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훈 외대 교수 광고불매운동 항소심 증인 출석
미디어오늘 | 입력 2010.04.12 16:22
언소주에서 '보라98'로 활동
[미디어오늘 김수정 ]
차태훈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13일 열리는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이하 언소주) 광고 불매운동 항소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성균 언소주 대표는 12일 "차 교수께서 언소주의 불매운동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공판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차 교수는 그간 언소주에서 '보라98'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해 왔으며, 언소주가 벌여온 광고 불매운동에 여러 조언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차 교수는 이날 공판에서 광고 불매운동에 대한 학자적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차 교수는 앞서 언론에 기고한 글에서도 언소주의 광고 불매운동이 불법이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10월 한겨레에 < 성공한 불매운동은 불법이다? > 라는 제목의 기고에서 그는 "불매운동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이며, 이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것은 자유경쟁의 경제 및 자본주의의 근간을 뿌리째 뒤흔드는 일"이라며 "검찰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건전한 자본주의를 무너뜨리지 말기를 바란다"고 주장한 바 있다.
![]() |
||
▲ 차태훈 한국외국어대 경영학과 교수. |
||
그는 언소주의 불매운동을 광동제약이 받아들일 것인가 여부는 순수하게 광동제약의 의사결정일 뿐이며 실제 광동제약이 불매운동 참여자들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사실은 그게 광동제약의 이해관계와 방향을 같이했다는 것이지, 기업의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침해했다는 주장의 근거로 받아들여질 수 없다고 설명했다.
Copyrights ⓒ 미디어오늘.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디어뉴스 > 미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북한은 '친환경 녹색 어뢰'를 쐈다? -스포츠 칸 (0) | 2010.04.20 |
---|---|
PD수첩, 전-현직 '검사 57명 X파일' 폭로 -스포츠칸, 경향, 한겨레 (0) | 2010.04.20 |
보도 제작 본부장 등 22명 임명…노조·전임 지역 사장단 반발 -미디어오늘 (0) | 2010.03.23 |
‘조선일보 우산’ 아래 놓인 한국 정치-미디어오늘 (0) | 2010.03.23 |
조선, 한겨레 매출 감소에도 당기순이익 나(흑자전환) - 미디어오늘 (0) | 2010.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