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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인쇄매체 광고시장(광고계동향)

pudalz 2012. 1. 9. 09:30

분기별 미디어 결산/인쇄매체부문 / 2007년 인쇄매체 광고시장, 전년대비 7.4% 성장

광고계동향 분석보고서 2007년 4/4분기| 한국광고단체연합회| 2008-03-05 | 파일형태 : HTML
내용

분기별 미디어 결산 | 인쇄매체 부문

2007년 인쇄매체 광고시장, 전년대비 7.4% 성장

추성호 / 대홍기획 미디어전략팀장

2007년 인쇄매체 광고시장은 2006년도에 있었던 독일월드컵과 아시안게임 같은 대형 호재가 없었을 뿐만 아니라 고속성장을 질주하고 있는 케이블TV와 인터넷, 그리고 속속 등장하고 있는 뉴미디어 등의 위협을 받고 있는 불리한 매체환경 속에 둘러싸여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록 실제 집행한 광고비에 비해 다소 과다 산정되는 한계를 안고 있는 KADDNMR 집계 광고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이기는 하지만 전년대비 7.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 · 일 월드컵이라는 대형 호재를 적극 활용하려는 기업들의 활발한 마케팅활동으로 인해 10.6%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던 200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있는 결과이다.

분기별 인쇄매체 광고 동향

2007년 4/4분기 인쇄매체 광고비는 전년동기 대비 11.9%, 전분기 대비 16.8%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전분기 대비 성장률에 있어서 8.0%의 성장률을 보였던 2006년 4/4분기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던 추세에서 탈피하여 크게 성장한 것이어서 주목할 만하다. 2007년 신문매체 연간 광고비는 2006년 대비 7.2%의 비교적 높은 성장률을 보였고, 4/4분기 광고비는 특히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한 아파트분양이 집중으로 몰리는 영향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2.5%, 전분기 대비 16.5%라는 두 자릿수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분기별 성장률에 있어서 전년동기 및 전분기 대비 모두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잡지매체 연간 광고비 또한 전년대비 8.7%의 성장률을 보였는데 이는 2006년도 8.1% 성장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반면 4/4분기 잡지매체 광고비는 전년동기 대비 6.7% 성장으로 잡지매체 연간 성장률에는 다소 미치는 못하는 수준이지만, 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18.9%로 감소폭이 컸던 3/4분기에 비해서는 매우 높은 성장을 보였다.

업종별 인쇄매체 광고 동향

2007년 업종별 신문매체 연간 광고비는 전체 21개 업종 중 15개 업종이 성장한 가운데 산업기기(72.3%), 건설 · 건재 및 부동산(26.3%), 제약 및 의료(25.7%), 금융 · 보험 및증권(23.9%), 정밀기기 및 사무기기(22.0%) 업종 등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식품, 음료 및 기호식품, 가정용전기전자, 유통 업종 등은 크게 감소하는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4분기에는 신문매체 광고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업종들인 건설 · 건재 및 부동산과 금융 · 보험 및 증권, 그리고 서비스 업종 등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임으로써 신문매체 광고시장의 성장에 중요한 요인이 된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2007년 업종별 잡지매체 연간 광고비는 15개 업종이 성장한 가운데 건설 · 건재 및 부동산(32.1%), 제약 및 의료(26.8%), 가정용품(20.5%), 정밀기기 및 사무기기(19.8%) 업종 등이 크게 성장한 반면, 산업기기, 컴퓨터 및 정보통신, 기초재 업종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4분기에는 10개 업종 만이 성장한 가운데 특히 음료 및 기호식품과 서비스 업종의 경우 업종 연간 성장률을 크게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잡지매체 광고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패션 업종의 경우 연간 광고비는 전년대비 9.6%, 4/4분기 광고비는 전년동기 대비 7.2%의 성장을 보임으로써 잡지매체 광고시장의 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그룹 및 기업광고의 경우 신문과 잡지매체 모두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주별 인쇄매체 광고 동향

2007년 신문매체 연간 광고비는 AIG손해보험, 삼성전자, SK텔레콤, 롯데백화점, 케이티프리텔 순으로 많이 집행하였고, 20대 광고주 중 건설 · 건재 및 부동산 업종 광고주와 금융 · 보험 및 증권 업종 광고주가 8개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업종의 광고주가 신문광고 성장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골프관련 광고주인 오리엔트 골프와 잔디로가 신문매체 연간 광고비 순위 20대 광고주에 진입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하겠다. 신문매체 연간 광고비 상위 20대 광고주 중 토비스리조트(260.6%), 흥국생명(217.2%), 동부화재(124.5%), GS건설(114.8%), 미래에셋(97.6%) 등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한 반면, 자동차와 전자관련 광고주의 경우 다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에는 AIG손해보험,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GS건설 순으로 신문매체 광고비를 많이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GS건설은 전년동기 대비 320.6%의 매우 높은 성장으로 4/4분기 신문매체 광고비 상위 5위로 진입하였다. 이는 식사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 분양을 위해 대대적으로 분양광고를 집행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잡지매체 연간 광고비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이엘씨에이한국, LOK, 엘브이엠에치, 한섬 순으로 많이 집행하였는데 주로 화장품과 패션업종의 광고주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잡지매체 연간 광고비 상위 20대 광고주 중 FNC코오롱(89.4%), 신세계인터내셔날(85.2%), 두산의류BG(47.9%), LG생활건강(44.1%) 등이 매우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4/4분기에는 잡지매체 최대 광고주인 아모레퍼시픽의 17.3% 성장과 한국토요다자동차(101.6%), 신세계인터내셔날(101.5%), FNC코오롱(95.3%), 한국피앤지(46.2%) 등의 고성장이 4/4분기 잡지매체 광고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삼성전자(-44.6%), LG패션(-20.3%), LG생활건강(-17.9%), LOK(-13.7%) 등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잡지매체 연간 광고비 순위 7위인 제일모직이 4/4분기에서는 BIG3 광고주로 진입한 것이 눈에 띈다.

인쇄매체 유형별 광고 동향

2007년 신문매체 광고시장을 개괄해보면 종합일간지에서는 특집면 증면, 중앙일보의 ‘중앙SUNDAY’ 창간으로 인한 주말 및 일요판 시장경쟁 촉발, 광고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보다 새로운 변형광고 시도 등이 있었다. 무료신문에서는 ‘더시티’, ‘일일경제’가 창간되었으나 ‘일일경제’가 창간 두달 만에 폐간됨에 따라 이미 포화상태에 접어든 무료신문 시장에 신규로 진입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가를 절감케 해주었다. 경제지는 상가분양광고 증가, 증권시장의 활황과 펀드 금융상품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종합일간지보다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2007년 신문매체 연간 광고비에서는 스포츠지(25.3%), 무료신문(18.0%)이 비교적 큰 폭으로 성장한 가운데, 신문매체 광고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일간지 또한 5.3%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 동안 무료신문의 시장진입으로 인해 침체일로를 걷고 있던 스포츠지의 높은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4/4분기에서는 무료신문만 성장세를 보였던 전년도 4/4분기와는 달리 모든 신문 유형에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년도 4/4분기에 -3.6% 성장을 보였던 종합일간지가 10.1%의 높은 성장세를 보인 것은 주목할 만하다.

2007년 잡지매체 광고시장을 개괄해보면 종합주부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멤버쉽지, 남성지, 라이센스패션지, 웨딩지 등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명품에 대한 소비자의 높은 선호도에 힘입어 라이센스 패션지와 명품지 등은 풍성한 수확을 거두었다. 특히 ‘보그’, ‘엘르’ 등 라이센스패션지는 성수기에 광고물량이 폭발적으로 몰리면서 최고의 광고실적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들 잡지들은 전반적인 고소득층 증가와 소비성향이 높은 골드미스들의 증가. 명품을 선호하는 정서 등에 힘입어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쎄씨’, ’에꼴’ 등의 영패션지들은 광고실적이 급감하였고 급기야 ‘유행통신’이 폐간되기도 하였다. 한편 무료신문, 인터넷 매체, 유료 주간신문 등으로의 독자 이탈현상으로 인해 침체에 빠진 주간지 시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간조선’이 판형 및 편집을 바꾸고 경쟁지보다 배송일을 앞당겼으며, 동아일보에서는 명품주간지 ‘더위켄드’를 창간하였고, 미디어윌에서는 무료주간지 ‘M25’를 창간하였다. 또한 ‘시사저널’ 파업사태로 ‘시사인’이 창간되고, 머니투데이에선 경제주간지 ‘머니위크’를 창간하는 등 활발한 창간이 이루어졌지만 기업광고와 양면광고의 감소 등으로 여전히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2007년 잡지매체 연간 광고비에서는 종합주부지(35.2%), 남성지(30.3%), 웨딩지(27.9%), 멤버쉽지(19.1%), 생활정보지(18.9%) 순으로 높은 성장을 보인 반면, 학생지, 게임지, 대중오락지, 과학기술지 등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잡지매체 광고시장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패션지, 멤버쉽지, 종합주부지, 남성지의 높은 성장세는 잡지매체 광고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여진다. 4/4분기 또한 웨딩지(39.7%), 남성지(34.5%), 종합주부지(25.2%)가 높은 성장을 보인 반면, 학생지, 게임지, 소년아동지 등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인쇄매체 광고 전망

2008년 인쇄매체 광고시장은 2007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문매체 광고시장은 부동산 업종과 금융업종 등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고 무엇보다도 북경올림픽이라는 대형 호재를 활용한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활동이 예상됨에 따라 2007년 대비 플러스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동아일보가 2008년 3월에 스포츠신문을 창간할 예정에 있어서 스포츠지 내에서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중앙SUNDAY’의 새로운 판형인 베를리너 판형에 대한 시장 반응에 귀추가 주목된다. 잡지매체 광고시장은 라이센스패션지와 멤버쉽지, 남성패션지 등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2007년 대비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잡지 유형별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