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뉴스/그 외 짬뽕

[스크랩] 오은주-돌팔매 & 돌팔매와 촛불

pudalz 2008. 7. 25. 15:40

돌팔매 / 오은주

누구야 누가 또 생각없이 돌을 던지느냐 
무심코 당신은 던졌다지만 
내가슴은 멍이 들었네 
당신이 내 인생의 무엇이길래 
당신이 내 앞길에 무엇이길래 
단 한번 돌팔매로 단 한번 돌팔매로 
병들게 하나 
누구야 서러운 내 가슴을 울리는 사람 
누구야 누가 또 할일없이 돌을 던지느냐 
모르고 당신은 던졌다지만 
내 가슴은 상처가 깊어 
당신은 내 인생의 방관자면서 
당신은 내 인생의 제삼자면서 
무심한 돌팔매로 무심한 돌팔매로 
상처를 주나 
누구야 하소연 할곳없이 울리는 사람


출처 : 더불어 사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
글쓴이 : 민수소은 원글보기
메모 :

돌팔매와 촛불

 

오은주

"음반이 많이 팔렸던 것도 아닌데 사람들이 막 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더라고요. 왜 그런가 했는데 나중에 이야기를 들어보니 데모대하고 전투경찰들이 돌팔매란 노래를 좋아했데요. 당시 사회가 좀 어수선했잖아요. 하루가 멀다하고 보도블럭 깬 돌맹이랑 화염병들이 날아다니고. 우연이었지만 노래랑 시대가 궁합이 딱 맞았던 거지요." 스포츠 서울/이명구 중에서

 

최루탄에 맞서 돌팔매와 화염병이 휩쓸던 80년대로부터 20년을 훌쩍 뛰어 넘어 2008년 조중동과 한배 탄 불순세력의 음모가 현실로 턱밑까지 들이댈 때 돌팔매는 그쳤지만 내 마음속 분노의 돌팔매는 횟불보다 거세게 타오른다./

 

돌팔매는 21세기와도 궁합이 잘 맞는 것일까?

 

마음속 돌덩이는  폭약에 터진 채석장 돌부리보다 날카로운 증오의 분기탱파천비수로 변한지 오래고 다이너마이트보다

불안정한 돌대포로 지리한 장마를 겨누고 장마끝에 부쩍자란 제크의 콩나무덩쿨처럼 하늘에 구멍을 뚫으려 한다.

공안정국에 사전검열에 언론탄압에 약도없는 조중동바이러스에 광우병에 꼭두각시미친무뇌정부에 매국노당나라당에

돈이 주인이 되어버린 세상에  장맛비에 찜통더위에 시련은 가도가도  ...

음악하나 올릴 줄도 모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