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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21일 오후 11:45

pudalz 2020. 2. 22. 00:03

미싱을 팔았다.
갑자기 볼이 가족과 바가지텃밭에 다녀갔다.
잠을 8시에 깼다가 다시 자 10시에 깼다.
11시에 일어나 고추참치캔에 밥 비벼먹고
날씨를 보니 미세먼지가 아주 나쁨이어서
밖에 나가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다.
이상기씨가 커피한잔 하자고 해서
오늘은 그냥 집에 있겠다고 있다가 전화한다고 했다.
이상기씨와 전화통화하는데
당근에서 미싱을 사겠다고 연락와 덕성여대정류장에서 만나 미싱을
건네줬다. 중년의 여성분이셨다.
살 때는 3개월할부로 사서 팔 때는 2만 원에 팔았지만
후련했다. 어차피 가지고 있어봐야 평생 거들떠보지도 못할 것을.
건조기도 팔아버리자.
부재중전화보니 미싱팔시간에 볼이 전화했었다.
전화해보니 바가지텃밭이라고 이것저것 캐가고 챙겨가겠데서
나가기 싫었지만 밭에 가보았다. 볼 굉이와 호미를 챙겨줬다.
곽사장님은 벌써 농사준비를 마치셨다. 밭도 갈고.
회장님도 오셨다. 밭비 10만 원 드려야한다.
승화원비 7만5천원. 17만 오천원.
컴퓨터수리비 얼마나 들까?
노트북배터리값.
돈이 많이 필요하구나.
늦었다. 어여자자.
아침에 비누갖다주기로 했다.
저녁에 미싱판 돈으로 사과도 사고 떡도 사고
오뚜기피자. 두부 샀다.
덕현이와 덕민이는 날보고도 반가워하지 않았다.
속이 상해서 막걸를 피자와 함께 반병 마셨다.
어릴 때 그렇게 놀아주었건만 애들은 기억하지 못한다.
인스턴트는 먹어도 먹어도 갈증이 난다.
피자 한 판을 다 먹었는데도 속이 허해 사탕을 2개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