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언소주 대표 소환 조사
미디어오늘 | 입력 2009.07.02 23:49
조중동 광고기업 제품 불매운동 업무방해 혐의
[미디어오늘 김상만 기자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노승권)는 30일 조선·중앙·동아일보에 광고하는 기업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김성균 대표를 소환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언소주 카페 회원들과 함께 광동제약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인 과정에서 강요와 협박, 업무방해 등은 없었는지를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날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카페에 올린 '검찰 출두에 임하며'라는 글에서 "불매운동 기자회견 뒤 3시간 만에 광동제약 측에서 연락이 와서 관계자를 만났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면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합의하게 된 것"이라며 언소주와 광동제약의 합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검찰이) 억지로 기존의 법을 무리하게 적용하려고 한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결국 시민의 자유는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무리한 법 적용보다는 시민들의 상식 선에서 검찰이 판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언소주는 광동제약에 이어 이 달 초부터 조선일보에 광고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언소주 김성균 대표가 자신의 국가보안법 처벌 전력과 부인의 직업 등 개인사를 들춰내 보도한 동아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건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2면에 반론을 싣는 것으로 조정·합의했다.
Copyrights ⓒ 미디어오늘.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디어오늘 김상만 기자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부장 노승권)는 30일 조선·중앙·동아일보에 광고하는 기업제품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는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 김성균 대표를 소환했다.
검찰은 김 대표가 언소주 카페 회원들과 함께 광동제약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인 과정에서 강요와 협박, 업무방해 등은 없었는지를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대표는 이날 검찰 소환조사를 앞두고 카페에 올린 '검찰 출두에 임하며'라는 글에서 "불매운동 기자회견 뒤 3시간 만에 광동제약 측에서 연락이 와서 관계자를 만났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면서 평화로운 분위기에서 합의하게 된 것"이라며 언소주와 광동제약의 합의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검찰이) 억지로 기존의 법을 무리하게 적용하려고 한다. 이것이 가능하다면 결국 시민의 자유는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고 검찰 수사를 비판하고 "무리한 법 적용보다는 시민들의 상식 선에서 검찰이 판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언소주는 광동제약에 이어 이 달 초부터 조선일보에 광고하고 있는 삼성그룹의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언소주 김성균 대표가 자신의 국가보안법 처벌 전력과 부인의 직업 등 개인사를 들춰내 보도한 동아일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한 건에 대해서는 오늘까지 2면에 반론을 싣는 것으로 조정·합의했다.
Copyrights ⓒ 미디어오늘.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미디어뉴스 > 미디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신문 편집국장 직선제 폐지되나-미디어오늘 (0) | 2009.07.06 |
---|---|
"최시중·이병순 식물 방통위원장·식물사장 물러나야"-미디어오늘 (0) | 2009.07.06 |
[새책]웹 이후의 세계 (0) | 2009.07.06 |
[새책]왜 미디어를 연구하는가? (0) | 2009.07.06 |
신태섭 전 KBS 이사, 이명박 대통령 상대 소송 '이겼다' -오마이뉴스 (0) | 2009.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