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도 지 살 땅은 스스로 만들듯이 현실과 정의는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고 역사란 한 줄기 빗방울이 모여 바다로 가듯 개인의 인생이 모여 만들어진다. 시대정신이란 이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정치경제정신적 욕구다. 안중근이 이또우히로부미를 저격한 것도 세계와 삼천리 강산 2천만 국민의 욕구가 (침략국의 압제에서 벗어나) 식민지로부터의 해방을 구현하는 것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국민은 대등한 주권자가 되길 원하고 인간은 스스로를 속박하고 있는 모든 제약으로 부터 구원받고 해방받고 싶어한다. 우리의 삶을 가장 짓누르는 것이 무엇인가? 무엇 때문에 어디로부터 개인의 인생이 가장 비틀어지는가? 여기에서 벗어나면 민중의 적이 되지 않을까? 민주당이 해체되고 새로 태어나야 하는 건 운명이 아닐까?
믿기지 않지만 안중근 의사의 기념사업을 친일부역자 군부독재에 충성을 다한 인물들이 어용단체를 만들어계승하고 있고 보훈처가 이 단체를 안중근 정신을 기리는 기념사업단체로 선정했단다. 일제때 백작지위를 부여받고 서울시장을 지낸 윤치영, 5공 내무장관을 역임한 안응모 이런 분들이 안중근을 숭모하는 사람들이란 단체(안중근숭모회)를 70년대에 만들어 매년 남산기념관에서 안중근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그래서 정의구현사제단의 함세웅신부님이 이사장으로 계신 안중근 기념사업회에서
효창공원 내에 있는 안중근,윤봉길,이봉창,백정기 의사의 묘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돌아가신
3.26일(토요일) 오전 10시에 추모식을 한단다.
원래 백범 김구 선생이 살아 생전에 윤봉길이봉창백정기의사의 묘를 쓸 때 이들 세 분 의사 묘옆에 안중근의사의 가묘도 시신을 찾았을 때를 염두해두고 써두었는데 안중근의사의 유골(시신)이 일제에 의해 훼손된 것으로 추정되므로 올해부터 정식 묘로 삼기로 했다 한다. 효청공원엔 백범기념관도 있다. 봄 나들이 한다고 생각하고 아이들 역사체험도 시킬겸 가족과 함께 가보면 학습차원에서 유익할 것 같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 역사를 바로 세웠으면 좋겠다. 이번 추모식은 주최는 안중근 기념사업회가 하고 행사진행은 시민들의 손으로 한다고 한다. 작년에 안의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안중근 기념사업회에 촛불단체 분들이 모여 준비하고 시청에서 진행했던 안중근 음악회는 서울시의 비협조로(광장에 물을 뿌려둠) 엉거주춤하게 끝났는데 금년에는 잘 되었으면 좋겠다. 안중근의사 순국 101주기 추모식 /일시:3월 26일(토) 오전 11/ 장소:효창공원 안중근의사 묘역
행사준비모임을 가지는 중이라 추모식 웹자보 및 공지는 아직 올라와 있지 않네요. 기념식 학술 토론회 공지 함께 올립니다.
초청의 글
안중근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지난 100년간 변함없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한 인물에 대하여 이 같은 역사적 평가를 1세기가 넘도록 지속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역사적 사건입니다.
그러나 안중근 정신의 구체적 실천은 그 사례를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평화와 독립이라는 인류 문명사에 빛날 그 분의 뜻을 지난 100년 동안 우리 사회는 수용할 수 없는 현실적 장애를 가지고 살아온 까닭입니다.
일제의 강점과 수탈 그리고 이어진 독재와 불공정한 사회의 개발 등 어렵고 힘든 100년을 우리 민족은 살아왔습니다.
현정권은 공정한 사회라는 구호를 제안하였습니다.
지난 100년간 인위적으로 조장한 불평등한 사회의 실체를 수구보수 집단이 인정한 것입니다. 그러나 현정권이 그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는 국민들은 별로 없습니다.
안중근의사께서 제안 하신 평화는 곧 정의의 실현입니다.
정의는 공정한 새로운 인간관계를 정립하는 것입니다.
우리 기념사업회에서는 지난 5년간 안중근 자료집 발간을 위하여 10회에 걸친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전 27권의 자료집 가운데 5권을 1차로 발간하여 백범기념관에서 지난 9월 17일에 보고대회를 거행했습니다.
이제 100년 전에 나라의 독립과 동양평화를 위하여 헌신하셨던 안중근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고 구체적 실천 방안들을 우리 사회에 제시하기 위하여 노력하겠습니다.
그 시작으로 안중근의 평화가 지금 우리 시대에는 어떠한 의미이며 어떠한 방법으로 그 뜻을 실현할 수 있는 지 총론 수준의 토론회를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100년의 역사를 바로 잡는 활기찬 토론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 함 세웅
일시:2010년 10월 26일 11시
장소:경희대학교 청운관 B117호
안중근의사 하얼빈의거 101주년 기념식
기념식
- 민중의례
- 내빈소개
- 안중근의사 약력 보고
- 기념사
- 축 사
21C 『안중근동양평화』실천 방안 토론회
사 회 : 조 광(고려대 명예교수)
기조발제: 박명림(연세대 교수)
토 론: 최태욱(한림대 교수)
이남주(성공회대 교수)
김양희(대외경제정책연구원)
신운용(안중근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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