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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17일 오전 02:38

pudalz 2020. 2. 17. 02:56

새벽에 눈이 떠졌다.
명확하게 가락할인공판장 사장 김민수와
노무사 박도헌과 같은 사람을 만나
산재승인이 되지 않았구나.싶었다.
수만이에게 산재불승인 서류를 보았는지 물어보고 싶어졌다.
물을 마시고 다시 잤다.
아침에 일어나 머리감고 한술 뜨고 교회갔다가 왔다.
교회에서 국수를 곱배기로 주셔서 국물을 많이 남겼는데
죄스러웠다. 국물버릴 때 눈치보였다.
집에 오는데 눈이 펑펑내렸다. 바람도 많이 불었다.
집에와 누워 있다가 덕성여대에 가서 북한산 사진찍었다.
오늘은 가시거리가 선명하지 않았다.
우이성당 사거리에서 동성철물과 제주도야지 백운시장 표지판
너머로 보이는 북한산 찍었다. 설경을 찍기위해. 날이 맑으면
장관인데.
페이스북에 산재불승인 서류 중 가락공판할인점 사장이 작성한
서류를 보여주고 내가 그런 사람인가 묻고 답답함을 토로하고 싶었지만
저녁에 막걸리 한 사발하고 내가 채도진이야 스스로 위로하고 말았다.
얼굴은 갈수록 추하고 살은 갈수록 찐다.
두려움은 시시각각 다가온다.
나는 왜 동안 쇼핑만하고 뉴스만 보고 나 자신의 문제는 들여다 보지 않앗는가?

회피했는가?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문제가 무엇인지

들여다보는 것인데 어째서 가장 중요한 것을 하지 않았을까?

머리는 나쁘고 생활은 안 되고 골치는 아프고 어디 내 뜻대로 되던가? 쾌락만 쫓았다.