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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임은순 전 MB특보, 신문유통원장으로 선임-미디어오늘

pudalz 2008. 10. 30. 14:14

임은순 전 MB특보, 신문유통원장으로 선임

미디어오늘 | 기사입력 2008.10.29 16:39



11월3일 취임…"'MB특보단'으로 언론계 물갈이" 비판

[미디어오늘 안경숙 기자 ]
임은순(51) 전 이명박 대선 후보 언론특보가 신문유통원(원장 강기석)의 차기 원장으로 선임됐다.

이 후보의 언론특보를 지낸 구본홍·양휘부씨가 이미 YTN과 한국방송광고공사 사장으로 임명됐고, 연합뉴스 사장 선임권이 있는 뉴스통신진흥회 이사장 자리에도 이 후보의 언론특보였던 최규철씨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정부가 언론사와 유관단체 인사를 'MB 특보단'으로 물갈이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유통원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신문유통원 회의실에서 이사회를 열어 임 전 특보를 후임 원장으로 선임했다.

임 전 특보는 다음 달 3일 취임식을 갖고 3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이사회에 참석한 한 이사는 "이미 문화부가 임씨를 내정한 상태에서 이사회는 형식적으로 선임하는 절차만 거쳤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언론특보 출신이 유통원장으로 오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했지만, 선임을 반대할 경우 유통원이 파행 운영될 수도 있다는 판단에 적극적인 반대 의견을 내지 않았다"라고 털어놨다.

경북 영천 출신인 임 전 특보는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는 중견 언론인 모임 '세종로 포럼'의 창립 멤버로 지난해 6월 이 후보 캠프의 경선대책위원회 언론특보단에, 11월엔 한나라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된 이 캠프의 언론특보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 후보의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꾸린 대변인실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대구고, 성균관대 불문학과를 졸업하고 83년 경향신문에 입사해 사회부장 논설위원 사장실장 사옥재개발추진본부장 경향하우징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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