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이병철 100주년 열린음악회' 반발 확산
미디어오늘 | 입력 2010.03.31 16:34
언론연대, 문화연대 성명…민언련 편성 취소 촉구 '1인시위'
[미디어오늘 김원정 ]
KBS가 삼성 창업주 이병철 전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 열린음악회 > 를 오는 4일 방영키로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언론연합시민연합은 < 열린음악회 > 편성 취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KBS 본관 앞에서 낮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민언련은 앞서 30일 "KBS, '이병철 열린음악회' 방송 안된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 "KBS가 문제의 방송을 강행한다면 '정권의 나팔수'에 더해 '재벌의 홍보대행업자'라는 오명까지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와연대도 31일 논평을 통해 "정권과 재벌의 어릿광대로 전락한 KBS, 참으로 눈물겹다"는 입장을 냈다. 문화연대에 따르면 KBS는 이병철 탄생 100주년 < 열린음악회 > 뿐 아니라 오는 6일 방송통신위원회를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도 열 예정이었다. 문화연대는 이 같은 사실들을 언급하며 "이로써 < 열린음악회 > 는 국민과 함께 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이 아닌, 정권과 특정재벌을 예찬하기 위해 존재하는 선전프로그램임에 불과함을 만천하에 들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지난 30일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김인규와 KBS"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발표해 "삼성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고, 김인규 체제였기에 가능한 '경언유착'의 합작품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몰락하는 공영방송의 현재와 재벌방송이 가져올 우울한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이번 일을 규정하면서 KBS는 "이러고도 공영방송 운운할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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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김원정 ]
KBS가 삼성 창업주 이병철 전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 열린음악회 > 를 오는 4일 방영키로 해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시민사회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민주언론연합시민연합은 < 열린음악회 > 편성 취소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31일부터 오는 3일까지 KBS 본관 앞에서 낮 12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한다. 민언련은 앞서 30일 "KBS, '이병철 열린음악회' 방송 안된다"는 제목으로 성명을 내 "KBS가 문제의 방송을 강행한다면 '정권의 나팔수'에 더해 '재벌의 홍보대행업자'라는 오명까지 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와연대도 31일 논평을 통해 "정권과 재벌의 어릿광대로 전락한 KBS, 참으로 눈물겹다"는 입장을 냈다. 문화연대에 따르면 KBS는 이병철 탄생 100주년 < 열린음악회 > 뿐 아니라 오는 6일 방송통신위원회를 기념하기 위한 음악회도 열 예정이었다. 문화연대는 이 같은 사실들을 언급하며 "이로써 < 열린음악회 > 는 국민과 함께 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이 아닌, 정권과 특정재벌을 예찬하기 위해 존재하는 선전프로그램임에 불과함을 만천하에 들키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도 지난 30일 "부끄러움조차 모르는 김인규와 KBS"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발표해 "삼성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고, 김인규 체제였기에 가능한 '경언유착'의 합작품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자 "몰락하는 공영방송의 현재와 재벌방송이 가져올 우울한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으로 이번 일을 규정하면서 KBS는 "이러고도 공영방송 운운할 수 있겠는가"라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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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열린음악회가 지난 27일 개최한 삼성 창업주 고 이병철 회장 탄생 100주년 기념 음악회 티켓. 오는 4일 방영될 예정이지만 편성을 취소하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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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도봉구에 사는 걱정 많은 사람들
글쓴이 : pudal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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