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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재외동포의 언론은 어떤 모습일까?

pudalz 2008. 1. 12. 10:09
뉴스: 재외동포의 언론은 어떤 모습일까?
출처: 미디어오늘 2008.01.1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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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의 언론은 어떤 모습일까?

미디어오늘 | 기사입력 2008.01.12 09:50

 

 

 

한국언론재단 '재외동포 언론 실태와 현황' 발간 [미디어오늘 김수정 기자 ]

나라 밖에서 살고 있는 동포의 신문과 방송은 어떤 모습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한국언론재단이 세계 각 국 동포들의 언론현황과 운영실태를 조사하고 동포신문의 지면을 분석한 <재외동포 언론 실태와 현황 >을 펴냈다. 이 책은 한국언론재단 조사분석팀 황치성 부장과 안계현 팀장을 비롯해 이완수 고려대 언론연구소 연구원 등이 공동기획을 하고 박근애 미디어오늘 편집국장, 박환 수원대 사학과 교수, 조영신 연세대 커뮤니케이션연구소 연구원, 배덕호 지구촌동포연대 대표 등이 일본,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남미 등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의 언론 역사와 현황을 분담해 집필했다. 미주지역 동포의 언론상황을 집필한 정채환 미국코리아나뉴스 발행인은 "LA지역은 한인 인구에 비해 언론사 경쟁이 치열하다"며 "이 곳에선 일간지만 한국일보, 중앙일보, 일간스포츠, 스포츠코리아, 헤럴드경제 등이 나오고 한국일보와 중앙일보는 매일 140면의 일반기사와 특집판이 추가돼 유료 배포되며 다른 신문들도 30여 페이지를 발행하고 있다. 무료로 사무실 입구까지 배달되는 깍듯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외동포 언론 실태는 530개 동포언론사를 대상으로 4주간 웹서베이를 통해 조사됐다. 동포신문 지면은 중국, 러시아,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을 대상으로 기사구성과 내용, 광고 등을 위주로 살펴봤다. 동포 신문의 발행주기는 주간이 52.7%, 판형은 타블로이드판이 35.2%로 가장 많았고 방송매체는 라디오가 51.0%로 가장 선호됐으며, 케이블TV가 25.5%로 뒤를 이었다. 2006년 경영성과는 적자인 경우가 34.8%로 가장 많았으며 이들 매체의 주요 광고주는 지역동포가 운영하는 기업 및 업체였다. 인쇄매체의 기사 내용은 '현지국가 및 지역기사'가 31.4%였고, '현지 동포 관련 기사'는 31.2%, '한국 관련 기사'는 25.5%였다. 한국 관련 기사를 다룰 때는 한국의 포털사이트와 한국의 신문사사이트를 정보원으로 했다. 동포신문의 지면도 분석했다. 대부분의 동포신문의 1면은 현지국가 관련 뉴스(73%)를 많이 다뤄 현지 지향성이 높았고 그 중에서도 사건·사고, 사회문제 등 사회분야의 소식이 가장 많이 다뤄졌다. 전체지면에서 현지 국가 관련 뉴스는 34%, 한국관련 뉴스는 27%, 동포 커뮤니티 뉴스는 13%를 차지했다. '베이징저널'과 '연변일보'는 현지 관련 뉴스가 많아 현지 지향성이 두드러진 반면 이민역사가 짧은 독일이나 영국의 경우 한국 관련 기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Copyrights ⓒ 미디어오늘.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