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방그룹,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 인수
신동방그룹(회장 申明秀·신명수)이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신문사,패밀리레스토랑 체인점 코코스 등의 새 주인이 됐다.
또 성원그룹(회장 田潤洙·전윤수)은 신동방의 동방페레그린증권을 인수해 종합금융업에 이어 증권업에도 진출한다.
2일 신동방그룹은 성원그룹 계열사인 대한종합금융이 보유한 코코스의 주식 1백%를 3백59억원에 인수키로 양사간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신동방은 또 대한종금으로부터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신문 주식 42.53%도 인수키로 계약했으며 매매대금은 자산을 실사한뒤 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동방은 이들 3개 회사 인수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자사가 보유한 동방페레그린증권 지분 22.52%를 3백96억원에 대한종금측에 매각키로 계약했다.
이에따라 신동방은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의 최대주주가 돼 미디어산업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 주식은 총 9백8만7백48주로 당초 대농그룹이 12.5%, 미도파가 42.53%, 무역협회가 21.1%, 기타 업체가 22.9%를 각각 소유하고 있었으나 미도파는 최근 소유지분을 대한종금에 매각했다.
대농그룹과 미도파는 코리아헤럴드·내외경제주식 등을 담보로 제공하고 대한종금으로부터 4백40억원을 차입했었다.
<柳泰鉉기자>
기사 게재 일자 1997-09-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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