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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극장부금 사기 “소지섭 강지환 돈 못줬다” 미안함 토로 - 뉴스엔

pudalz 2011. 6. 8. 15:38

김기덕 극장부금 사기 "소지섭 강지환 돈 못줬다" 미안함 토로

[뉴스엔 조연경 기자]

김기덕 감독이 영화 '영화는 영화다'에서 함께 작업했던 배우 소지섭과 강지환에게 미안함을 토로했다.

김기덕 감독은 자신이 제작을 맡은 영화 '풍산개'(감독 전재홍) 서면 인터뷰에서 노개런티로 촬영에 임해준 배우들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풍산개' 주연배우 윤계상김규리, 그리고 전 배우진과 스태프들은 이번 영화에 전원 노개런티로 출연한다.

김기덕 감독은 인터뷰에서 전작 '영화는 영화다'를 언급하며 "'영화는 영화다'도 시나리오를 본 소지섭과 강지환씨이 오히려 1억씩 제작비를 대고 만들어진 영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소지섭과 강지환씨, 그리고 스태프들의 헌신적인 참여에도 불구하고 극장 부금이 사기를 당해 아직까지 그들에게 노력의 지분을 주지 못했다. 정말 미안하다"며 "하루빨리 법적으로 해결돼 그 수익금이 그들의 노력한 가치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계상과 김규리에 대해서는 "윤계상과 김규리가 '풍산개'에 기적처럼 함께 했고 두 배우 모두 훌륭했다고 생각한다"며 "윤계상의 그 열정은 정말 감동적이었고 김규리의 북한 말은 놀라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풍산개는' 헌신적인 배우와 스태프들의 피와 땀이 만든 영화다. 꼭 이익이 나길 바라며 진정한 영화인들의 가치가 존중 받기를 기도한다"고 깊은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김기덕 감독이 제작을 맡은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윤계상 분)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분단 드라마다. 오는 6월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j_rose1123@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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