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장애인도 구속시키는 비이성적 촛불탄압 당장 중단하라 !
지난 5월 2일 경찰은 촛불시위 1주년을 기념하여 개최되려던 평화적인 촛불문화제를 원천 봉쇄하고, 참가자들을 무차별적으로 폭력 진압하였다.
80년대 군사독재정권을 방불케하는 토끼몰이식 무차별적 폭력연행으로 시민 241명이 연행되었으며, 수많은 부상자들이 속출하였다.
이과정에서 경찰은 심지어 정신 지체 2급의 장애인을 연행, 구속시키는 비이성적 만행을 저지르는 도를 넘어서는 탄압을 자행하였다.
경찰은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계단에 앉아 있는 사람을 연행하고, 법원은 경찰진술과 법원진술이 불일치하고, 불일치의 이유가 무엇인지를 해명할 능력이 부족한 장애인에 대해 구속수사를 결정함으로써 최소한의 이성마져 상실한 현 정부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였다.
얼마전 국민들은 4.29재보선에서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에게 막가파식 국정운영, 국민무시하는 정책을 당장 멈추라는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
그 심판의 의미를 무시하고, 이렇듯 공권력으로 국민들의 입과 눈을 막으려 광란적으로 달려든다면, 촛불은 횃불로 타올라 이후 모든 선거에서 전패의 수모를 당하게 할 것이며, 정권의 요구하는대로 막장탄압을 자행하는 공권력 역시 국민심판을 면치 못 할 것이다.
이명박정권은 촛불탄압을 당장 중단하고, 경찰과 검찰은 정신지체 장애 2급인 구속자를 당장 석방시켜야 할 것이다.
민주노동당 강북구위원회는 촛불을 지지하고, 촛불탄압에 반대하는 제시민사회단체, 촛불들과 연대하여 구속된 정신지체 장애2급 촛불을 석방키 위해 함께 투쟁할 것이다.
정신지체 2급 장애인을 구속하는 반인륜적 범죄행위 중단하라 !
비이성적 촛불에 대한 폭력탄압 중단하고, 구속된 연행자를 즉각 석방하라 !
2009년 5월 6일
민주노동당 강북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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