한 시민권을 획득하는 수단인 것입니다. 더 자세한 개념은 한번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에 발길을 해보시면
피부로 체감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민의 돈으로 영상제를 준비하는데 약간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MB정부하에서 시민사회가 극도로 가난해졌기 때문에 이 시민영상제가 비용때문에 앞으로 지속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많은 관심과 관람, 홍보가 있다면 당연히 지속되겠죠. 표현의 자유가 확장되는 과정이기도 하고요, 불순한 법제도가 힘을
쓰지 못하게 하는 구체적 행동의 산물이기도 합니다. 살아있는 것이 그 존재의사를 표시하는 것을 금지하지 못하도록
법제도를 만든 데는 다 그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러나 현실은 목소리 큰 사람, 권력자의 목소리만 들리고 색깔이 제 빚깔을 내지못하도록
퇴색시킵니다. 토요일 일요일 낮 1시부터 저녁 9시까지 연속상영합니다. 영화가 짧아 전혀 지루하지 않고요. 영화가 끝날 때마다
만든 사람이 관객이 궁금해 하는 것에 대해 대답을 해줍니다.
http://www.publicaccess.or.kr/
* 모든 영화는 '무료 상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