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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3월21일 Facebook 이야기

pudalz 2014. 3. 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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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아버지 박길보, 어머니 노을석의 아들 
    큰 누나 박순녀의 남동생 
    아들 박주신, 딸 박다인의 아빠 
    아내 강난희의 남편, 



     
    저를 부르는 다른 이름입니다. 
    누구나 관계속에서 규정되는 이름을 갖고 살아갑니다. 그 사회적 이름에는 각각의 책임이 따릅니다.  
     
    '무관용 원칙', '박원순이 변했다'는  
    기사가보입니다. 
    예 변했습니다. 변하려고합니다. 
    관용과 용서는 그 가치가 있을 때 의미가 있다고 했습니다.  
     
    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이야기하는 것은 어떠한 수위도 수용할 준비가 됐습니다. '박원순 물러가라'는 펼침막을 펼치고 시위를 하는 곳에서도 끝까지 이야기를 경청했던 경험이 수차례 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사실조작 수준의 내용이 담긴 이메일과 문자가 유포되는 상황을 더 이상 좌시할 수없습니다. 
     
    아들은 아버지가 시장이란 이유로 일생에 한번 뿐인 결혼식에 자신의 지인조차 초대하지 못했습니다. 공익근무 중에도 사람들의 관심으로 인해 치료를 받는 것도 편하게 할수 없었습니다. 
     
    서울시장이기 이전에 한 가족의 가장으로 더 이상 가족의 고통에 등돌릴수 없습니다. 이시간 이후 제 가족에 대한 사실을 조작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무관용 원칙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려고합니다. 
     
    허위사실 유포는 깨끗한 선거문화를 해치고, 당사자와 가족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중범죄 행위입니다. 허위사실이 기재된 문자메시지와 우편물은 즉시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신고해 주셨으면 합니다.(02-744-1390(서울시 선관위) 
     
    지난 18일 우편, 이메일, 문자메시지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이모씨와 신원미상인을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습니다. 
     
    이모씨는 아들의 병역 문제에 관해 박근혜 대통령 등 70여명에게 우편 내용증명을 보냈고, 2만여 건의 이메일을 발송해 허위사실을 유포했습니다. 신원미상인 역시 저를 비방하는 허위사실 문자메시지를 대량 살포했습니다. 
     
    아들의 병역 관련 문제는 수차례 검찰, 경찰수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졌는데도 사실을 조작하고, 유포하는 것은 계속되고 있는 것은 지방선거에 영향을 끼치려 하는 불순한 의도가 분명합니다. 
     
    앞으로 사실을 조작하고,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 뿐만 아니라 명예훼손,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모든 법적수단을 통해 대응하겠습니다. 
     
    다만, 시장으로서 박원순은 변한 것은 없습니다  
    여전히 시민의 삶을 바꾼 시장, 일상을 바꾼 시장이 되겠다는 서민편에선 첫번째 시장이 되겠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가겠습니다. 
     
    '신의 선물'에서 엄마 김수현의 절절함을 자식을 둔 부모라면 공감하실 것입니다. 
    저도 시장이기 이전에 아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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