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dal/언론

2011년 12월27일 Facebook 이야기

pudalz 2011. 12. 27. 23:59
  • 겨울이 되니까 일도 떨어지고 전투력이 급상실된다. 추우니까 방콕하게 된다. 천정배의원촛불모임도, 곽노현교육감재판피고심문법정도 못갔다. 고맙고 고생해서 가보고 싶었는데. 연말모임, 대응책마련모임, 지역행사, 절박함을 해소하려는 움직임이 많다. 변비가 생긴 것같아 우거지국을 끓이려고 보니 아직 나는 밥을 먹지 않았는데 벌써 12시가 넘었네. 미디어랩법이 급하다. 치졸하다. 눈 앞의 이익에 눈이 멀면 헤쳐나갈 길이 보이지 않는다. 함께 하지 못하면 바람 앞에 촛불된다. 개별로는 힘을 쓰지 못한다. 지난 몇 년간 어떤 마음으로 싸웠는지 상기해야 길이 보인다.
  • 꼼수써서 오래가는 것 못 본 것 같다. 순간은 먹혀도. 당위와 명분없이 기자 방송사직원들의 밥그릇을 위해 내가 시민이 나서 싸울 이유가 없다. 모든 시민이 기자고 기자가 시민인 시대다. 권력은 이런 개인이 네트워크를 통해 결집하는 것을 막으려하고 시민은 주권행사를 위해 네트워크를 확보하려 한다. 큰 조직이 아니라 기동성, 유연함, 창의력을 가진 개인 네트워크가 결합하는 미디어의 시대다. 시민들이 왜 언론자유, 표현의 자유를 위해 지조있는 언론노동자와 함께 싸우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자기 밥그릇을 움켜쥐고 살려달라 해봤자 살아남기 힘들다. 서로 살리려 애써야 무법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다. 그 메아리가 가 보았자 얼마나 가겠는가? 방송 언론을 시민의 품으로 돌리려는 언론 내부의 자성이 없는데 왜 시민이 나서서 싸워야 하는가? 정권을 바꿔 시민의 방송을 인터넷을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 낫다.방송사 사측은 잘 생각해보아야 한다. 시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언제까지 시민이 방송사 장단에 놀아날지. 과거 권력이 가장 먼저 찬탈한 것도 방송언론이지만 독재에 항거하던 시민들이 불태웠던 것도 방송사임을. UCC와 무선네트환경이 결합한 1인 모바일 방송시대다. 지상파방송의 아성이 언제까지나 견고하게 지켜지지는 않을 것 같다.
  • 매도할 때는 우리는 이런 입장이고 이렇게 말했다고만 말하는 것이 장땡이다 감정적으로 갋으면 문제가 더 꼬인다. 진실은 어짜피 알게 되어있다. 원래 함께 같은 곳을 향해 달리고 걸었던사람들이니까. 함께 가면 된다. 서로에게 지혜를 빌려달라고, 대안을 달라고 요청하자. 기자도 시민 너도 시민 나도 시민이다. 어찌하면 약자들, 시민들의 절박함, 진실을 땅에 묻지 않을 수 있는지, 세상에 전할 수있는지 알려달라고, 기껏 80리를 함께 걸어와서 20리 남겨두고 따로 따로 가면 안 된다. 상대의 아픔에 대해서 들어보고 당위에 대해 얘기해보자. 약한,미숙한 모습은 못 본척 해주자. 나의 아픔을 상대가 알면 고통이 예상되어도 함께 하는 것이 인간 같다. 기업들도 언제까지나 조중동 딱깔이만 하지는 않을 것이다.꼼수쓰면 진실을 알고나서 나중에 아무도 함께 해주지 않는다. 멀리보자.
  • 미디어렙법 ‘원칙’이냐 ‘현실’이냐
    민언련 “타협 불가” VS. 지역방송협·언론연대 “연내 입법 우선”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27638
    www.journalist.or.kr  
    미디어렙법 입법을 위한 여야 간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것은 물론 언론단체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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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랩법 어떻게 함께 제정하고 조중동류의 무법을 막아낼 수 있을까?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투쟁 속에 동지 모아~~~....' 몇 년간 촛불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이 비가오나 눈이오나 언론을 바로 잡겠다고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여의도 칼 바람 아스팔트에서 KBS앞에서 YTN앞에서 때로는 잡혀가고 연행되며 언론노동자들과 연대해 경찰의 겁박속에서도 똘똘 뭉쳐 불렀던 노래이다. 양심에 따라 앞서서 싸웠던 지조 있는 언론인들은 해직과 정직 외지발령 등 불이익을 감수했다. 그래서 촛불시민보다 훨씬 경제적으로 나은 처지에 있던, 내부의 부정과 모순을 보고도 모른척하던? 대다수 언론노동자들도 함께 싸웠다.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인 시민조직들이 조중동류의 횡포에 맞서 지역주민들에게 언론의 현실과 감춰진 진실을 몇 년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끈질기게 알렸다. 지금도 하고 있다. 결과는 MB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입법(통과)하려던 조중동방송법을 몇 년간 막았고, 한나라당은 방송법입법의 과정에서 불법을 동원해 한 번해서 안 되면 또 해도 된다는 논리로, 부정대리투표까지 감행하며 날치기로 조중동방송법을 통과시켰고, 방송법날치기대리투표에 대한 위헌여부를 심사한 헌법재판소 판결취지(국회재논의,재입법)와는 무관하게 조중동방송은 기어이 올 해 말에 출범을 하였다. (엄밀하게 방송법은 무법상태다.) 방송을 시작하자 지역군소매체와 공익을 위해 방송을 허락해준 종교방송, 기타 소규모매체의 경영난을 가중시키는 조중동류의 불법영업은 한나라당과 방송통신위원회의 비호와 지원아래 한파보다 더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처지에 위협을 느끼고 KBS그늘아래서 불이익을 감수했다고 생각하며 호시탐탐 광고직접영업을 노리던 MBC와 SBS 사측은 광고직접영업을 하겠다고 광고자회사 준비를 마쳐가고 있다. 방송사에 종사하는 구성원과 노조는 이런 사주(사측) 및 광고주의 압박아래서는 제대로 된 보도 및 방송을 할 수 없고 사측의 전횡에 의해 노조조차 지킬 수 없다는 절박감에 조중동은 열외로 하고 일단 MBC SBS사측의 광고자회사 설립이라도 막자고 난리다. 엄밀하게 광고자회사는 못 막더라도 사주, 사측의 자회사지분비율이라도 규제해 편성과 보도의 자유만이라도 누리고 싶어한다. (자회사설립을 막고 싶어하지만 막는 것이 절실하지 않은 것은 막지 못해도 경영수지가 좋아지면 자신들의 급여 등 처우는 보장된다. 일인지분비율이 20%미만이면 노조는 유지된다는 심리도 깔려있다) 경영수지에 압박을 느끼는 지역, 군소, 종교방송 종사자들도 일단 물이 엎질러 졌으니(무법시대에 조중동방송의 무법이 판을 치니) 보도와 편성의 자유만이라도 지키자, 조중동방송은 열외로 하고 지상파와 그 외 매체만이라도 미디어랩체제에 묵어두면 조중동매경 등이 잠식한 광고시장만 빼면 지역, 군소, 종교방송을 위해 배정된 최소한의 광고수주는 보장될 것이다. (일단 주어진 파이를 나눠갖자) 고 생각하는 것 같다. 민영미디어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 방송사들의 속내가 이와 같은 것 같다. 하나하나 따져보다. 미디어랩법 어떻게 함께 제정하고 조중동류의 무법을 막아낼 수 있을까?

    일단 여기까지
    경영수지로 따졌을 때 가장 부패한 사기업언론은 중앙(삼성)일보이다. 모기업 삼성이 차지하는 국내총생산 비율이 20%를 넘는다고 한다. 경영상식으로 보자면 투자대비 수익이나 잠재적 가치가 없으면 부실한 것이다. 중앙일보에 투여되는 투자(자금)만큼 수익이 나지 않는다. 일반 기업이라면 망해야 정성이다. 광고로 먹고 사는 매체의 특성상 중앙이 편법으로 끌어올 수 있는 광고와 자금은 막강하다. 이 부분은 이따가
  • 2009년도 미디어랩법안 기사, 미디어랩법을 둘러싸고 첨예하게 갈리는 현재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서
    www.pressian.com 
  • 2008년 11월 미디어랩기사 - 헌재, 한국방송광고대행공사의 광고대행 헌법불합치 판결, 정당,언론노조 반응
    www.pressian.com 
  • 미디어랩법 어떻게 함께 제정하고 조중동류의 무법을 막아낼 수 있을까? 2

    시국사건, 집회의 현장에서 방송사 기자들이 쫓겨나고 있다. (보도까지 장담하지는 못해도) 좋은 취지로 취재하러 간 기자들로서야 불만이 많겠지만(이 기자님들을 변호?해주는 일인미디어에 의하면 이런 사건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으면 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한다) 시민들이 지난 4년간 줄기차게 싸워온 조중동류의 은폐, 왜곡, 눈가림, 미화, 물타기 보도와 유사해진 KBS, MBC, SBS 방송에 시민들은 차갑게 대하고 있다. 배울 만큼 배운 방송사 내부직원들이야 그러고 싶어서 그러겠냐 만, 바른 소리 행동을 하면 징계를 하고, 정권에 아부하는 자들을 경영진 데스크로 채웠으니 어쩔 수 없는 것을 시민들도 알지만 잘못된 것에 맞서는 시민의 반대편에서 대의와 명분을 잃고 때로는 거짓 방송을 하니 시민들은 박절하게 대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현 정부가 조중동방송을 허가하기 위해 현행법까지 어겨가며 국회에서 통과시킨 미디어악법의 최종 종착점, 밥줄인 광고문제가 집결되어 있는 미디어랩법 제정을 두고 한나라당과 야당의 입장 차가 크고 야권 내부에서도 시민사회와 일부 종교, 지역방송 및 SBS의 입장 차가 크다. 시민사회 내에서도 입장 차가 크다. 언론인 출신들로 이뤄진(대다수인) 시민단체 언론개혁연대와 (시민의 힘으로 언론개혁을 하자는 각계)시민이 주축인 민주언론시민연합의 입장 차가 극명하게 갈려 있다. 미디어랩법제정을 둘러싼 야권내부의 상반된 입장은 한국기자협회 김고은 기자가 쓴 기사제목 "현실이냐 원칙이냐"가 딱 들어맞는다. 민주언론시민연합쪽은 악법과의 투쟁에서 명분과 대의에서 어긋난, 원칙과 투쟁의 목적에서 이탈한 타협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고 언론개혁연대 쪽은 이대로 가면 지상파, 조중동 모두 광고자회사를 두고 광고를 직접 수주할 텐데, 그렇게 되면 취약매체의 경연난, 방송보도의 편향성이 심해지는 것은 물론 언론독립을 지켜내는 최후의 보루 방송사노조조직마져 와해될 것이라고 한다. 충분히 그럴 것 같다. 방송보도는 광고의 영향과 사측의 통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니까. 보도편성의 자유를 주장하면 얼마든지 불이익을 주고 보도편성의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저살기바빠)내부구성원이 결집하기 어려울 것 같다. 광고수요가 적은 종교와 지역방송 등은 광고대행체제(미디어랩, 코바코)아래서 지분율로 그나마 보장되던 최소한의 광고시장마저 잃고 정리해고를 하거나 경영난에 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다. 노조와 보도 편성의 자유가 자회사단계보다는 나은 지금 방송은 어떤가? 사실을 사실대로, 사실을 넘어 이면의 진실까지 취재하려 하고, 양질의 방송 프로를 제작해내었는가?(광고직판매 아래선 더 악화되겠지만, 외주사 갈취의 문제) 그런 프로가 있다면 아마 PD수첩 정도인 것 같다. 오락프로의 전성시대에 나가수, 개콘 외 몇몇 프로가 보편적 인기를 누리는 것 같다. 보도교양다큐오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성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하였는가? 과연 (시민이 인간답게 살 최소한의 권리를 제한하고 있는, 하나의 뿌리를 가진 거대한(종교언론교육) 세습미디어권력과의 싸움에서, 궁극적 시민주권의 실현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싸움에서, 방송독립 보도편성의 자유 언론,표현의 자유의 보장 및 신장, 확보싸움에서 대의와 명분, 목적 없이 이 힘든 싸움에 여론이 동의해줄까? 하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SBS, MBC방송국의 광고직판매를 막으면 그것이 최선일 것 같다. 그런데 SBS, MBC광고직판매(직접수주)를 막은 것이 시민의 삶과 시민들의 소망과 어떤 인과관계를 가지는가? 취약매체 방송노동자의 처우처지가 더 열악해지는 것을 잠시 막는 효과뿐이지 않을까? 취약매체라 해도 방송관계자는 일반 시민보다는 더 나은 처지에 있다. 이들이 정론직필을 하지 않은데 과연 얼마나 시민들이 동조해줄까? 하는 의문이 든다. 나의 문제요. 내 목소리의 반영, 시민사회가 결집해야할 문제라고 여길까 하는 의문이다. 4년 전으로 돌아가 조중동방송은 국가적 재앙이란 슬로건 아래 국민이 똘똘 뭉쳤다. 그 동안 국민을 속이고 재벌들의 이익만 대변한 조중동의 거짓을 눈으로 확인하고 들고 일어섰다.
    그들 자신이 재벌이고, 재벌보다 더한 세습권력을 가지고 시민의 알 권리 알릴 권리, 싸우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체득했다. 시민들이 왜 조중동류의 미디어확장, 불편편법무법 특혜에 분노하는지, 그들의 기업비리를 알게 된 밑바닥 노동자들이 왜 들고 일어나는지, 왜 그들에 맞섰는지 미디어랩법제정을 연내에 처리하느냐 원칙대로 문방위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논리로 압박하느냐 희생을 감수하며 여론을 조성하느냐 하는 문제에서 심사 숙고해야 한다. 당장 눈앞의 이익에 안주하면 이후 영원히 편성보도의 자유, 사주가 아니라 내부구성원에 의해 돌아가는 방송사는 꿈으로만 남을지도 모른다. 일단 여기까지 내부에 문제가 있으면 자신에게도 책임이 일말이라도 있는 것이다. 중앙편중 방송시스템. 지방의 소외
  • 민주당이 신중하지 못하고 헛발을 짚는 것 같군요. 이거 엄청난 문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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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이 생각없이 미디어랩을 처리하면 탈바꿈을 통해 야권통합 총선 대선 승리까지 바라는 이후의 꿈에 심각한 지장이 올 것 같아 걱정입니다. 야권이라 하면 정당만 말하는 건 아니죠. 과연 잘 될까요? 이익단체 목소리는 목소리대로 고려하고 정치지형까지 잘 고려해보아야 하지 않을까? 과연 민주당 믿어주고 지지해줄까요?
  • 한나라당이 제안한 미디어랩법을 수용하려는 민주당의 움직임에 열받아 조중동방송저지네트워크가 주최한 한나라당 민주당 규탄여의도 집회갔다왔다. 오신 분들 모두 찬 바람을 녹일 만큼 상당히 격앙된 어조로 한나라당과 민주당 및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성토하셨다. 뭐하러 무엇을 위해 지난 날 그토록 싸웠던고? 집에왔다 일 때문에 성신여대 들렀다 낼 모레 퇴직하는 성신여대 경비아저씨와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무척 성실하시고 아직 한참 일할 나이신데 그만두신단다. 경비도 65세 정년인데 60넘으니까 세월이 금방이라고 하셨다. 간 김에 근처 고대에서 하는 이정희난, 유시민,심상정 정치토크쇼보고왔다. 막상 가보니 2030을 위한 정치토크쇼라 잘못 왔나 싶었는데 3인 3색이 어우러지니까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 동네 솟대형, 곰소항형도 만났다. 옆자리에 여자분이 앉았는데 페북친구같아 물어볼까 하다 그냥 왔다. 들어오자마자 컴 켜보 페북을 띄우니 미디어랩법 재협의 소식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