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가을꽃: 보라색 계열
초롱처럼 꽃을 아래로 늘어뜨린 잔대꽃.
집에서 조금만 벗어나도 요즘에는
어디서든 가을꽃 일렁이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가을꽃은 국화과 종류가 대세를 이루고,
빛깔로는 아무래도 보라색 계열이 가장 흔하다.
자세히 들여다볼수록 아름다움이 더한 꽃향유.
그동안 들로, 산으로, 가까운 근교로 다니면서 찍은
가을꽃 중에 보라색 계열을 따로 모아 보았다.
지난 번에 올린 흰색/연분홍 계열에 이은 두번째 가을꽃 모음이다.
워낙에 보라색 계열이 많아
넘치는 몇 가지 꽃은 아쉽게도 싣지 못했다.
연못에서 수줍게 피어난 물달개비.
층층이 꽃이 피는 층꽃.
보라색 꽃이 다북하게 매달린 갈퀴나물.
구기자 붉은 열매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은 구기자꽃.
아침 이슬이 살짝 얹힌 패랭이꽃.
언제나 물을 머금고 있는 물봉선.
박하 냄새가 나는 산박하꽃.
연보라색으로 피어난 산부추.
꽃같지 않게 피어난 오이풀.
아침 이슬이 매달린 비비추.
닭의장풀.
이질풀과 개미 한 마리.
갯개미취(위)와 벌개미취(아래).
쑥부쟁이 무리.
큰엉겅퀴.
꽃며느리밥풀.
* 글/사진: 이용한 http://blog.daum.net/binkond
출처 : 구름과연어혹은우기의여인숙
글쓴이 : dall-lee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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