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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3월 18일 오전 04:21

pudalz 2020. 3. 18. 04:56

일어나 밥먹고 방학능선으로 힐링농장까지 걸어갔다.
안개인지 스모그인지 자욱했다.
남궁샘과 토마스 정사장님이 밭을 파고 계셨다.
나는 내 밭의 곰보배추를 호미로 캐냈다.
정사장님이 반했닭에서 2마리에 만원치킨 사오래서
도깨비시장에서 치킨 두마리 도넛2천어치 사왔다.
막걸리와 진로와인을 마셨다.
걸어서 집에 왔다.
씻지 않고 저녁뉴스를 보았다.
MBC저녁뉴스를 보며 댓글을 달면 반대가 많다.
MBC뉴스데스크에 댓글 다는 친구들은 하나의 진영같다.
획일적으로 찬 반을 누르고 반대를 용납하지 않는다.
내 댓글에 내 아이디를 언급하며 여기에 댓글달지 말고
JTBC뉴스룸이나 보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짜장면을 먹고 싶은데
친구는 짬뽕을 먹고 싶어한다고
기분나빠 할 일이 아니다.
댓글도 이와 마찬가지다.
개성과 다양성이 사라진 댓글은 건강하지 않다.
진영논리로 댓글에 찬반을 누르는 것은 건강하지 않다.
뉴스를 2개나 봐서
하나만 보려고 한다고 댓글을 남겼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어쨌든 뉴스를 조금만 볼 생각이다.
그것이 내 정신건강에 좋다.저녁뉴스를 너무 많이 본다.
저녁뉴스에 이어 나오는 프로그램보며 누웠다가 잠이 들었다.
저녁을 삼양라면 사서 김치와 만두넣고 끓여 맛있게 먹었다.
국물까지 다 마셔버렸다.
혀 뿌리부분이 요새 아프다. 단 것을 많이 먹어서인가
혼자 짐작했다.
삼양라면을 멀티로 사놓을까?
삼양라면에 김치넣고 끓이면 진짜 맛있다.
거울에 비친 내꼴을 보니 정말 흉하고 못났다.

새로 먹고 있는 정신과 약을 먹고 나니

자다가 깬다. 그리고 다시 깊이 잔다.

어제는 내가 죽는 꿈을 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