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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시사다큐 ‘한국사회를 말한다’ & 황용호 책임 PD -연합뉴스 등

pudalz 2008. 9. 22. 08:12
*2003~2004년  KBS 1TV에서 방영된  특별기획 '한국사회를 말한다'에 신문(조중동)의 과거와 현재를 잘 보여주는 프로가 있어(촛불문화제에서 방송지킴이를  자처하고 계신 정청래 전의원이 알려주심) 제작자와 관련자료 검색하여 올립니다. 2003년 신문의 자화상과 구조적 모순의 뿌리를 심도있게 그린 보기드문 수작입니다. 몇 년이 흐른 지금도 신문은 변한 것이 하나도 없네요. 오히려 선출되지 않은 언론권력을 남용하고 오용하여 지속가능한 권력으로 고착화하고 있습니다(이미 사람들의 의식속에 고정되었는지도 모르지만 조중동이 사라지길 바라는 입장에서 보면). 고착화는 이제 언론권력을 넘어 서민의 밥주머니를 움켜진 경제권력으로 변태하고 있습니다. 바로 사람의 정신과 얼을 지배하는 컨텐츠와 미디어산업을 한손에 움켜진 거대 미디어산업재벌신화를 획책하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막았으면 좋겠습니다. 신문시장의 구조적 모순과 부패를 혁파하기에 앞서 2003년에 고발된 신문의 이면과 부패상을 감상하고 미디어 비평능력을 길러 탐욕스럽기 그지없는 그래서 우리의 의식에 악의 씨앗을 뿌리고 사회를 병들게 하는 치료가 불가능한 암덩어리 조중동을 퇴치할 방안을 궁리해보았으면 합니다.  그밖에도 사법, 교육, 정치, 종교, 외교국방, 국가보안법, 사회양극화, 사회안정망 등 한국사회가 안고 있는 제반 문제의 원인을 이해하고 대안을 모색할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들이 많네요. 다시보기는 하단에
 

* 다시보기

 44 20040703  신문, 왜 위기인가 -75.2%의 진실
10 20031011  신문-누구를 위한 권력인가
  3 2003816  8.15기획 - 일제 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
 
 ‘한국사회를 말한다’ 황용호 책임PD 프로필
출생 1961년
경력  KBS TV제작본부 KBS스페셜팀 차장
-1987년 한국방송 입사
  이후 〈문화가 산책〉 〈사람과 사람들〉
-1995년 특집 KBS 10대문화유산 〈영상복원 황룡사〉 〈황금나라의 비밀-신라 황남대총〉
  한국문화탐구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았나(4부작)〉
-1998년 〈추적 60분〉 〈일요스페셜〉
-2003년 〈한국사회를 말한다〉 등 연출
현 수요기획 PD
수상  2004년 제16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프로듀서상 안종필 자유언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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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사회를 말한다’ 황용호 책임 PD -연합뉴스

KBS 1TV 특별기획 '한국사회를 말한다'(매주 토요일 오후 8시)가 오는 30일 제50회 '한국사회를 말한다-1년의 기록'편으로 막을 내린다.
'한국사회…'는 지난해 '안종필 언론상'과 '올해의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지난해 8월,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점과 모순을 다각도로 접근해 한국사회의새로운 변화와 개혁을 추구한다는 기획 아래 출발했다

 

제1편 '심판 받지 않는 권력-대법원'을 시작으로 그 동안 사법개혁, 언론개혁, 정치개혁 등을 심도있게 그려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 프로그램을 총지휘한 황용호(44) 책임 프로듀서를 만나 '한국사회…'에 대한평가와 소회를 들어봤다.

황씨는 '일요스페셜' '추적60분' 등 시사 프로그램에서 잔뼈가 굵은 KBS의 대표적 시사 프로듀서다. 다음은 일문일답.


--'한국사회…'의 방송 배경을 설명해달라.
△지난해 8월부터 1년 2개월 동안 방영됐다. '한국사회…'팀이 모인 것은 1년 4개월 됐다. 서울과 지방에서 뜻있는 PD와 기자들이 모였다. '한국사회…'는 우리 사회의 변화의 방향을 공론화한다는 의도로 출발했다. 보통 프로그램은 한번 다루면그 다음에는 다루지 않지만 '한국사회…'는 우리 사회가 변할 때까지 버전을 달리해서 계속 방송한다는 것을 모토로 했다.

--'한국사회…'의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사법개혁 쪽에 많은 무게를 뒀다. 제1편 '심판받지 않은 권력-대법원'은 대법관 임명과 맞물려 이슈가 됐다. 제13편 '재판을 재판한다'에서는 시민들이 재판에 참여하는 형태인 참심제도와 배심제도가 있었다. 우리도 사법판결에 시민이 참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방송이 나간 이후 '사법개혁위원회'에서 이에 대해 주목했다. 앞으로 재판과정에서 참심제나 배심제 중 한 가지는 채택될 것 같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안팎의 압력은 느끼지 않았나.
△외부에서나 내부에서 압력은 없었다. 시작할 때부터 사내외에 성역 없는 개혁프로그램이란 점이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본다. 그러나 프로그램의 완성도가 주는 압력은 컸다. 프로그램이 소리를 높인다고 해서 사회가 변화하지는 않는다. 상당한 설득력이 얻을 때에만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아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대단했다.

--이달 초 방송된 '선교 120주년, 한국교회는 위기인가'가 개신교의 거센 항의를 받았는데….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 교회 내의 특정 그룹을 공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었다. 개신교 내의 고민을 공론화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으로 삼자는 취지였다. 한국에서 개신교의 비중이 너무 커졌고 선교 120주년 맞이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개신교의 반응에 처음에는 당황했다. 프로그램 취지를 아무리 설명해도 그쪽에서 이해하려 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종교가 제 기능을 다하면 우리 사회가 상당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사회…'를 1년여 더 방송한다면 불교, 가톨릭, 사이비 종교 등 종교 관련 프로그램을 3-4편 더 다룰 것이다.

--송두율 교수를 다룬 프로그램이 편파적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그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방송이 나간 시점까지 사실로 믿을 수밖에 없는 팩트(fact)를 가지고 방송을 했다. 문제의 부분인 송 교수의 북한 공산당 입당여부는 방송이 나갈 때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는 방송 전까지 송 교수의 공산당 입당 여부를 국정원에 물었고 사실을 방송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뒤 하루이틀 사이에 새로운 팩트가 나타난 것이다. 우리도 곤욕스럽고 당황스러웠다. 문제는 한나라당과 조·중·동이 이를 KBS 공격의 도구로 사용했다는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 사회에는 변해야 하는데 변하지 않는 누적된 모순들이 있다. 책임지려하지 않는 관료사회와 한국 문단, 종교, 기자의 정체성 등에 대해 조명해 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한국사회…'를 평가한다면.
△평가 기준은 한국사회를 변화시키는데 이 프로그램이 얼마만큼 기여했느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사법, 법조계 문제, 정치자금법 문제 등을 공론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8.15 기획으로 방송된 '일제 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 등도 언론개혁을 이슈화하는 데 기여한 부분이 있다. 이 프로그램이 없었으면 제기되기 어려웠던 부분으로 '국가 연구개발비 5조5천억원이 새고 있다'편을 들고 싶다. 이 프로그램으로 현재 국가연구개발비가 과학기술부를 통해 투명하게 분배되는 것으로 안다. 아쉽기는 하지만 그 나름대로 한국의 현재 시점에서 개혁과제가 무엇이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일정한 문제제기와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KBS가 언론기관으로 새로운 변화, 새로운 역할 확대 등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된다.

--앞으로의 바람은.
△이번 가을 개편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와 '일요스페셜'이 통합돼 'KBS 스페셜'로 새롭게 태어난다. 'KBS 스페셜'에 '한국사회…'의 장점들이 흡수될 것이다. 'KBS 스페셜'이 잘 되기를 바란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이번 인사에서 편성기획팀으로 인사발령을 받았다. 시사 다큐멘터리, 교양프로그램의 매니저 업무를 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기사입력 2004-10-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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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열어갈 100인] ⑩ 언론 5인 -한겨레

편파·유착의 과거 끊고
넓고 깊은 눈 제공 앞장

 

 

우리는 지금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국내 정치개혁에서 남북관계의 새로운 정립, 노쇠해가는 미국의 세계패권을 대체할 동북아시대의 건설 등 모든 부문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새 패러다임을 위해서는 우선 급변하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인식과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그 때문이다. 애석하게도 종이신문 등 전통적 언론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

물론 종이신문이 언론의 전부이던 시절이 있었다. 적어도 5공 때까지는 그랬다. 국민들은 권력에 무릎 꿇은 신문을 안타까워하면서도 기대를 버리지 못했다. 행간을 읽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고, 질책하면서도 격려를 잊지 않았다. 아직 그 기대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제 국민들의 관심과 기대는 종이신문과는 다른, 새로운 언론들에 쏠리고 있다. 인터넷언론, 지역신문, 방송저널리즘 등이 그것이다.

주로 이들 분야에서 한국언론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들이 선정된 것은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국민들은 모든 분야에서 과거와의 철저한 결별을 바라고 있지만 대부분 종이신문의 자기갱신은 아직도 부족하다는 것이 일반적 평가인 듯하다.


냉철한 현실분석·사회적합의 창출 역할 초점맞춰
인터넷언론·지역신문 부각…종이신문 자성 필요

 

문화방송의 손석희씨는 이제 ‘아나운서’가 아니라 ‘언론인’이다. 노조활동을 통해 형성된 그의 현실인식은 기존 언론판에서 잔뼈가 굵은 전통적 기자들과는 사뭇 다르다. 정치인과 고급관리와 대기업 임원 등 이른바 지도층이 아닌, 일반 서민의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자 한다. 그가 진행하는 ‘시선집중’과 ‘백분토론’에 대중들이 열광하는 것은 그 때문일 것이다.

2002년 대선에서 인터넷매체는 중대한 역할을 했다. ‘조중동’의 여론독점을 저지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오마이뉴스>가 돋보였다. 특히 기사내용, 즉 텍스트보다는 텍스트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네티즌의 공론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다. 이제 국민은 ‘알 권리’보다는 ‘말할 기회’를 더 원한다. 창업자 오연호씨가 아닌 <오마이뉴스>를 선정한 것은 인터넷매체의 공론형성 기능에 주목한 때문이다.

지방분권시대가 꽃피우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지역신문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충북 옥천의 <옥천신문>은 척박한 지역언론의 현실 속에서 서울의 유수한 전국지들도 쉽사리 끊지 못하는 관언유착을 단호히 거부하고 올곧은 정론지로 성장해 왔다. 물론 <옥천신문>처럼 언론의 정도를 걷는 지역언론들이 적지 않게 있다. 그러한 지역언론들의 대표격으로 오한흥 발행인이 선정됐다.

우리 신문 기사의 최대 약점은 ‘전체성’의 결여다. 하루 단위의 사태진전을 파워게임의 측면에서만 조망하다 보니 전체적인 맥락을 놓치기가 일쑤다. 피디들이 만드는 시사프로그램은 당면 문제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 특히 한국방송의 <한국사회를 말한다>는 지금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한 깊은 성찰의 기회가 됐다. 책임피디 황용호씨를 선정한 데는 피디저널리즘에 종사하는 모든 피디들에 대한 격려와 기대의 의미가 포함돼 있다.

아직도 한국언론은 ‘선출되지 않은 권력’ ‘비판받지 않는 권력’ ‘견제받지 않는 권력’으로 남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언론에 대한 비판과 견제와 감시는 앞으로도 더욱 강화돼야 할 과제임에 틀림없다. 민언련 최민희 총장이 선정된 것은 그러한 작업이 더욱 폭넓게, 그리고 깊이와 균형을 갖추면서 진행돼야 한다는 바람에서다.

선정위원들은 종이신문의 역할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것, 특히 깊이와 전문성과 균형감각을 갖춘 기자들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점에는 공감했으나 애석하게도 합의 가능한 인물은 찾지 못했다. 선정 과정에서 거론된 몇몇 기자들을 포함해 앞으로 우리 언론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물들이 종이신문 등 전통적 언론 범주에서도 쏟아져 나오기를 기대해 본다.

박인규/프레시안 대표

 

중심 잡는 언론만들기 일조
▽ 손석희(48) 문화방송 아나운서

-경력

2001.4~2002.1 〈미디어비평〉 진행. 2002.1~현재 〈100분 토론〉 진행.

2000.10~현재 〈손석희의 시선집중〉 진행.


지난 1년 동안 끌려가기도 바빴는데 ‘이끌어 갈’ 사람으로 선정됐다니 좀 당혹스럽기도 합니다. 나만 갖고 있는 자괴감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과 같은 변화의 시기에 언론이 긍정적인 구실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좀 회의적입니다. 끌어갈 능력이 없다면 중심이라도 잘 잡고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방송기자’목표로
▽ 오마이뉴스 (대표 오연호)

-경력

2000년 2월 창간, 독립 인터넷신문 대표주자. 2003년 4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 달성, 시사저널 언론 영향력 조사 6위(2003년 10월), 방문자 순위 40위로 독립 인터넷신문 중 1위(랭키닷컴 2004년 1월 첫째주 조사).


‘모든 시민은 기자다’를 표방한 〈오마이뉴스〉는 새 소식으로 새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해왔습니다. 3만여명의 뉴스게릴라(시민기자)와 40명의 상근기자가 결합해 기존 언론계의 ‘표준’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오마이뉴스에 의해 주도된 시민참여 저널리즘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것으로 뉴욕타임스(미국), 가디언(영국) 등 외국 신문들도 보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모든 시민은 방송기자다’를 모토로 멀티미디어 기능이 강화된 ‘3세대 인터넷신문’을 구현하면서 오마이뉴스를 대한민국 특산품으로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일그러진 언론’ 사라진 세상 바라
▽ 오한흥(46) 옥천신문 대표

-경력

1989년 〈옥천신문〉 창간준비위 참여, 1992~2002 옥천신문 편집국장, 2002~ 현재 옥천신문 대표.


부끄러울 따름입니다. 반민족 범죄로 첫단추를 잘못 채운 채 오늘에 이른, 언론으로 위장한 반민족 범죄집단 조선일보가 여전히 언론으로 대접받고 있는 현실이 …. 더구나 이런 상황에서 이번 선정 소식을 접하면서 정말이지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언론을 일러 ‘세상을 보는 창’이라고 합니다. 더러운 색깔로 덧칠된 오염된 창, 외세에 빌붙어 그들의 눈치나 살피는 일그러진 창, 조선일보를 통해 바라보는 세상은 오로지 절망일 따름입니다. 언론개혁의 상징,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을 염원합니다.

 

언론개혁으로 ‘가치관의 암’ 방어
▽ 최민희(44)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

-경력

1985~88 월간 〈말〉 기자. 1994년 민주언론운동협의회 사무국장.

 

사람들은 ‘암’을 두려워합니다. 암에 걸리면 죽기 때문입니다. 위암, 폐암 등 암은 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갑니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생각의 암’입니다. 언론의 편파왜곡 보도는 우리사회를 통째로 ‘가치관의 암’에 걸리게 만듭니다. 언론개혁은 우리 사회를 가치관의 암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작업입니다. 언론이 사실을 왜곡하고 사회의제를 제 입맛대로 주무르는 사회에서 민주주의는 설자리를 잃고 맙니다. 새해엔 언론이 사실 왜곡을 하지 못하도록 좀더 많은 독자들이 나서주기를 기대합니다.

 

변화 지향점·대안 찾기 기여
▽ 황용호(42) 한국방송 특별기획 ‘한국사회를 말한다’ 책임프로듀서

-경력

KBS 10대문화유산 ‘영상복원 황룡사’, 특집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았나’(4부작), 추적60분, 일요스페셜 등 제작.


2004년 우리 사회는 변화의 폭과 방향을 둘러싸고 적잖은 갈등과 충돌이 일어날 것이다. ‘한국사회를 말한다’ 팀은 변화의 지향점을 공론화하고 대안을 찾는 데 기여하고 싶다. ‘심판받지 않는 권력-대법원’ 편을 시작으로 21편을 방송했지만 올해는 집중화 전략을 펴려고 한다. 주요 의제를 시리즈로 제작하는 것이다. ‘한국사회를…’ 팀이 이번에 선정된 것은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 것이라기보다는 ‘필요성’을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올 한 해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사입력 2004-01-13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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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모순들 파헤치고 싶었습니다” -한국기자협회

 

[인터뷰] 황용호 KBS ‘한국사회를…’ 책임PD

진정한 역사발전 제시했다’ 안종필자유언론상 수상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롭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건전하고 합리적인 상식 아닙니까. ‘일제하 민족언론 해부’ 편은 조선과 동아가 과거 친일행적에 대해 반성과 사과를 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한 문제제기였습니다.”
제15회 안종필자유언론상을 수상한 KBS ‘한국사회를 말한다’의 황용호 책임PD는 “얼마나 명예롭고 무거운 상인지를 잘 알기 때문에 부담이 크다”며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격려와 채찍으로 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사회를…’은 대법원 정치자금 친일언론 신문권력 국가보안법 등 우리사회의 모순을 정면으로 다룸으로써 “진정한 역사 발전의 길을 제시”했고, 특히 “조선과 동아의 친일행적을 폭로해 두 신문의 실체를 정확히 인식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일제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와 ‘신문, 누구를 위한 권력인가’를 통해 신문 권력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는데.
“노 대통령과 신문이 갈등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신문이라는 권력과 정치라는 권력이 어떻게 관계를 맺어왔고, 또 어떤 관계가 바람직한가에 대해 당연히 질문을 던질 수 있고 던져야 한다고 봤다. 신문이 누구를 위한 권력인지를 묻고 싶었다.”
-‘귀향, 돌아온 망명객들’ 편은 한나라당과 일부 보수언론으로부터 송두율 교수 미화방송이라는 집중 공격을 받았다. KBS에 대한 색깔론 공세의 소용돌이에 서 있었는데.
“방송이 나간 뒤 조선과 동아가 상당히 강도높게 비판을 했고, 이를 근거로 한나라당이 KBS 국감에서 대대적인 공격을 취했다. 그리고 조선과 동아는 국감 때 나왔던 질문을 근거로 다시 기사화했다. 전형적인 싸이클이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왜곡과 악의적인 오보가 넘쳐났다는 것이다. 당혹스럽고 곤혹스러웠다. 이번 사건을 겪으면서 우리나라 신문이 갖고 있는 문제점, 거대 야당의 한계를 절감했다.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확인하지 않고 입맛에 맞게 확대재생산하면서 오보와 악의적 왜곡을 일삼는 행태를 보니 서글픈 생각마저 들었다.”
-한나라당과 보수언론이 왜 KBS와 KBS 개혁프로그램을 문제삼고 있다고 생각하나.
“한나라당은 아마 총선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자기에게 유리하거나 손해가 없도록 KBS를 영향력 아래에 두고 싶을 것이다. 조선과 동아는 MBC가 ‘미디어비평’을 시작했을 때도 큰 갈등이 있었는데 그 연상선이 아닐까 싶다. 신문이 일방적으로 방송을 비판하던 것이 비정상적인 것이고, 상호 비판하면서 성숙해나가는게 비로소 정상적인 관계인데 조선과 동아는 이러한 변화를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같다.”
-방송위가 ‘돌아온 망명객’ 편에 대해 권고 조치를 내렸는데.
“방송위가 우리 프로그램을 심의 대상으로 삼은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 또 방송위가 지적한 ‘오해와 혼란을 준’이라는 대목도 과연 우리 프로그램만 해당되는 것인지 묻고 싶다. 다른 언론의 보도와 프로그램까지 모두 지적하라는 소리가 아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을 때 과연 언론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를 이번 기회에 방송위에서 논의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사회를…’을 통해 궁극적으로 말하고 싶은 것은.
“우리사회에 오랫동안 누적돼 지속되는 모순들, 변하지 않는 문제점들을 드러내는 것이다. 그래서 합리적이고 건전한 상식과 이성이 존중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 우리사회가 지금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고, 무엇을 이야기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고 현상 뒤에 있는 본질을 읽어낼 것이다. 한번 다뤘던 주제라도 의미있는 변화가 있을 때까지는 지속적으로 파헤칠 생각이다. 언론도 예외가 아니다.”
서정은 기자 punda@journalist.or.kr  2004년 02월 20일 (금) 11:43:33  기자협회보,   미디어스, 미디어오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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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를 말한다  *다시보기 링크 

55 20041030  <한국사회를 말한다> 1년의 기록
54 20041023  역사는 어떻게 청사되는가
53 20041016  정쟁에 빠진 국회 왜 입법청문회인가
52 20041002  제46회 선교120주년, 한국교회는 위기인가
51 20040918  옴니버스다큐 우리안의 폭력 제 2부
50 20040911  옴니버스 다큐 연속 2부작 우리안의 폭력
49 20040828  검찰의 기소독점, 누구를 위한 권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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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20040731  제40회 원내진출 50일의 기록, 민주노동당은 왜 거리에 나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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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20040117  국가연구개발비 5조 6천억원이 새고있다
22 20040111  KBS스페셜 '2004 정치를 바꾸자' 2편
21 20040110  KBS스페셜 '2004 정치를 바꾸자' 1편
20 20031227  KBS스페셜 이제는 동반성장이다[추락하는 신빈곤층, 나는 일하고 싶다 1]
19 20031220  고시(高試) 신화는 끝나야 한다
18 20031213  은밀한 거래-기업과 정치자금
17 20031206  위기의 중산층, 나는 불안하다
16 20031129  국방개혁 - 한국군, 줄여야 강해진다.
15 20031122  사교육 열풍, 학교가 무너진다
14 20031115  부패 커넥션, 한국의 정치자금
13 20031108  재판을 재판한다.
12 20031101  그들만의 리그- 강남의 부동산
11 20031025  밀착취재- 국정감사 20일의 기록
10 20031011  신문-누구를 위한 권력인가
9 20031004  희망의 몰락 - 가난이 대물림 되고있다.
8 2003927  귀향(歸鄕) 돌아온 망명객들
7 2003920  쟁점, 국방비 증액-군축은 불가능한가
6 2003906  밀착취재 몰락재벌 그후
5 2003830  국가보안법, 모순에 빠지다
4 2003823  입국금지- 최후의 망명객들
3 2003816  8.15기획 - 일제 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
2 2003809  <정치자금 -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1 2003802  심판 받지 않는 권력, 대법원

 

KBS 한국사회를 말한다 (정규48회 번외7회 합55회)

 

1   20030802   심판 받지 않는 권력, 대법원
2   20030809   정치자금 -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3   20030816   8.15기획 - 일제 하 민족언론을 해부한다 
4   20030823   입국금지 - 최후의 망명객들
5   20030830   국가보안법, 모순에 빠지다   
6   20030906   밀착취재 몰락재벌 그후   
7   20030920   쟁점, 국방비 증액 - 군축은 불가능한가 
8   20030927   귀향(歸鄕) 돌아온 망명객들     
9   20031004   희망의 몰락 - 가난이 대물림 되고있다.
10 20031011   신문 - 누구를 위한 권력인가   
11 20031025   밀착취재 - 국정감사 20일의 기록
12 20031101   그들만의 리그 - 강남의 부동산
13 20031108   재판을 재판한다.   
14 20031115   부패 커넥션, 한국의 정치자금
15 20031122   사교육 열풍, 학교가 무너진다   
16 20031129   국방개혁 - 한국군, 줄여야 강해진다
17 20031206   위기의 중산층, 나는 불안하다
18 20031213   은밀한 거래 -기업과 정치자금
19 20031220   고시(高試) 신화는 끝나야 한다
20 20031227   이제는 동반성장이다.추락하는 신빈곤층, 나는 일하고 싶다 1
21 20040110   '2004 정치를 바꾸자' 1편  
22 20040111   '2004 정치를 바꾸자' 2편
23 20040117   국가연구개발비 5조 6천억원이 새고있다  
24 20040124   가진 자들의 의무, 노블레스 오블리주 
25 20040131   불안한 건강보험 - 암, 가정이 무너진다   
26 20040207   위험사회의 경고, 거리의 아이들
27 20040214   부패의 덫, 지방자치가 흔들린다
28 20040221   몰락하는 농민 누구를 위한 농협인가?  
29 20040228   친일파 청산 끝나지 않은 전쟁  
30 20040313   대통령 탄핵 국민의 선택인가
31 20040320   출산파업 - 여성들은 왜 아이를 낳지 않는가
32 20040327   기로에 선 한국정치 -유권자 혁명은 가능한가
33 20040403   용산미군기지 이전 숨겨진 내막
34 20040410   위기의 지식인, 누가 교수가 되는가
35 20040417   정치는 바뀔 것인가 - 민주노동당의 도전   
36 20040424   위기의 지식인 2편 교수는 무엇으로 사는가?
37 20040501   룡천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
38 20040508   나는 2류 노동자인가 - 비정규직의 항변
39 20040515   70인의 실종자 그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40 20040605   주한미군 감축 동맹의 위기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41 20040612   사립학교법, 대학을 망친다
42 20040619   학벌이 신분이다 - 서울대의 나라
43 20040626   김선일, 그는 왜 희생되었나?
44 20040703   신문, 왜 위기인가 - 75.2%의 진실
45 20040724   나는 유죄인가 - 국가보안법 위반자들   
46 20040731   원내진출 50일의 기록, 민주노동당은 왜 거리에 나섰나
47 20040814   8.15기획- 한반도 평화의 조건 - 제 1편 새로운 위협
48 20040821   8.15기획- 한반도 평화의 조건 - 제 2편 끝나지 않은 전쟁. 평화협정은 불가능한가
49 20040828   검찰의 기소독점, 누구를 위한 권력인가?
50 20040911   옴니버스 다큐 연속 2부작 우리안의 폭력
51 20040918   옴니버스다큐 우리안의 폭력 제 2부
52 20041002   선교120주년, 한국교회는 위기인가
53 20041016   정쟁에 빠진 국회 왜 입법청문회인가
54 20041023   역사는 어떻게 청사되는가
55 20041030   <한국사회를 말한다> 1년의 기록    
 

 

 

 

* 자주 접하는 글자 '밖'이란 글자의 종성에 'ㄲ'이 있다는 것이 새롭네요.  초성에 쓰인 'ㄲ'은 친숙한데 종성은 왜 이리 낮설지요?

개인적으로 언론개혁을 완수하자면 신문 편은 2부작 정도 더 만들면싶네요.

대안과 미래편, 유통편

대안은 신문산업의 나아갈 길과 미래상, 수익구조, 지적기반산업으로써의 위상정립을 다루고

신문유통은  언론개혁과 양극화 문제의 두 가지 관점에서 보다 심층적으로 다뤄야 합니다. 그래야 신문산업(의 구조)을 온전히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시장에서의 약발보다는 당위성을 내세우는 불공정거래, 불법판촉만 다뤄진 감이 있습니다. 아마도 신문을 개혁하고자 하는 사람이 유통의 의미를 잘 몰랐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시장에서 유통과 물류, 영업, 홍보가 경제활동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신문개혁론자도 유념해야 합니다.(일례로 기업의 마케팅비용이 언론산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유통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제작이나 개발에만 관심을 집중하면 반쪽짜리 결과만 나올 것입니다.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탁상공론 전시행정을 일삼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언론의 사회적 기능 못지않게 경제적 기능에 관심을 기울이고 연구를 해야 합니다. 그 밖에도 신문유통에는 임금과 노동착취문제, 최저생계보장문제, 본사와 지국의 계약문제, 비정규직 축에조차 끼지 못한 수만 명의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영위할 희망이 없는 젊은 경제적 낙오자들의 문제, 산업재해문제 등이 있습니다. 언론산업의 하부조직이라는 이유만으로 언론비리와 함께 사회의 사각지대에 매몰된 신문유통의 문제는 부패의 원인과 실태가 명명백백히 밝혀져야 합니다. 그래야 신문산업이 경쟁력을 회복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고 신문의 가치정립을 통해 발전과 내일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신문산업의 미래가 어둡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지적기반산업으로써의 위상정립이 이뤄지면 미래가 보일 것입니다. 그것은 1차저작권을 생산하는 컨텐츠산업이기 때문이고 컨텐츠산업의 미래와 궤도를 같이 하기 때문입니다. 단언하건데 유통의 문제를 이해하지 못하면 절대로 언론개혁은 이뤄지지 않습니다. 수박 겉핥기는 말리고 싶습니다. 언론학자와 기자는 유통에 관심을 쏟아야 조중동의 여론독과점과 시장독과점 횡포를 막을 수 있는 실마리가 보입니다. 상식에서 출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신문은 지적기반산업이자 제조업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생산자도 개발자도 판매원도 노동자입니다. 차를 생산하는 사람이 없는데 자동차산업이 가능합니까? 신문도 마찬가지입니다. (개발자만 있고 판매,생산자는 없고)판매자와 생산자는 무시하고  개발자중심의 시각으로 전체산업을 바라보고 산업구조의 모순을 고치려 하면 해답이 나오겠습니까? 유통시장이 썩어 불공정거래가 이뤄진다면

유통산업의 구조적 문제를 탐사해야 불공정거래를 시정할 수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